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확진자 동선 겹친 111명 음성 판정
자가격리 10명 밀착 관리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 4일 광주 48번 확진자가 방문한 곳과 동선이 겹친 주민 111명의 진단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진단 검사를 받은 화순 군민은 지난달 27일 오전 광주 광산구에 있는 드메르웨딩홀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했던 이들이 대부분이다.
광주 48번 확진자가 같은 시간대에 해당 예식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자, 화순군은 2일 구충곤 군수의 특별 지시에 따라 예식장 방문 공무원·주민에 대한 긴급 전수 검사를 시작했다.
군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광주 48번 확진자의 동선에 포함된 광주에 있는 예식장(4곳) 방문자 107명과 다른 동선과 겹친 4명에 대해 진단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받았다.
군은 지난 2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선제 대응 차원에서 방문자 긴급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신속하고 적극적인 검사를 시행하기 위해 2일 오후 긴급 승차 이동형(Drive Thru) 선별진료소를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제2주차장에 설치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6월 23일~26일 광주 34번 확진자가 방문한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도곡원네스스파랜드, 너릿재 일대를 긴급 방역했다. 방문자 61명의 진단 검사 결과도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광주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인 주민은 모두 10명이며, 보건소 전담공무원이 1대1로 밀착 관리하고 있다.
군은 지난 6월 27일 이후 8일간 확진 환자 63명(4일 오전 8시 기준)이 발생한 ‘광주발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지역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주요 시설의 집회를 금지하고 종교시설, 방문판매 시설 등 ‘밀집·밀접·밀폐’ 환경으로 감염 우려가 큰 고위험 시설의 방역 지침 준수 등 점검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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