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가 있는 아침] (181) 청산(靑山)은 내 뜻이오
출처 중앙일보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73447
청산(靑山)은 내 뜻이오
황진이(1506∼1567)
청산은 내 뜻이오 녹수(綠水)는 님의 정(情)이
녹수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할손가
녹수도 청산을 못 잊어 울어 예어 가는고
-대동풍아(大東風雅)
아름다워라 천재여
푸른 산은 나의 뜻이요, 녹색 물은 님의 정이다. 녹수가 흘러가도 청산은 변하지 않는다. 녹수도 청산을 못 잊어 울면서 흘러가는가.
황진이의 시조로 전해지는 6편 가운데 한 편이다. 그녀의 시조는 모두 주옥과 같다. 기녀(妓女)인 진이의 시조 주제는 사랑, 이별, 일편단심이다. 시인으로서 그녀의 천재성은 칼끝 같은 예리한 감각이다. 진이의 한시 한 편을 감상해보자.
수단곤산옥(誰斷崑山玉) 누가 곤륜산의 옥을 잘라
재성직녀소(裁成織女梳) 직녀의 빗을 만들었던고
견우이별후(牽牛離別後) 견우와 헤어지고 난 뒤
수척벽공허(愁擲碧空虛) 텅 빈 푸른 하늘에 슬피 던졌네
-영반월(詠半月) 반달을 노래함
반달을 직녀의 옥 빗으로 보다니……. 그리고 이별 후 직녀가 하늘에 던진 것으로 묘사하다니…….
그로부터 500년 후, 시인 서정주는 초승달을 님의 눈썹으로 묘사했으니(‘동천’), 5세기를 사이 둔 두 천재의 감각이 기막히게 만나고 있지 않은가.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빛명상
신인 응모전에서
지금 이 책을 쓰고 있는 이는
작가도 유명인도 아니다.
오래전 학창시절에
윤태현 국어 쌤이
수업 중에 창밖을
보고 있는 나에게
지적하며 ‘창’을 보니
뭐가 보이노? 하길래
양 떼들이 아기 예수의
지팡이에 몰려다닌다고 했다.
‘쌤’이 너 문인 되라 했다.
그날 이후로
마치 문인이 된 양
맨날 원고 뭉치 들고 다니다가
‘心園’ 문집을 발간했다.
그 이후 가끔 신인 응모전에
두세 번 응모했는데 소식이 없었다.
그 이후 응모전은 포기하고
그냥 써두었던 잡문들을 모았다.
한 권 두 권이
한질은 넘었다.
애정을 갖고 바라보면
구름도 한편의 시詩가 된다.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160~161
첫댓글 "애정을 갖고 보면 구름도 한편의 시가 된다".
너무 마음에 와 닿는 문장입니다 .
학회장님의 문인 등단의 꿈 이루심을 축하드립니다 .
쌤이 너 문인 되라
마치 문인이 된양 ~
학회장님의 문인 등단의
꿈 이루워지심 축하드립니다.
꿈을 이루시는 모습
최고이십니다 멋져요 학회장님
저도
열심히 도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문인의 꿈을 이룬 학회장님
축하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시에대해 문외한이던 제가 학회장님의 시집을 접하다보니
어느새 즐겨 읽게되었습니다.
문인의 꿈을이룬 학회장님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애정을 갖고 바라보면
구름도 한편의 시가 된다.
마음에 담을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귀한 글 감사드립니다.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빛명상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조가 있는 아침, 좋은 시와 문장 귀하게 읽고 갑니다. 감사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학회장님의 순수한 마음이 담긴 빛의 글을 읽으면 자연과 함께되는 동화의 힘을 느끼게 됩니다. 세월이 흘러 문단으로 들어가신 학회장님을 공경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조와 함께 하는 아침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음깊이 자리잡은 시성을
누가 평가 할수 있을까요ㆍ
그대로
시심이고 동심이며 천심인것을
학회장님의 등단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ㆍ
시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마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시조가있는아침.. 좋은글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애정을 갖고 바라보면 구름도 한편의 시가 된다는 말씀 마음에 담습니다.
시인의 꿈을 이루신 학회장님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림찻방의 소중한 글 감사드립니다.
"양떼들이 아기예수의 지팡이에
몰려 다닌다."선생님의 인정에
용기를 받아 신인이 되겠다고
시작한 십여년이 문인이 되시어
등록을 하셨습니다.감사드립니다.
시인의 꿈을 이루신 학회장님 축하드립니다.
구름따라 저의 마음도 하늘로 갑니다.
그림찻방의 귀한 글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귀한 빛 의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학창시절의 꿈인 문인이 되신 학회장님께 감사와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애정을 갖고 바라보면 구름도 한편의 시가 된다
학회장님의 시인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