갑장산 원장산 이어가기
용흥사 주차장-x376.9-상산(696.7)-문필봉(696.2)-갑장사 왕복-갑장산 정상(△805.8)-나옹바위-백길바위-석문-x733.2-임도삼거리-돌티분기점-△483.6 왕복-x384.4-x366.1-진등재-원장산(282.3)-양촌동 터골마을-양촌동 버스정류장(3번 국도)
거리 : 14.06km (갑장사 왕복 등)포함
소재지 : 경북 상주시 낙동면 청리면
도엽명 : 상주
기양지맥 수선산(682.6)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능선의 갑장단맥은 돌티에서 그 맥을 낮추었다가 갑장산을 크게 솟구친후 백원산 식산 병풍산을 일으키고 병성천이 낙동강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흘러가는 도상거리 25km 남짓 되는 능선을 갑장단맥 이라 부르면 되겠다
돌티에서 갑장산 정상으로 이어가는 능선의 △483.6m 북쪽 근처 분기점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낮게 이어가다가 원장산을 지나며 너른 들판으로 바뀌며 청리천으로 그 맥을 다하는 짧은 능선과 이어본다
갑장산만 오르면 큰 오르내림 없이 이어지고 의외로 원장산 능선도 사람이 많이 다닌 흔적은 없지만 이정표도 있고 흐릿한 등산로가 있다
상주터미널에서 청리방향으로 움직이는 541번 960번 970번 버스로 용흥사로 들어가는 입구 양촌교 인근에서 하차해서 걸어가는 방법도 있고 2024년 현재 상주터미널-용흥사주차장 택시요금 13.500원이고 양촌동버스정류장에서 상주터미널 11.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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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7일 (일) 맑고 이른 무더위
홀로산행
11년 만에 갑장산을 다시 찾아보는 것은 이제 예전에 다녔던 산을 다른 능선과 연계하며 다니는 산행과 예전처럼 긴 코스 허덕거리는 산행을 할 정도의 나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동서울터미널 첫 버스로 상주터미널 도착하니 청리행 버스가 2분전 출발했으니 택시로 용흥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벚꽃이 한창이다
오늘코스는 용흥사 입구에서 좌측의 능선을 따라 오르는 계획이지만 여기를 언제다시 올 것 같지도 않으니 200m 저 안쪽의 용흥사를 둘러보고 다시 입구로 걸어 나와서 좌측의 잘 만들어진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 용흥사로 가면서 남서쪽 x362.9m를 보는데 저 봉우리 너머 오늘 마지막에 올라갈 원장산이 위치하고 있다
▽ 용흥사 가는 길
▽ 용흥사는 지금 보수공사를 하느라 사진을 찍을만하지 않다
▽ 정상3.9km 이정목의 입구에서 본격 산행을 시작한다
대한불교조계종 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인 용흥사는 신라 문성왕 원년(839)에 진감 선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1968년 극락보전을 해체 보수할 때 발견된 기문에 의하면 고려 말 나옹화상이 창건한 후 1647년(인조25) 법인화 스님이 중창하고 1680년(숙종 6)에 사유, 홍치 두 스님이 두 번 중수하였으며 1707년(숙종33)에 사준, 도인 두 스님이 3중수 1806년(순조6)에 4중수 그 후 161년 만에 다섯 번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경내에는 극락보전 라한전 삼성각 승방 백운선원 등의 전각이 배치되었고 경내에 있는 5층 석탑은 1976년 6월 30일 극락보전에 봉안된 탱화에서 발견된 사리를 이 탑에 봉안하여 세운 것이다
