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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좋더라] 스크랩 동화책 Scaredy Cats
초코 추천 0 조회 25 08.08.06 00:2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Scaredy Cats  by Audrey Wood

 

 

Audrey Wood의 책들 중 색다른 느낌의 그림을 만나보실 수 있는 책들을 몇 권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이미 아시는 분은 아실수도 있겠지만 이 책들이 내용도 그림도 오디오도 제법 괜찮아서 강추해드리고 싶거든요.

물론,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다를 수도 있고 선택은 보시는 분의 마음에 달려있겠지만요.^^

저는 그림 동화책을 많이 읽어본 아이들에게 조금 색다른 리딩을 경험하게 하는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림동화책에서 바로 리딩북으로 갈 수도 있겠지만

이런 류의 다소 이야기 길이가 길어지고 구조가 복잡해지는 동화책으로 넘어가 보는 것도 괜찮다 싶어요.

 

참, scaredy가 무슨 뜻인가? 하시는 분도 계실 거예요.

 

참고로,

scare: 깜짝 놀라게 하다, 겁나게 하다  You scare me. 너보면 겁나.--;

scared: 겁을 집어먹은, 겁에 질린  I'm scared of you. 네가 무서워. --;

scary: 무서운, 두려운, 얼굴이 험상궂은 You are scary. 넌 무서워 보여. --;

 

그렇다면 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scaredy는?

제 생각엔 scared에서 파생된 단어인듯 싶네요.

겁을 집어먹기 잘하고 워낙 겁이 많아 뭔가를 할 때 늘 조심스럽고 불안한...scared~y

이 책을 보면 단박에 알 수 있답니다.

그래서 저는 제목을 <겁보 고양이들>이라고 번역했는데...여러분도 아이들과 제목짓기를 해보세요.

 

엄마고양이가 우체국에 심부름갈 고양이를 뽑는데 막내고양이 둘이-바로 겁쟁이 고양이들- 자기들이 가야한다고 우깁니다.

 

겁이 많은 두 고양이들은 가는 내내 별별 상상을 다 하며 두려움에 떱니다.

이러면 어떻게 될까, 저러면 어떻게 될까...

시골에 놀러가서 한밤중에 밖에 있는 화장실 가면서 별별 상상으로 공포감에 휩싸이듯이...--;

그 상상속의 상황을 다른 전래동화들(gingerbread man, three billy goats gruff, ...)과 매치해서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글의 양이 많다는 생각이 살짝 드시겠지만...반복적인 내용이라 몇 번 읽어주면 그림을 통해 쉽게 이해한답니다.

고양이의 표정이며 상황그림들이 너무 리얼하고 재미있어서 이야기가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아요. 

 

저는 자칭 영어동화책 매니아(?)라서 동화책을 꾸준히 읽어주기는 하는데 텍스트 양이 점점 많아지니

그것도 약간 괴롭긴 해요. 밤마다 목이 잠기는 사태가...--;;

하지만 이 책은 읽어주는 저도 재미있어서 읽다보면 신이 나요.

게다가 오디오도 정말 좋답니다.

특히 노래가 좋은데 들으면 저절로 흥얼흥얼거리게 되거든요.

Scaredy Cats, Scaredy Cats, ~~~

오디오를 들을 때면 지니와 항상 따라 불러본답니다. 뒷부분까지는 못해도 ^^;

 

지니도 꽤나 겁보인데 이 책의 두 주인공에게 꽤 공감했던 것 같아요.

겁은 결국, 마음의 문제이며 해보기도 전에 겁먹을 필요가 없다는 걸 배우기도 했고요.(엄마의 부연설명으로 ^^)

겁보 아이들에게 즐거운 공감형성이 될만한 책으로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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