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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ie Hahn Vice Versa June 27- July 20, 2019 2GIL29 GALLERY 이길이구 갤러리 전시문의: 2GIL29 GALLERY (네이버 '이길이구 갤러리' 검색) Tel: 02-6203-2015 Fax: 02-6000-9442 Email: info@2gil29gallery.com 2GIL29 GALLERY will feature Charlie Hahn (B.1973)’s solo exhibition, <Vice Versa>, from this June 27 to July 20. Charlie Hahn is the second-generation Korean-American media artist who has been active both in the U.S. and Korea, and he has mostly tackled issues relevant to identity, spatiality, culture, and etc. with a variety of genre of art including photography, media art, installation art and etc. In this show at 2GIL29 GALLERY, he will present media art works reflecting a reality through allegorical variation of reality and virtuality in the simulation era.
As Jean Baudrillard’s concerned, a transition to the world of simulation which has no original, as it makes reality disappear and displaces substitute where the reality use to be, obscures demarcation between reality and virtuality, and essence and phenomenon. As mentioned above, in the digital age, accelerated simulacre’s world has grown in stature as a paradigm of the era, and it signifies a parting from the traditional way of life and values and at the same time loss of authority and dissolution of system. And drastic collapse and severance from existing value give rises to absence of real value which conversely brings about existence of insubstantial ideology through illusionary image.
He takes note of that dominance of virtuality that holds sway over the reality and its extension even stretches away to control the reality, and furthermore, he points out the fallacy that virtual things confine real things. He sets up an allegorical device as a metaphor of reality in the ordinary moment of daily life and adds a digital touch on an actual space through virtual line, plane, and figure ( basic elements for optical illusion) making those images involve in a realm of reality. The virtual elements that he offers create a moment of reflection on the real world where simulation rules over.
The recent video work that will be on view in this exhibition will show daily ‘movement’(wind) drawn from flow of time and coexisting ‘standstill (shadow)’, and it reveals virtuality’s dominant governance on reality and at the same time, the moment of truth at demarcation which virtuality manifests the reality vice versa. Through this exhibition, You could get an opportunity to have marvelous time of reflection to reach to the truth of reality by rejecting conventionality and inertia from hectic and exhausting life pattern. 이길이구 갤러리는2019년6월 27일부터7월20일까지 찰리한(B.1973) <Vice Versa> 개인전을 마련한다. 이민1.5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로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해온 작가 찰리한은 그동안 사진, 영상,설치 작업들을 통해 정체성, 공간성, 문화성에 대한 이슈를 다뤄왔다. 이번 이길이구 갤러리에서의 전시는 시뮬라시옹의 시대의 실재와 가상에 대한 알레고리적 변주를 통해 현실에 대한 사유의 순간을 만드는 작업들을 선보인다.
장 보드리야르가 우려한대로, “실재(實在)를 사라지게 하고 사라진 실재의 자리에 자신을 데려다 놓아, 그 자체가 새로운 실재”가 되는 “원본 없는 시뮬라크르의 세계로의 전환”은 현실의 삶에서 실재(實在)와 가상, 본질과 현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이렇게 디지털 시대에 가속화된 시뮬라크르의 세계는 시대적 패러다임으로서의 위상을 갖게 되는데, 이는 전통적 생활방식과 가치관과의 작별임과 동시에 권위의 상실과 체제의 와해를 의미하며 기존 가치의 급격한 붕괴와 단절은 실재적 가치의 부재를 가져오고 이는 역으로 허상적 이미지를 통해 실체 없는 이념의 생존을 만들어낸다.
찰리한은 이런 현실의 실제를 지배하는 가상의 역할이 현실을 제어하는 단계로 확장되는 것에 주목하며 나아가 가상의 것들이 실제를 규정 하려 하는 오류를 지적하고 있다. 그는 일상 속에 드러난 자연스러운 장면들에 현실을 은유하는 알레고리적 장치를 하고 디지털 조작을 통해 실제 공간 위에 가상의 선, 면, 도형(시각적 착시의 기본 요소들) 등의 이미지를 현실의 영역 속에 개입시킨다. 그가 제시한 허구의 요소들은 시뮬라시옹이 지배하는 현실 세계에 대한 재인식의 순간을 만들어낸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최근 영상 작업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길어낸 일상적 ‘움직임(바람)'과 공존하는 ‘부동(그림자)'의 현실을 통해, 실제에 대한 가상의 주도적 지배성과 더불어 가상성에 의해 실제가 명징해지는 경계적 진실의 순간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전시를 통해, 가상과 실제의 경계에서 결여된 생각의 깊이만큼, 하루하루 방황할 수 밖에 없는 바쁘고 고단한 현대인의 삶에 잘못된 인습과 관성을 거부 할 수 있는 삶을 통해 가성의 현실을 파악할 수 있는 경이로운 성찰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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