▽ 석주의 잘 가꾸어진 무덤 두 곳을 지나 오르노라면 가파른 오름이 시작되지만 등산로가 잘 만들어져 있다
▽ 가파르게 오르면 약320m 지점 의자가 있는 좌측능선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틀어가노라면 평탄한 능선이다
▽ 폐 무덤 하나가 자리한 위가 x376.9m고 곧 주차장0.8km↔정상3.1km다
▽ 폐 무덤이 자리한 약415m 지점 좌측능선으로 x459.8m 분기점인데 무덤을 살짝 지나면 좌측능선으로 넓은 길이 보인다
▽ 잠시 후 아주 가파른 오름이 8분여 이어지면 약500m 좌측(북)「치안못」능선 분기점 이곳에서 우측(남)으로 틀어 오른다
▽ 저 위 가파르게 올라갈 상산(696.7)이 보인다
▽ 약505m 주차장2.2km↔정상1.7km를 지나면 우측으로 벼랑을 이룬 바위가 있어 조망을 본다
▽ 남서쪽 기양산(704.8)과 우측 신암산(351.3)이다
곰바위봉 원통산 수선산 기양산 신암산 보기
▽ 남서쪽 골자기 용흥사 뒤로 오늘 후반부 올라갈 원장산이 볼록하고 벌판너머 서산(511.3사진중앙) 좌측멀리 백두대간 국수봉(794.2)이고 서산 우측 뒤로 백학산(617.7)이다
▽ 크게 보는 볼록한 원장산 그 좌측 안산(263.9) 중앙 서산 서산 뒤 백학산에서 국수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낮은 능선이고 그 뒤는 상판저수지 인근 x601.6m
▽ 크게 보는 백학산
▽ 오르며 좌측으로 굴티 너머 백원산(485.0)과 겹치는 △524.3m를 크게 본다
▽ 잠시 후 우측에 바위벼랑을 끼고 올라선 약525m 쉼터와 추락주의 표시다
▽ 상산 정상직전 우측사면의 등산로를 무시하고 올라서면 바위조망터의 상산 정상이다
▽ 채석장 뒤 백원산이고 우측 멀리 다인면의 건지봉(421.6) 비봉산(580.0)이다
백원산 등 갑장단맥 보기
▽ 상주시가지 뒤 천봉산(436.6) 그 좌측 가장 높은 노음산(725.6) 그 앞쪽 국수봉(439.5)
▽ 크게 보는 노음산
▽ 크게 보는 천봉산
▽ 상산에서 내려선 후 전면 오르면 x696.2m는 문필봉 표시다
▽ 문필봉에서 내려선 후 계단을 따라 오르면 좌측 용지약수터 갈림길을 지나 3분후 약728m지점 우측아래 0.2km 갑장사 갈림길이라 다녀오기로 한다
▽ 갑장사
갑장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이며 1373년(공민왕22)나옹(懶翁)이 창건하였으며 1797년(정조21)연파(蓮坡)가 중수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과 산신각·요사채 등이 있고 1990년 초 법당이 전소되었으나 곧이어 중건하였다
원래의 법당은 현 위치의 동쪽 공터에 있었으며 현 법당 안에는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이 불상은 복장기(腹藏記)에 의해서 1689년(숙종15)에 조성하였음이 확인되었으나 조각수법으로 볼 때는 고려시대의 불상양식을 띠고 있다.
이 밖에도 이 절에는 1985년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갑장사 삼층석탑 1기와 부도 3기가 있다 석탑은 단층 기단에 고려시대의 양식을 띠고 있으며 부도는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석종형 부도이나 누구의 것인지는 알 수 없다
