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過猶不及), 차지호리(差之毫釐) 유이천리(繆以千里)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으며, 티끌 하나의 차이(差異)가 천 리의 차이(差異)를 불러온다.”라는 의미로 논어 선진 15장에 보인다.
<출처 : 논어 선진 15장 子貢 問 師與商也孰賢(자공 문 사여상야숙현)>
*** 논어 선진 15장 子貢 問 師與商也孰賢 (자공 문 사여상야숙현) ***
子貢이 問 師與商也孰賢이니잇고 子曰 師也는 過하고 商也는 不及이니라 (자공 문 사여상야숙현 자왈 사야 과 상야 불급). 자공(子貢)이, 師(자장(子張))과 商(자하(子夏))는 누가 낫습니까? 하고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師(자장)은 지나치고, 商(자하)는 미치지 못한다.
[논어집주]
子張은 才高意廣而好爲苟難이라 故로 常過中하고 (자장 재고의광이호위구난 고 상과중) 자장은 재주가 높고 뜻이 넓어서 구차히(터무니없이) 어려운 일을 벌이기를 좋아하였다. 그러므로 항상 중용을 넘어섰다.
子夏는 篤信謹守而規模狹隘라 故로 常不及하니라 (자하 독시근수이규모협애 고 상불급) 자하는 독실히 믿고 삼가 지켰지만 포부가 협소하였다. 그래서 늘 미치지 못하였다.
曰 然則師愈與잇가 (왈 연즉사유여) 자공이 묻기를 그러면 師(자장)이 낫습니까?
[논어집주]
愈는 猶勝也라 (유 유승야) 유(愈)는 나은 것이다.
子曰 過猶不及이니라 (자왈 과유불급)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논어집주]
道는 以中庸爲至하니 賢知之過가 雖若勝於愚不肖之不及이나 然이나 其失中則一也니라 (도 이중용위지 현지지과 수약승어우불초이불급 연 기실중즉일야) 도에 있어서는 중용이 지극한 것이다. 현명함과 지혜로움이 넘치는 것이 비록 어리석고 못난 사람의 모자람보다는 나은 것 같지만, 중용을 잃은 점은 마찬가지이다.
尹氏曰 中庸之爲德也 其至矣乎인저 夫過與不及이 均也니 差之毫釐면 繆以千里라 (윤씨왈 중용지위덕야 기지의호 부과여불급 균야 차지호리 유이천리) 윤씨가 말했다. 중용의 덕은 지극한 것이다. 무릇 넘침과 모자람은 마찬가지이다. 털끝만 한 차이가 천리의 착오를 불러온다. 故로 聖人之敎는 抑其過하고 引其不及하여 歸於中道而已니라 (고 성인지교 억기과 인기불급 귀어중도이이) 그러므로 성인의 가르침은 그 넘침을 억누르고 모자라는 것을 끌어올려, 중도(中道)에 들어가게 할 따름이다.
釐 다스릴 리, 다스릴 이 1. 다스리다 2. 정리하다 3. 개정하다(改正--) 4. 아주 작은 수(일의 백 분의 일
毫釐 호리 ①자 또는 저울 눈의 호(毫)와 이(釐) ②매우 적은 분량(分量)
毫釐千里 호리천리 「티끌 하나의 차이(差異)가 천 리의 차이(差異)」라는 뜻으로, 처음에는 조금의 차이(差異)지만 나중에는 대단한 차가 생김을 이르는 말
繆 얽을 무, 틀릴 유 1. 얽다 2. 묶다 3. 삼(蔘) 열 단 a. 사당치레(祠堂--) (목) b. 깊이 생각하는 모양 (목) c. 성(姓)의 하나 (목) d. 틀리다 (류) e. 어그러지다, 위배하다 (류) f. 어긋나다 (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