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병원까지 마을 버스를 타고 갔는데
병원부터 가구3단지 길로 걸어올라오는
길은 꽤 길어요.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가 아니라면....
혹은 햇빛 따뜻하고 컨디션 좋은 날이 아니라면...
걷기에 조금 힘들 것 같아요.
저는 좀 멀다고 하신 법우성님의 전화를 마을버스에서 받아서
동국대 병원부터는 택시를 타고 갔어요.
기사분도 원각사를 몰라서
주소를 찍고 갔는데
일산에 이런 산골이 있나? 싶게 숲속에 절이 있었어요.
그 숲은 국유지라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거라네요.
큰스님께서 그 말씀을 듣고 매우 기뻐하셨어요.
"야금야금 잘 가꾸라"고 하셨어요.
주변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있다고 하는데,
저녁 먹고 산책 삼아 그렇게 아름다운 절에 갈 수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원각사 건물들은 거의 가건물이었어요.
그러나 "양명하다. 나는 양명한 곳이 좋아."라고 큰스님께서 말씀하셨지요.
햇빛도 넘치고
바람도 넘치고
아, 새소리도 즐거운 절이예요.
주지스님이신 정각스님의 첫번째 불사는
"4월 5일 부터 7월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1시에서 2시 40분까지
총 16회 금강경 강설" 인데요.
오늘 아침 큰스님과 지혜월보살님과 함께 KTX를 타고 올라오신
용학스님께서 "왜 첫번째로 금강경 강좌를 하는지 아느냐?" 고
물어보셨어요.
"저기 소 외양간 있잖습니까. 절이 그 옆에 있으니까
소에경전을 하는 거예요."
절마당에서 내려다보면 정말 소를 많이 기르고 있거든요.
뭐 암튼 소의경전 금강경이 봄과 함께 여름까지 진행되네요.
그 숲속 절에서^^
큰스님께서는 제일 먼저 법당을 참배하시고,
"새 절을 구석구석 살펴봐야지." 하시면서
절을 찬찬히 둘러보셨어요.
"보고 또 봐도 아름다운 사람들" 이라
드러내 놓고 불러주신 염화실 분들과 같이요^^
사실 큰스님께는
누구나가 다 "보고 또 봐도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걸
깜빡 잊고...그 말씀을 소근소근 전하여 모두들 기뻐하셨지요.
들은 말씀을 회향합니다.
"보고 또 봐도 아름다운 사람들"
우리들!
(법당에 들어가실 때,제자이신 두 분 스님 모습...^^)
(큰스님은 "내가 책을 가져올까 하다가 말았다"고 하시며
제자스님의 책을 유심히 보셨어요.
용학스님께서 책에 관하여 설명해주셨지요^^)
첫댓글 _()()()_
_()()()_
'보고 또 봐도 아름다운 사람들'...맞습니다.. 보냅니다._()()()_
사국여향!
사진을 어루만져보니 다시금 국화꽃 향기보다 즐거운 향기가 흘러나오고도 남음이 있습니다^^_()_ 좋은 사진 남겨주신 혜명화 보살님께 감사드립니다!!
'보고 또 봐도 아름다운 사람들'...'사국여향'... 고마워요~
_()()()_
보고 또 봐도 아름다운 사람들.. 감사합니다. _()()()_
정말 ...보고 또 봐도 아름다운 사람들..._()()()_
_()()()_
_()()()_
아름다움이 진실로 보이는 멋진 광경~~~ 참 아름답습니다 _()()()_
_()()()_
햇빛도 넘치고 바람도 넘치고 보고 또 봐도 아름다운 사람들 _()()()_
_()()()_
_()()()_
_()()()_
저 책, 저도 잘 알아요. 정각스님께서 정혜사 주지로 잠시 머물렀던 1999년 초에 저 책을 제게 한 권 주셨거든요.
원각사 개원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_()()()_
_()()()_
_()()()_
_()()()_
_()()()_
좋은 사진 감상 잘 하였습니다...
_()()()_
봄바람이 어찌나 차갑던지... 멋없이 혼자서 걷기에는 힘든 길이었습니다.^^
-()()()-
새벽에 어찌나 떨었던지...도량의 따뜻한 햇살로 몸을 녹혔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고맙습니다._()()()_
_()()()_
_()()()_
고맙습니다..._()()()_
_()()()_
_()()()_
집을 안은 사람에 따라 모양이 달라진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비록 가건물일지라도 아름답고 정갈한 숲 속 절 ! 꼭 가서 보고 싶어요... _()()()_
()()()
_()()()_
_()()()_
_()()()_
사진 속의 환한 얼굴... 모두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