▽ 갑장사 남서쪽 앞 벼랑을 이룬 상사바위에서 조망을 본다
▽ 서산과 좌측 멀리 국수봉 우측 백학산 맨 좌측 가까이 보이는 신암산
▽ 당겨본 기양산
▽ 다시 분기점으로 돌아 나와 표고차 75m 정도 오르면「상주22 1987복구」삼각점의 갑장산 정상이다
▽ 고속도로 우측 비죽한 삼봉산(447.6) 사진 우측은 복우산(580.0) 삼봉산 우측 멀리 팔공지맥 만경산(499.0) 우측 멀리 청화산(701.0) 냉산(694.0)
▽ 크게 보는 삼봉산과 만경산
▽ 크게 보는 복우산 청화산 냉산 사진 우측 복우산 우측 뒤 옥녀봉(520.1) 그 너머 기양지맥 형제봉(532.1)
▽ 크게 보는 복우산 옥녀봉 형제봉 형제봉 좌측은 역시 기양지맥 신산(457.0)
▽ 막초 한잔하고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좌측(동)은 절벽이다
▽ 우측도 벼랑인 나옹바위를 내려선다
▽ 내가 갈 곳은 아닌 용포 쪽 능선
▽ 내려선 후 돌아보고
▽ 약778m
▽ 약778m에서 잠시 후 제2석문을 지나면 곧 아까 절벽 위 시설물이 보이던 낙동용포3.5km 분기점에서 우측(서)으로 틀어 내린다
▽ 용흥사 방면을 알리는 서쪽으로 잠시 후 바람바위라 불리는 제1석문을 빠져나오고
▽ 석문에서 내려선 후 살짝 오른 안내판의 x733.2m 우측(서) 용흥사2.3km 남쪽 낙동용포3.4km 방향으로 틀어간다
▽ 등산로가 이전보다 흐릿해지고 지난겨울 많은 적설로 인해 부러진 나무들이다
▽ 내려서다가 몇 걸음 오른 약685m 이곳에서 진행방향 남쪽을 버리고 서쪽으로 틀어 내려선다
갑장산(甲長山)'이라는 명칭은「신증동국여지승람」(상주)에 "주 남쪽 13리에 있는데 일명 연악(淵岳)이라고도 한다"라는 기록에 처음 등장한다
또 "노음산(露陰山)은 주 서쪽 10리에 있다 (중략) 북석악(北石岳 천봉산)·남연악(南淵岳, 갑장산)과 함께 상산삼악(商山三岳)이라고 일컫는다"라고 하여 예전부터 상주를 대표하는 명산임을 알 수 있다
이후 같은 내용이「동국여지지」(상주)「여지도서」(상주) 등에서 반복된다 「상주지명총람」(2004)에 '갑장' 지명은 고려 충렬왕이 승장사(勝長寺)에 머물 때 영남에서 으뜸 되는 산이라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일설에는 백제 초기 이 일대 제1가람이었다는 갑장정사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산 정상부에 용이 살다 승천했다고 하는 용터 라는 못이 있었다 하고 또 당대 천석꾼과 정승이 난다는 명당이 있다 하여 밀장이 유행했는데 묘만 쓰면 비가 오지 않는다 하여 가물 때 주변 동리 사람들이 묘를 찾아 파내면 비가 내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 서쪽으로 내려서는 능선은 등고선이 그러하듯 날 등이 뚜렷하지 않고 족적도 흐릿하고 폐 무덤들도 보인다
▽ 내려서다가 몇 걸음 오른 약635m에서 내려서려면 좌측사면 載寧康氏 묘역이다
▽ 수례 길이 나타나면서 무덤들이 자주 보이고 무덤에서 남쪽 수선산(682.6)과 우측 기양산이다
▽ 약505m 지점 무덤이 있는 능선 날 등 좌측아래 등산로에는 정상2.2km↔주차장4.7km고 서쪽에서 잠시 후 남쪽으로 휘어져 간다
▽ 임도삼거리에 전면 절개지를 오른다 좌측 신설임도 좌측이 상룡담마을 쪽이고 우측임도는 용흥사 쪽이다
▽ 오르며 돌아본 좌측이 내려선 곳이고 우측이 용포리 쪽 x680.5m다
▽ 절개지에서 올라선 곳에서 내려선 잘록이에서 오르면 돌티-수선산으로 이어지는 분기점 갑장산 정상2.9km다
▽ 배낭을 내려두고 남쪽으로 왕복 0.38km 비켜난 △483.6m를 가는데 오래 전 산불흔적이다
▽ 낙엽에 묻힌「420재설 1978.9 건설부」낡은 삼각점의 △483.6m 예전 갑장단맥 때도 확인했었다
