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입후 처음 글을 쓰는것 같습니다.
8/26일 차량 인도받아 오늘까지 열흘간 1000키로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동안 짧지만 사용하면서 느낀 첫인상을 간단히 적었습니다.
제 차량은 A6 3.0TQ 엔트리 흰색 모델입니다. 출고후 남양X닉에서 순정형 후방카메라 장착 외에는 순정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럼 간단히 그동안 길들이기 Stage 1에서 느낀 점에 대해 적겠습니다.
1. 외관
외관은 상당히 주관적이라 참 느낌을 적기가 어려운데 우선 A6 풀체인지가 얼마 남지 않았지요. 한국에 2년 정도 후면 들어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추정에는 우선 헤드라이트가 A4와 같은 곡선형 LED로 변경될것이고 그릴부분은 유지할것 같고요. 뒷모습이 관건인데 이번 페이스 리프트에서 나름 변화가 있었기에 뒷모습은 큰 변화를 주지 않을것 같습니다. C필러 부분 곡선도 계속 유지될것 같고요. 앞모습 헤드라이트와 보닛이 조금 굴곡이 들어가면서 전체적으로 A4나 A5의 다이나믹한 모습을 닮아 가리라 추측해봅니다.
개인적으로 뒷모습이 나쁘지 않네요. 주관적이지만 이전 모델보다 상당히 스포티하게 변했고 트렌드인 LED도 디테일에 반영했고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무엇보다 중량감있는 차체의 느낌은 참 좋습니다.
아 그리고 3.0 엔트리 휠 정말 안습입니다.ㅠ.ㅠ. 당장 바꾸고 싶지만 길들이기도 있고 일단 순정 타이어를 소진하고 나서 얼라인먼트 작업을 한번 하면서 교환하기로 마음먹었네요. 1년 반 후쯤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암튼 엔트리는 휠이 텅 비어있는 느낌이 큽니다.
2. 엔진
사실 제가 구입하려던 차량은 A4 다이나믹 이었습니다. 여차여차해서 좀 무리를 많이해서 3.0 엔트리로 왔습니다만, 제 지갑을 열게 만든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엔진이었습니다. 3.0 6기통엔진에 슈퍼차저를 장착한 300마력의 힘과 고른 영역의 42의 토크 이것이 가장 큰 요소였지요.길들이기 하는동안 고알피엠은 한번도 사용하지 못해서 마력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저알피엠에서의 묵직한 토크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2500알피엠을 넘지않고도 교통흐름을 전혀 방해하지 않으면서 탄력 주행이 가능했으니까요. 500키로 정도를 고속주행하였는데 100키로 정도에서 1500 알피엠 정도를 꾸준히 유지하고도 전혀 힘든 느낌이 없습니다. eaton 슈퍼차저의 토크 향상력이 다시한번 느껴지네요.... 다음 길들이기의 고알피엠 및 고속 주행이 기대되네요. 엔진은 90점 이상을 주고 싶습니다.
3. 미션
제 이전 차량은 04년식 BMW 5시리즈 였습니다. ZF 6단 미션으로 이번 차량의 동일한 미션으로 알고 있습니다.(맞나요? 가물가물) 이전 차량에서도 오르막 내리막 등등에 따른 미션 충격을 익히 느끼고 있었기에 미션 충격부분은 사실 제게는 익숙하네요. 하지만 현대 미션이나 기타 7단 혹은 CVT 미션등이 장착된 차량을 주행하시다가 이 차량을 처음 접하시면 미션 충격부분이 좀 거슬릴것은 확실합니다. 제 생각엔 ZF 6단 미션의 특성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특시 3단 이후 알피엠이 급격히 떨어지는 구간에서 오르막길을 접하거나 할때는 갑작스런 킥다운이 좀 부담스러우실지도... 하지만 미션의 특성 부분이라 생각하고 길들이기 중입니다. 길들이기 이후엔 3단 4단 변속시도 알피엠을 충분히 사용을 하는 차량이라는 것을 반증할수도 있지요.
특히 시내주행시 차량의 알피엠을 거의 올리시지 않는 운전자들은 미션 세팅이 다소 부담스러우실수도 있을것 같아요. 각 기어 변속이 이루어지고 이후에도 적당한 악셀링을 통한 주행을 하는 차량이라는 생각입니다
4. 내장
큰 변화가 없는 부분이어서 걍 이전 아우디의 느낌이 충분히 배어있는 다소 고전적인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ㅋㅋ 젊은 차 느낌은 아닙니다. 중후한 세단의 느낌이죠.
개인적으로 몇가지 아쉬운점은 우선 기어박스 부분에 무용지물인 버튼들이 많습니다. 전화기능이나 이름, 인포메이션 등등 참 아쉽죠. 핸들의 통화기능버튼도 무용지물이고... 블루투스 부재는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요즘 국산차도 다 달려나오는 옵션을 ㅠ.ㅠ..
또 운전석 좌측 팔걸이가 너무 낮습니다. 제가 177에 83키로로 나름 큰 체격인데 왼손을 마땅히 쉴 공간이 없습니다. 암레스트에 내려놓으면 운전이 좀 어렵구요. 이 부분이 좀 아쉽습니다. A4는 딱 맞아 떨어지는데 아마도 차량의 공간 크기에 따른 차이점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버튼의 누르는 느낌?이 좀 쉽게 고장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좀 가벼운 느낌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느낌상 그런 느낌이 많이 듭니다.
