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없이 떠서 달리는 자기부상열차 시험운행이 오늘 낮 열렸습니다.
자기부상열차는 오는 2천13년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운행할 예정입니다.
국토해양부는 오늘 오후 대전 한국기계연구원에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제차량을 시험운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바퀴대신 전자석의 힘으로 떠서 달리는 자기부상열차는, 승차감이 뛰어나고 분진이 발생하지 않는데다가, 마모되는 부품이 없어 운영비가 다른 경전철의 60내지 70% 수준에 불과합니다.
또 바퀴의 점착력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주행성능이 우수하고, 레일을 감싸고 있어 탈선.전복의 우려가 없어 안정성도 뛰어나다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자기부상열차 사업을 맡은 기계연구원 신병천 사업단장은, “건설비를, 경전철과 비슷한 킬로미터당 4백억원 이하로 낮추면 충분한 사업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4천5백억원의 투자비용으로 지난 2천6년 말에 착수된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은, 시속 백10킬로미터급의 무인운전 자기부상열차를 개발해 오는 2천13년 인천국제공항에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며,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운영하는 나라가 됩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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