다시 분기점으로 돌아와서 시원한 캔맥주에 집에서 준비해간 토스트로 점심을 겸한 휴식 후 갑장단맥과 작별하고 서쪽으로 살짝 내려선 후 오른 곳에서 11시 방향으로 틀어 뚝 떨어져 내려간다
▽ 분기점에서 살짝 내려서고 11시 방향 올라선 약419m에서 내려서려면 마사토가 패어진 산악오토바이 자국이다
▽ 우측 저 아래 와목리 용흥사 쪽으로 이어지는 임도가 보인다
▽ 11시 방향 내려서다가 잠시 오른 약385m에서 좌측(서)으로 틀어 내려서는 곳 좌측사면 죽어서도 동물들 때문에 울타리에 갇혀버린 묘역 저 앞으로 수선산 기양산이다
▽ 전면 올라갈 x384.4m를 보며 내려서고 오르는 곳에는 정상3.8km↔주차장3.1km을 지나고 올라선 x384.4m
▽ 좌측사면 玄風郭氏 묘역을 보며 내려서면 저 앞 빙 돌아갈 x366.1m가 보이지만 이 지점에서 진행방향 서쪽을 버리고 좌측(남)으로 휘돌아가는 넓은 수례 길이고 이정목이 있다
▽ 잠시 남쪽으로 향하던 길은 다시 서쪽으로 틀어 오르려면 갑장산임도1.9km↔주차장2.2km 좌측 청상저수지1.2km 갈림길이다
▽ 위 쉼터 갈림길에서 2분여 오른 파묘 흔적 x366.1m 정상
▽ x366.1m에서 2분도 되지 않아 이곳에서 좌측으로 분기한 능선은 안산(263.9)로 이어지고 원장산은 우측(북)으로 내려간다
▽ 위 분기점에서 2분도 걸리지 않아 내려선 곳 좌우로 수레 길이 보이며 부드러운 오름의 날 등에는 쌍무덤이 보인다
▽ 전면 약345m 북쪽능선 분기봉을 보며 내려선 약295m 진등재 좌우로 갈림길이 있고 정상5.3km↔주차장1.6km 이정목이다
진등재는 월로리 대리골에서 양촌동 와목 마을로 가는 고개로 長登峴 《긴(長)+등(登)+재(峴)=긴 등 재→진 등 재》
▽ 약345m 분기봉 오름에는 석축만 남은 폐 무덤과 잘 돌본 무덤들이도 있다 좌측사면의 길이 있지만 올라본다
▽ 진등재에서 6분여 올라선 약345m 분기봉 직진능선은 아침 출발한 용흥사입구 x362.9m고 원장산은 좌측(서)으로 틀어 내려간다
▽ 두 번의 작은 오르내림 후 원장산을 향한 오름인데 4월 초순인데 날파리들의 공습이다
▽ 폐 무덤 하나를 지나 완만한 능선
▽ 좌측아래 제법 큰 월로마을 앞 안산(263.9)이 보이고
▽ 평탄하다가 살짝 올라선 원장산 정상 삼각점은 찾지 못하고 막초 한잔하고 간다
원장산은 양촌동 터골의 남쪽과 원장리 동쪽 월노리의 대리골 북쪽에 있는 산으로 삼각점이 있다
길은 남서쪽으로 이어진 능선을 따라 묘곡마을 쪽으로 있다만 나는 1시 방향 능선을 따라 내려서다가 11시 방향으로 틀어 양촌동 터골마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 송림아래 진달래들의 1시 방향 능선을 내려가고
▽ 내려서는 곳 가꿔진 무덤이 있어 바로 앞 용흥사 쪽 x362.9 능선 뒤로 아침에 올라갔던 능선을 본다
▽ 역시 아침에 올라갔던 능선 뒤로 아침에 보았던 비죽한 x459.8m도 본다
▽ 무덤에서 잠시 더 내려선 약210m에서 좌측으로 틀어 마지막 내림이다
▽ 능선에서 내려서니 마을로 이어지는 시멘트 농로다
▽ 비죽한 x459.8m
▽ 양촌동 터골마을 양촌교회 앞을 지나고
▽ 양촌동 버스정류장 앞에서 걸음을 멈춘다
상당히 이른 시간 양촌동 버스정류장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땀에 젖은 셔츠도 갈아입고 남은 막걸리를 마시며 버스정보 앱으로 버스시간을 보지만 30분이 지나도 도착정보가 없다
하기야 이곳도착 2분전에 상주터미널행 버스가 지나갔으니 그렇겠다
택시로 상주터미널 도착 행락차량들이 많아도 버스전용차로로 이용 정상적인 시간에 서울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