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의 빠른 확충에 팔을 걷어붙였다.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을 위한 신기술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의지가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미래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솔선수범을 통해 전기차 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E-pit) 충전소를 고속도로 휴게소뿐만 아니라 서울, 인천, 대전의 주요 8곳(48기) 거점에 잇따라 설치한다.
우선 내달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과 그 인근의 인프라를 강화한다. 서울 중구의 미래에셋센터원빌딩, 인천 송도의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대전 유성구의 대전국립중앙과학관 등을 시작해 전국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현실화되면 이달과 다음달, 불과 두 달 사이에 주요 고속도로는 물론 도심 곳곳에 이피트 충전소가 들어서게 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이달 전국 1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피트 충전소 20곳 120기를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전기차 운행의 단점으로 꼽혔던 에너지 충전 속도와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피트 충전소에서는 기존보다 최대 50% 줄어든 약 18분 내 80% 충전(800V 시스템 탑재 전기차 기준)이 가능하다. 5분 충전으로 약 100㎞ 주행이 가능한 속도다.
첫댓글 테슬라도 충전가넝?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