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죽
精一/남정채
노 호박 씨앗을 밝아내고
푹 삶아 호박엿과 죽 만들기 위해 가마솥에 푸~욱 끊인다
가마솥에 호박 끓는 소리 뽀글뽀글 빠글빠글
온 집안을 요란하게 하고
아이는 부엌 아궁에 불 집히고
엄마는 긴 주걱으로 솥에 끊는 호박이 누를까 휘~젓으며
추운 날 팥죽 알갱이 먹는 맛 별미라 어릴 때 추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노 호박에 밝아낸 씨앗 햇볕에 말려 손톱으로 까먹는 맛 잊을 수 없어 추억 거리며
이 모두가 어렵게 살던 시절 간식으로 먹던 지금의 노인네들 옛이야기다.
첫댓글 최선을 다하여 올려주신 정성이 가득한 훌륭하고 아름다우며 소중한 아주 멋진 좋은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감어린 호박죽 글 어
함께하며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남정채님!
올 펏 영하의 추위 더 건강 지키시며
마음 훈훈하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