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준은 시간 속으로 빠져 들어가 1500년 전 삼국시대 백제의 무장으로 변신한다.
영준은 신라의 백제 하동성 기습 공격 정보를 백제 공주 ‘연화’에게 알려준다. 백제 무왕은 ‘계백’장군에게 명하여 침입한 신라군을 궤멸시킨다. 영준은 ‘연화’와 혼인하고 왜국을 간다
왜국으로 가는 길에 여러 차례 해적선의 공격을 받지만 기름탄의 화공으로 모두 불태워 버린다. 연화는 수시로 영준과 잠자리를 같이 하고 동침을 의도적으로 소문낸다. 신라의 공주 하진은 왜국 황실의 둘째 아들과 정략결혼을 위해 왜국으로 가다가 영준 일행을 만난다. 하진은 둘째 황자가 앞 못 보는 소경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내리지만 영준이 뛰어들어 구출한다. 영준 일행은 무사히 왜국에 도착하여 천황을 만나고 4품의 영주 급의 관직을 제수 받는다. 하진은 몰래 영준을 만나서 사랑을 고백하고 측실이나 시녀로라도 영준을 모시겠다며 몸을 바친다. 천황의 첫째 아들이 행방불명되자 천황은 영준에게 황자를 찾도록 부탁한다. 영준은 황자를 찾아 나서면서 도적들과 산적 떼를 만나지만 가차 없이 정벌하고 일부는 수하로 삼는다. 단바의 사이고는 군사가 5만이나 되지만 영준의 5천 군사가 대승을 거두며 단바를 접수한다. 이어서 구마도 성을 점령하자 인근 영주들이 앞 다투어 투항한다. 영준은 ‘오다 하타카’로 개명하고 140만석의 영주가 된다. 당시 일본 전역에서 100만 석이 넘는 영주는 5개 밖에 없다.
영준은 스키코 천황과 혼인하고 명실상부 왜국을 지배한다.
허황된 판타지 소설이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강서도서관 소장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