5. 연비
오늘까지 1000키로 주행했고 주유한 금액은 25만원 입니다. 고급유 이구요. 이중에서 500키로 정도는 300키로는 고속도로 200키로는 국도 그리고 500키로 정도는 답답한 시내주행입니다.시내주행 연비는 안좋고, 고속주행 연비는 괜찮은듯 합니다. 다만 길들이기 기간이라 고알피엠 사용이 없었으니 실제로 고알피엠 사용시 더 기름을 먹겠군요.. 뭐 경제적인 연비차량은 아닌듯. ㅠ.ㅠ. 그냥 보통의 3리터 6기통 차량의 평균 연비 정도 아닐까 싶네요.
6. 잡소리 및 기타
3-4일 동안은 내장 및 서스, 브레이크 등이 자리잡느리 잡소리 많았구요. 1000키로 정도 탄 지금은 잡소리가 많이 없어졌습니다. 잡소리 너무 예민해 하실 필요 없을듯.. 길들이는 동안 부품 자리잡는 소리라 생각하시고 1-2천 키로 정도 타고서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있는지 한번 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저도 한 이틀은 뭐 대시보드에서 딱딱 소리났고, 브레이크 소리도 많이 났고, 기타 잡소리 꽤 있었습니다. 지금은 조금씩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부품들이 자리잡는 느낌이 분명히 듭니다.
그리고 천키로 주행동안 한번 epc 주행중 경고등이 떴었네요. 다시 없어졌지만, 단순 오류인지 문제점인제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외 별다른 문제점은 없었습니다.
앞으로 1천 키로 stage 2는 다시 시내주행 500키로 정도는 정속 탄력 주행, 고속 및 국도 500키로 정도는 알피엠을 사용(3000 이상)하는 운전을 하려고 계획중입니다. 2천 키로 돌파후에는 다시 500키로 정도를 매뉴얼 변속을 통한 풀악셀(4000 이상)으로 길을 들이고 다시 500키로를 정속주행한 후 3000키로가 지나면 오일 교환 이후 제 길들이기는 끝나겠네요. ㅠ.ㅠ. 한달이면 충분할듯 하네요. 암튼 3단계가 끝나고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너무 장황해진 긴글 죄송합니다. ㅠ.ㅠ. 그럼 모두들 안전운행 하세요.
첫댓글 코너링 은 고속 주행을 아직 못해봐서 느낌을 적기가 어렵네요 다음글에서 말씀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우디랑 비엠이 zf미션인가요? 궁금합니당,,,
비머 5시리즈를 타보셨다니 비오는날 남산 굽이길을 주행해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콰트로구나 하고 느끼실겁니다. 제가 비머 5에서 A6로 넘어온 경운데..너무너무 만족스럽습니다. 겨울철이 더욱 기대되는군요. 겨울엔 주차장에 넣어두곤 했는데 이젠 걱정없습니다.
전 2007a4 매형이 이번에 비엠에서 a6로 넘어 왔는데...이런 왠걸 전 너무 좋던데요??오히려 신형 a4보다 포스가...ㅡㅡ;;; 그리고 옵션은 솔직히 쓰는 사람만 쓰잖아요^^;;(앗!! 죄송합니다. 갠적인 잡설이네요.)전 상당히 a6 매력있고 좋은 차량이라 생각 됩니다. 아직 혼자라서 작은차에 만족하지만 a6전 욕심이 나던데요?? 전 너무 이뻐서요. 굉장히 좋은차에요. 전 짐 그것때메 머리가 아픔...짐차가 넘 맘에 들고 생각에 들게 하는차 이니깐요....ㅠ.ㅠ
전 요즘 매일같이 S모두 주행입니다. 기름값이 많이 들긴하지만...^^ 잘 나가주니 기분좋죠.
저는 8월5일날 A6 3.0다이나믹을 받아 현재 2000km운행하였습니다. 저와 굉장히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거 같아요. 3단에서 4단으로 올라갈때 조금 충격이 있고 rpm이 1000부근까지 떨어지네요. 나름 재미있습니다. 1500k타고 인천으로 x00까지 속력을 냈는데 80km의 속력과 비슷한 느낌? 여튼 핸들도 묵직해지고 전혀 떨림이 없는 상태였구요 다만 하체소음이 조금 거슬리는 정도였습니다. 그외 충분히 넘쳐 흐르는 출력과 마력은 제게 과하다는 생각입니다. 3000rpm이상 올려본적은 아직 없는데 조만간 고알피엠 사용후 여기 키페에 notice해볼께요.
상세한 시승기 잘 읽었습니다. ^ ^ 혹시 승차감은 어떤가요? 저는 에어써스 때문에 다이나믹으로 생각하고 있는데...엔트리는 어떤지 궁금합니다만..지금 타고 있는 차는 B7 A4 2.0T 입니다만...약간 소프트 한가요?
3.0 엔트리인데요~ 소프트하고 편합니다. (출렁거리진 않습니다.) 이전에 뉴오피러스를 탔었는데 그땐 초딩 딸아이가 워낙 멀미에 민감해서 자주 멀미도 했습니다만, a6타고나선 멀미 안녕 했습니다. ^^
우선 꼭 다이나믹 모드를 충분히 시승하신 후 결정하세요. 만약 하드한 써스를 좋아하신다면 다이나믹이 정답입니다. 엔트리는 다이나믹 모델의 오토 셋팅과 거의 흡사합니다. 국산차 보다는 많이 하드하고 다이나믹 차의 다이나믹 모드보다는 또한 많이 소프트 합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요. 꼭 시승을 다이나믹 차량으로 하시고 오토모드와 다이나믹 모드를 체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제 체감상 BMW 5시리즈 서스보다 엔트리가 좀더 소프트 합니다. 그리고 A6는 전반적으로 핸들이 소프트한 성향입니다. 이번 A4는 많이 하드하더군요. 참고하세요
아..그렇군요..다이나믹 과 엔트리 둘 다 시승해보고 결정해야겠네요. 어쨌거나 지금 저의 A4 보다는 소프트하겠네요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 ^
소음은 겨울에 많이 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