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드립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유료터;;

[태권V]

유료터 정보에 올릴려다 자유게시판글을 더 많이 볼꺼 같아서 올림니다.

여기저기 싸이트 돌아다니다.괜찮아 보이는 낚시터를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오후 4시쯤 가평현리에 소재해있는 열린 낚시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나 : 사장님 고기 잘나오나요?
사장 : 네 잘나옴니다
나 : 어종이 뭐뭐있나요?
사장 : 향어,잉어,토종붕어,메기,장어,쏘가리,가물치있습니다.
나 : 고기는 언제 언제 푸시나요?
사장 : 일주일에 두번 풉니다.
나 : 낚시하시는분은 몇분있나요?
사장 : 대여섯명있습니다.
나 : 낚싯대는 몇칸대 써야하나요?
사장 : 보통쓰시는 25~33까지 고루나옴니다
나 : 아...그래요 고기 잘 나온다니까 함 가볼께요(고기 잘 나온다는건 어느낚시터나 다 하는말)

그래서 바로 달려갔습니다. 이것저것 준비하고 들어가니까 6시쯤 되더군요

주변사람들한테 조황이 어떤가 물어봤는데 10년전 낚시하고 휴가차 오신분이 피래미 입질이 있어서 헛챔질이 많다고합니다.

그래서 전 뭐 그정도야하고 3대 편성을했습니다.

대편성하고 밑밥을 만들기 위해 물을떠서 만지는순간 무쟈게 따뜻합니다;;;;

밑밥투척 피래미가 입질을하더군요;;;;찌 몸통까지 쭉쭉 올림니다;;;;

그러길 약 2시간;;저녁 8시쯤 밥을 먹고 다시 낚시시작

입질이 없습니다;;그래서 짝밥채비로 던졌습니다. 입질이 아주 예민합니다;;;;

깔짝대다가 한마디정도 내려가는 타이밍에 챔질 8치정도 토종붕어가 올라옴니다.

계속 낚시시작....전혀 입질이 없음;;;

11시쯤 자리 이동;;밑밥질 한시간정도;;;떡밥과 글루텐으로 투척 입질이 약하게 옴니다;;;

계속 헛챔질;;;ㅡㅡ또 한동안 입질이 없습니다;;;그런데 순간 찌가 쑥들어가는 입질 가만히 두고긴장하면서 지켜봅니다;;

그런데 갑자기 대를 쑥!!끌구드감니다.손쓸 틈도없이;;;ㅡㅡ

끌구간 대는 걍 냅두고 계속 낚시.....입질이 없음;;;

결국 새벽 3시경 한숨 자로 감니다;;;한시간 정도만 잘 예정이었으나 피곤했는지 4시간을 자버렸습니다;;

7시쯤 일어나 끌고간대를 건지러 돌아다님;;대를 건져서 사알~짝 들었는데 줄이터져버림니다;;;ㅡㅡ

낚싯대를 끌구댕기면서 줄에상처를 마니 입혔나보네요;;;

아쉬움을 뒤로한채 계속 낚시...피래미 입질이 계속 드러옴니다;;;ㅡㅡ찌가 안가라앉음;;;ㅡㅡ

그래서 밑밥을 투척순간 반은 풀리고 반은 바닥에 가라안게 뭉침니다.

계속 피래미입질;;;ㅡㅡ쭉쭉쭉 올리고 내리고 별 난리를침니다;;;ㅡㅡ

잠시 약 30분정도 낚시를 쉬고있다가 피래미가 얼마나 많길래 찌가 안가라앉나 주위를 둘러보는 순간!!!

낚시터 전체가 피래미 바다입니다;;ㅡㅡ거짓말 쪼끔 보태서 뜰채로뜨면 뜰채 하나가득 담을만큼의 피래미 개체수;;;ㅡㅡ

둘러보는 때마침 사장님이 나와서하는말..."고기좀 잡으셨나요??"밤낚시 상황을 말해주고 피래미때문에 낚시가 안된다고 아웅다웅하는데 사장님왈 "밑밥이 피래미가 잘먹는 미끼네요"

참나원;;;할말이 없음;;;피래미가 많다는 말은안하고 낚시하는 저보고 밑밥을 잘못만들었다네요;;;

참고로 낚시터사장은 낚시의 낚자도모르는 사람입니다;;;ㅡㅡ피래미를 건져올려서 버리면 사장이 다시 놔줌니다;;;ㅡㅡ

사장이랑 아웅다웅하다 기분나빠서 8시30분쯤 대를 접었습니다.

더이상 낚시를 할수없는 X같은상황;;;ㅡㅡ

낚시인 여러분 절대 열린낚시터 가지마세요;;;피래미터입니다.

정말 피래미가 바글바글합니다 뜰채로뜨면 뜰채하나가득 피래미가 떠질 정도입니다;;ㅡㅡ

피래미도 잉어,향어,붕어 등등 피래미가 아니고 개울에있는 피래미들입니다;;;ㅡㅡ

이상 X같은조행기였습니다.

[조박사]

수고 하셨읍니다 기분푸시고 또 다른 조행을 위해서라 생각하시구 다음에는 월하시기를...

[쨩..]

그기다가 베스를 확 풀어놓으세요 그러면 피래미는 다 주겄쓰....

[임프]

베스를 푸시면 아니될듯하네요...^.^ 피래미는 많이 감소하겠지만... 붕어나 다른 어종들또한 감소를 할것입니다......그리고 함부로 베스풀면...벌금이 좀될것입니다..ㅎㅎㅎㅎ

[대박천하]

ㅋ~ 손맛도 못보고...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