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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공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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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김시민 장군
(조선시대 충무공이란 시호를 받은 분이 이순신 장군 이외에 8명. 총합 9분이나 계시다고 하내요.
이순신 장군,김시민장군, 남이장군, 이준(구성군-왕족), 구인후, 이수일장군, 정춘신장군, 조영무장군,
김응하장군 등입니다)
1차 진주대첩이 끝나갈 무렵 전장을 시찰하다가 죽은체 누워 있던 적의 탄환을 이마에 맞고
몇 일 후에 전몰하셨는데 그때 나이가 39세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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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 촉석루, 북 평양 부벽루
몇 번의 소실을 거듭하여 현재 건물은 1960년에 복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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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방문화와 대중예술의 모태, 진주
‘남 진주, 북 평양.’ 조선시대 풍류객 사이에 돌던 말인데 두 고장의 교방(敎坊)문화, 즉 기생을 이름이다.
교방이란 고려 때 시작돼 1905년까지 존속된 관기양성기관. 진주기생은 ‘고려사’에 등장할 만큼 일찍부터
이름을 날렸는데 ‘승이교’(勝二喬·중국 당대 최고 미녀였던 손책의 부인 대교와 주유의 부인 소교를 넘어선다는 뜻)는
황진이 홍랑 매창 등과 더불어 조선 명기의 반열에 올랐다.
진주교방의 예술향은 진주 사람에 의해 맥이 이어지는 진주검무, 한량무, 교방굿거리, 선유락 같은
교방무에 그대로 녹아 있다. 교방이 해체되고 권번이 대신한 뒤에도 교방예인의 ‘끼’는 그대로 진주문화에 녹아들었다.
진주문화예술재단 장일영 부이사장은 “시인 김소월도 스승에게서 시 공부자료로
진주기생의 시를 받았을 정도”라면서 “교방에서 비롯된 예술적 기질은 훗날 진주가
한국가요 태동기에 많은 작곡가와 가수를 배출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짝사랑’ ‘목포의 눈물’ ‘바다의 교향시’의 손목인, ‘나그네 설움’ ‘번지 없는 주막’의 이재호, ‘대머리총각’ ‘
육군 김일병’의 정민섭이 모두 진주 태생 작곡가다.
27년간 ‘애수의 소야곡’ 등 1000여 곡을 부른 가수 남인수 역시 진주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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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등은 밤에 봐야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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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아래 위치한 의기사와 의암
임진왜란당시 1차 진주대첩으로 3천여명의 군민이 왜군 2만여명을 물리친후
왜군은 호남으로 진격하는 발판을 마련코자 전 병력을 진주성으로 몰아 2차 진주대첩이 일어난다
혼신을 다하여 적을 물리쳤지만 중과부적으로 진주성이 함락되자
장수 사람인 논개가 기생으로 분하여 (여기에는 여러가지 설이 분분하다)
왜장 가토 기요마사의 부장인 게야무라 로구스케(毛谷村六助)를 껴안고 촉석루 아래 의암에서 남강으로
투신하였다.
매년 5월 열리는 진주 논개제는 이런 교방문화를 엿볼 수 있는 행사.
진주 교방무를 비롯해 진주오광대놀이 등이 공연된다.
그 서막인 의암별제는 1868년(고종)에 시작한 국가 주도의 논개 추모행사인데
현재 고증해 재현하고 있다. 촉석루 옆의 논개 사당인 ‘의기사’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논개의 의로운 죽음을 기념하는 의기사에는 논개 영정과 함께 다산 정약용의 글이 있다.
다산은 ‘한 연약하고 어린 여인이 마침내 왜장을 죽여 나라에 보답할 수 있었다면
군신간의 의리가 천지간에 밝혀진 것이니 한 성의 패배쯤은 근심할 것이 없으며
이 어찌 장쾌한 일이 아닌가‘라고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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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호에 위치한 남인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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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호반 레이크 사이드 호텔에서 조망한 진양호 전경
진주성을 에두른 물은 사라졌지만 그것을 대신한 것이 있다.
진양호다.
