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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035720.KS/매수)
: IF 구체화
리포트: https://bit.ly/4hc8D6t
■이프 카카오 2024, 카나나 공개
- 카카오는 10월 22일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 카카오 2024’의 키노트 세션에서 신규 AI 앱 ‘카나나’를 공개
- AI 그리고 유저 간 메신저인 ‘카나나’ 앱은 단순한 AI 챗봇을 넘은 AI Persona 경험을 제공하여 유저-유저, 유저-AI, AI-AI로 관계 확대를 추구
- 기존 AI 서비스들과의 차별점은 특별한 호출 없이도 앱 내 컨텍스트를 모두 학습하여 이전 정보를 바탕으로 알맞은 정보를 제공하고 맞춤형으로 먼저 대화를 걸기도 한다는 점
- 공개된 주요 기능은 1대1로 유저와 대화하는 AI Mate ‘나나’, 그룹 채팅방 내에서 커뮤니케이션에 참여하는 ‘카나’
- 1대1 전담 AI Mate ‘나나’는 1대1 대화 외에도 타인과의 대화, 그룹 대화를 모두 학습하여 AI 비서 역할도 수행 가능
- ‘카나’는 특정 그룹 내 대화만 학습하여 유저-AI-유저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예정
■AI 오케스트레이션 활용한 서비스 중심 AI
- 카카오는 ‘카나나’ 앱과 그 외 서비스들(카카오톡, 모빌리티, 엔터 등)에서 AI 오케스트레이션을 활용하여 서비스 중심의 AI를 도입할 예정
- 특히 카카오톡 내에 ‘AI 쇼핑 메이트’를 이르면 다음 달 도입하여 이전 선물, 관계를 고려하여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 카카오의 AI 오케스트레이션은 자체 모델, 오픈소스 모델, 외부 모델을 모두 종합하여 최적의 답변으로 벤치마크 점수 이상의 경험 제공이 목표
- 또한 카카오는 언어모델, 멀티모달, 비주얼 생성, 음성 모델 라인업 준비하고 있음을 밝힘. 이는 이전의 자체 모델은 코GPT2.0과는 별개로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하여 개발한 모델로 추정
- 글로벌 빅테크 수준의 자본 집행 없이 효율적으로 기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풀이. 이번 발표에서 모델의 벤치마크 점수는 공개되지 않아 출시 시점에 성능 평가가 가능
■방향성은 긍정적이나 보다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
- AI 앱 ‘카나나’는 연내 사내 CBT 이후 외부 CBT를 거쳐 정식 출시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를 예상
- 관계의 연결로 모두에게 쉬운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보임. 당사는 향후 앱에 대한 구체화와 초기 트래픽 확보에 따라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고 판단
- 생성형 AI 앱 시장은 개화 단계이고 아직까지 메인으로 자리 잡은 앱은 없음.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앱은 오픈AI의 ChatGPT
- ‘카나나’는 GPT를 포함한 외부 모델, 오픈소스 모델까지 활용하여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결과를 제공할 계획으로, 품질의 문제가 없다면 유저 간 채팅 간에 사용 가능하기에 차별성을 갖출 수 있음
- 이외에 ‘카나나’의 ‘나나’와 유사한 기능이 현재 뤼튼테크놀로지스의 ‘뤼튼’에서 ‘나만의 AI’ 로 서비스되고 있으나 타인과의 채팅까지 학습한다는 차이가 존재
- 이러한 차별성을 바탕으로 출시 시 초기 트래픽 확보는 용이할 것으로 전망. 또한 카카오가 보유한 IP과 연계한 캐릭터 챗 등 타 AI 서비스로 확장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
- 다만 출시까지 명확한 타임라인, 기존 카카오톡과의 카니발리제이션 가능성, 수익화가 되기까지 비용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어 다가오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구체화되기를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