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화장품 박은정]
클리오(237880.KQ/매수):
3Q24 Preview: 컨센서스 하회 예상
■ 3Q24 Preview: 컨센서스 하회 예상
클리오의 3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893억원(YoY+5%), 영업이익 84억원(YoY-20%, 영업이익률 9%)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123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다. 아쉽게도 전반적으로 매출이 기대를 하회했으며, 마케팅 비용 확대에 기인 수익성 하락 영향이 더해졌다. 국내의 경우 주요 브랜드의 신제품 효과가 기대를 하회했으며, 해외는 일본과 미국이 아쉬웠는데, 일본은 국내의 연장선이며, 미국은 MoCRA(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 시행 전 상반기에 재고 확충이 집중된 영향으로 보인다.
3분기 국내/해외(면세 제외) 매출은 각각 526억원/367억원(317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비 +9%/+flat%(-1%) 전망한다.
①국내는 전년동기비 온라인/홈쇼핑/클리오라이프케어 매출 성장률이 각각 +20%/+30%/ +50%로 고성장 기대되나 (합산 매출 198억원, YoY+24%) 국내 매출의 약 60% 차지하는 H&B 채널(매출 320억원 추정)이 전년동기비 3%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채널 수요는 강했으나, 신제품 런칭 효과가 다소 아쉬웠던 것으로 파악된다. 동일 카테고리 내에 신생 브랜드의 약진 또한 나타나고 있다.
②해외는 아쉽게도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동남아/중국/기타지역은 성장하나, 미국/일본이 부진할 전망이다. 동남아(매출 72억원, YoY+20%)는 베트남의 오프라인 중심으로 견조하며, 전분기에 재고 소진이 마무리 됨에 따라 재고 확충 흐름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낮은 기저로 회복 중이다. 기타 신규 국가(유럽/러시아/중동 등) 매출은 전분기 8% 비중이었으나, 이번 분기 18%까지 확대되었다. 일본(매출 87억원/일본법인 51억원 추정)은 매출 5% 감소 예상하며,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에서 신제품 효과가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매출 70억원, YoY-21%)은 아마존 거래액이 하락(-10%) 한 것으로 보이며, 한편 올해부터 B2B 매출을 늘렸는데(상반기 기준 25% 수준) MoCRA 발효 전 상반기에 안전 재고 확보가 집중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신채널 진출, 신제품 런칭 등이 4Q24, 1H25 등에 집중되다 보니, 다소 모멘텀이 약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③수익성 해외 매출 비중 축소, 마케팅 비용 확대 등으로 수익성은 전년동기비 3%p 하락, 9% 추정한다.
■ 4천억원 매출 고지(高地)를 위한 성장통
클리오는 브랜드 라인업 확대, 글로벌 진출 국가 확대 등을 통해서 연간 매출 4천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다만 올해는 쉽지않다. 모범생의 지속 성장 과정에서의 생채기인지, 현재 구달을 제외한 주요 브랜드의 성장 모멘텀이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카테고리는 신규 브랜드가 역동적으로 탄생하고, 신제품 출시 또한 활발해 보인다. 반면에 동사는 기초를 집중하고, 현재 구달이 국내외 전사적으로 점유율 확대 나타나고 있으나(구달 매출 비중 1H24 19%), 70% 이상의 핵심 브랜드의 위축이 동사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클리오 본연의 트랜디함, 색조의 역동성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 투자의견 BUY 유지하나, 추정치 하향에 기인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하향한다.
전문: https://vo.la/OGBH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