남강다목적댐으로 조성된 호수인데 진주 사천 통영 세 도시의 식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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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의 고장, 진주
진주의 음식 역시 교방문화의 산물이다. 신라 고려 조선으로 이어지는 내내 경상도의 중심 고을이었던 덕에
중앙에서 내려온 관리를 위한 가무와 연회가 끊이지 않았던 것이 그 이유다.
지리산과 남해바다를 지척에 두고 경상과 전라 두 문화권의 통로에 위치한 점도 진주의 음식문화가 발전하는 데
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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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방과 권번은 사라졌지만 그곳에서 느낄 수 있던 음식의 향취와 색감, 맛을 느낄 만한 곳이 있다.
일본인 관광객에게 ‘대장금 요리체험’ 코스로 이름난 한정식당 아리랑(대표 이소산 055-748-4556 )이다.
(일인당 3만원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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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오방색과 오미(五味)를 주축으로, 걸쭉한 호남 한정식과 완벽히 차별되게 차려내는
진주 교방 전통의 깔끔한 상차림. 진주를 다시 보게 만드는 색다른 음식체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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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에서 나오는 홍시 소스...
홍시소스에 야채를 적당히 풀어 먹는 맛은.. 정말 부드럽게 달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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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순채를 먹고 양념으로 무엇이 들어갔는지 묻는 정상궁. 모두들 고요한데...)
서장금 : (E) 홍시입니다.
(작은 소리라, 누군가? 하면...)
정상궁 : 방금 뭐라 했느냐?
서장금 : 설당이 아니고 홍시옵니다.
(술렁이는 장내. 장금을 보는 금영. 다시 한 번 맛을 보는 최상궁과 한상궁.)
정상궁 : 어찌 홍시라 생각하느냐?
서장금 : 예?
저는... 제 입에서는... 고기를 씹을 때... 홍시 맛이 났는데...
(중얼중얼) 어찌 홍시라 생각했느냐 하시면...
그냥 홍시 맛이 나서 홍시라 생각한 것이온데...
정상궁 : (크게 웃으며) 타고난 미각은 따로 있었구나...!
그렇지! 홍시가 들어있어 홍시 맛이 난걸
생각으로 알아내라 한, 내가 어리석었다...! (웃는)
최금영 : ...
정상궁 : 그래. 홍시다..!
홍시는 설당보다 단맛이 부드럽고 담백하길래
이런 채(菜) 음식을 할 때 넣으면 좋겠다 싶어 넣어 보았다.
더구나 홍시는 지금 같은 환절기에 고뿔을 예방하는데 좋고 숙취에 그만인데,
어제 전하께서 술을 드셨길래 좀 넣었는데 저 아이가 맞췄구나.
(모두들 놀라는... 다시한번 장금을 보게 되고...
수치심과 열등감에 얼굴이 붉어지는 금영. 굳은 표졍의 최상궁.)
정상궁 : 음식이라는 것은 만드는 사람의 솜씨에는 차이가 있을지 모르나
맛을 보는 데는 차이가 없다. 그렇게 평등한 것이 맛이야!
그러니 앞으로는 음식에 대해서 나는 물론이고
저 끝의 생각시까지 모두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하여
서로 자극을 주고 발전하도록 하자.
(금영에게) 그러니 너도 다음부터는 네 자리로 돌아가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 노력하고 배우도록 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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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진주는 가보고 싶은 곳인데 아직 한번도 못갔습니다. 아니 남해갈때 잠깐 듣린 기억... 충무공이 9명이라는 사실은 오늘 처음알았습니다. 덴짱님은 문화해설사하셔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덴짱님 덕분에 진주바람이 들었습니다. ㅎ ㅎ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다 있는 곳 진주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네 인근 하동이나 순천과 끼워서 같이 보시면 좋은 곳입니다. 잘 보아주시고 따뜻한 답글 항상 감사합니다
행복이는 진주사람인데도 ...무덤덤하게 늘 그자리에 있는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진주에 오셔요. 요즘 남강에 유등을 띄워놓고 볼거리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