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김운호
LG디스플레이 3분기 실적 리뷰입니다.
제 전망치하고 차이가 많습니다. 일회성 비용을 포함해서 3분기에 꽤 큰 규모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 보다는 훨씬 좋은 수준의 영업적자입니다. 제 숫자가 3500억 적자. 실적은 810억 적자입니다.
4분기 실적까지 포함하면. 제 숫자가 이번 가이던스에 비해 조금 낮은 수준입니다.
4분기 전망치는 이전 전망치 대비 하향 조정했습니다.
3분기 실적에서 가장 큰 변수는 원/달러 환율, IT OLED 부진, 구조조정 비용입니다.
회사가 밝힌 대로 구조조정 비용은 1000억원 후반이고, 그 외 변수에 따른 부진은 4분기 숫자와 섞인 분위기입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마진은 예상 보다 높습니다. 물량 증가가 크지 않았음에도 W OLED는 BEP까지 개선되었습니다. 물량이 늘어 남에도 4분기에 영업적자로 돌아서는게 이상하긴 합니다만. 연간 물량은 600만대는 넘길 모양입니다.
LCD TV 역시 3분기가 나쁘지 않고, 4분기는 BEP 수준으로 빠집니다.
IT LCD는 계속 안좋습니다. 영업적자가 2분기 보다 커졌고, 4분기가 더 나쁠 것으로 보입니다.
IT OLED도 이미 예상한대로 부진한데 4분기도 3분기 대비 물량이 늘어날 것 같진 않습니다.
예상 보다 제일 좋았던 부문이 P OLED인데 아직 감가상각 막바지임에도 불구하고 마진이 15% 수준인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내 점유율도 LTPO 내에서는 50%를 상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4분기에도 물량을 좀 더 늘릴 것으로 보입니다. 연간 70M 이상은 할 것 같습니다.
다소 조삼모사 느낌이 강하긴 하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3분기는 영업흑자 전환했고, 실적 개선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4분기는 영업흑자 3840억원으로 전망합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3분기가 1,000억원 영업흑자였으니 흐름이 나쁘진 않아 보입니다. 물론 실적 개선은 P OLED가 전부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투자 선택지로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고정비 감소라는 다소 애매한 실적 개선 포인트이지만 전반적인 레벨업 구간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계절성이 있으니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가 좋은 것도 맞습니다. 내년 1분기에는 다시 영업적자 전환은 하겠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많이 개선된 수준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