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기록이라는 드라마를 좋아한다.
엄청 부자도 나오지만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얘기도 나와서 보기에 편하다.
극 중 메이컵 샵에서
김소담(안정하 역)이 진주(아쉽게도 배우 이름을 모른다) 선배와의 대화중에 이런 말이 나온다.
진주: 안정하씨는 참 정이 안 가는 스타일이야
안정하: 정이 안 가시면 정을 안 주시면 돼요
진주: 내가 유치해서 이런 말 안 하려 그랬는데,
안정하: 안 하려고 하던 말은 안 하는 게 낫더라고요 (나도 이 말에 완전 동의함)
진주: 야!!!
안정하: 감정 조절 좀 하세요. 후배들한테 미칠 영향 생각해서.,
진주: 역시 내가 사람을 잘 봐 어? 이제야 발톱을 드러내네
왜 해요 씨랑 같이 밥 먹으러 가서 뭐 좋은 일 있었어?
어떻게 혼자가 사람 옆에 두고?
정하: 가지 않았어요.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사람 옆에 두고 어떻게 혼 자 갈 생각을 하냐고요?
사람들 앞에서 개망신 주신 분이 하실 말씀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정하 : 누구나 가슴속에 쌍년 하나쯤은 품고 살잖아요
선생님만 있는 건 아니에요.
쌍년 하나라?
나는 누구를 쌍년이라고 생각하고 품고 사는가? 를 생각하다가
누군가는 나를 쌍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데서 움찔했다
'청춘 기록' 이라는 드라마에는
잘생긴 박보검도 나오고
이미 말했지만 김소담도 나온다.
풋풋한 젊은이들 보기 좋다.
신애라는 엄청 부잣집 사모이고
하희라는 그 집에서 일하는 월급제 파출부이고
박보검은 하희라의 아들 역이다.
하희라 아들과
신애라 아들이 중학교 때부터 친구.
잘생김과 못생김이 아주 조화롭게 나오고
박보검이 현재는 잘 안 풀리는 모델이자 연기자이고
앞으로 잘 풀릴 것 같은 예감이 있으며
한남동 산다고 다 부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당분간은 이 드라마 보는 재미로 살 것 같다.
내 손은 여전히 뜨개실을 붙잡고 있다.
추석 명절을 각자 집에서 지내자는 연락을 조금 전에 받았다.
코로나에 걸리면 생계에 직접적으로 문제 있다는
큰 아가씨의 의견으로 그렇게 하기로 ...
나도 엄청 조심하는 사람인데
나보다 훨씬 걱정하는 아가씨가 있었네.
코로나 때문에
어머니 얼굴도 못 보고
맛있는 토란국도 못 먹게 생겨서
그게 젤 아쉽다.
무늬만 큰 며느리인 나는
이번 추석에 띵가띵가 넷플릭스랑 살 생각이다.
그전에 기기 한 대 팔고...
기기 못 팔면
아고... 생각하기도 싫다.
20200916 추석이 보름 밖에 안 남아서 걱정인 커퓌
첫댓글 이 드라마의 주인공들 입니다.
저도 오늘부터 시청 해봐야겠네요.
요즘 TV볼게 없어서 넷 플릭스를 주로 봅니다.
@꽃향기짱
넷플릭스 에서 합니다
@북앤커피 네.ㅎ
우린 지난주에는 벌초하고
추석에도 시댁에 갈려구요.
청정지역에서 좀 쉬고 싶어서~~
창원보다 김해에 확진자들이 자꾸 늘어서 걱정됩니다.
어머니랑 화상통화 했습니다.
아가씨가 옆에서 " 선물은 보내줘!" 하네요.
네~ 했습니다.
@북앤커피 코로나는 선물과는 별개라서ㅎ
ㅎ저도 요즘 눈여겨 보는 드라마에요~
소담이 대사 하나 하나가 가슴에 팍팍 꽂혀요~
행복한 저녁 되세요
네.
고맙습니다 ^^
한번도 못보았는데 꼭 꼭 보고 싶어지네용
우왕 박보검 짱 좋아합니다
아싸아!~~^^;;
바른 청년으로 나옵니다.^^
저도 이 드라마 봅니다.
막장도 하나 없고 좋은 드라마 입니다.
아들네가 가까이 사는데도 추석에 오지말라 했습니다.
서로가 조심해야할 것 같아서요.
추석 전에 기기 하나 꼭 파셨음 해요.
해서, 커피님 풍요론 추석 맞으시길~바라면서...
고맙습니다
꼭 그래야 할텐데요.
갑질에
열받는건
모두의 공통점이지요,ㅎ
ㅎ~
하나만 있어도 좋을것을....!
쌍년을요?
ㅋ~
요즈음 드라마
뭐보나 했드니
이것 봐야겠군
거짓말의 거짓말
그것 몰아보기 했어
또 뮐보는지
갈챠죠
'비밀의 숲'이 재밌었는데
이번것은 지지부진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