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루시: 정미숙
마우리시우/페르미누/마르셀루: 조민수
호지/베아트리/해지나: 김사라
더글러스/안테노르: 권혁수
이사벨라/켈렌/데브라: 천지선
에이토르/안테노르/테오: 민승우
비센치/셀수: 김신우
파치마/바니아: 김도영
평일에 쉬는 날이 있어 아침에 TV를 켜보니 이런 프로그램이 방영하고 있더군요.
딱 한편만 보았는데 중복 배역도 많지만 신구 조합도 괜찮고 연기도 배역도 나쁘지는 않네요.
텔레벨로나에서 방영하는 라드 특성 상 막드 분위기도 상당히 나고요.
전에는 더빙 영화는 어린이들을 위한 것이라 여겨졌는데 이제는 우리말 더빙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서 안지환 선생님이나 장광 선생님 같은 분이 유명세도 타고 케이블 방송에서도 더빙 드라마를 많이 방송하고 있어요. 더빙 영화 VOD도 많이 제작되고 그렇게 제작된 더빙판이 케이블 방송 영화 채널을 통해 방영되기도 하고요. 특히 텔레벨로나가 더빙 드라마 제작에 가장 왕성한 것 같습니다. 쉬는 날 리모컨으로 채널 돌리다 보면 텔레벨로나에서 처음 보는 더빙 드라마 방영하는 경우가 자주 있어요.
예전에 MBC에서 자막 방영하고 토요명화 폐지할 때는 성우들이 파업하고 시위도 벌였는데 그 이후 주말의 명화나 명화극장 폐지 될때는 큰 반발이 없었죠. 반대 급부로 VOD과 케이블 방송에서 우리말 제작이 많아지니 공중파에서 더빙 방송이 없어져도 성우들 입장에서는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으니 좀 아쉬운 정도로 끝나게 된 것이죠. 반면 시작 장애인들이 문화 생활을 누리지 못하게 된어 반발이 커서 릴레이 시위도 벌어졌는데 성과가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시작 장애인은 외화를 보지 말라는 것은 나치나 북한에서나 있을 법한 비인권적 행위입니다.
케이블 방송과 VOD가 있으니 공중파에서 더빙 외화 제작 방영을 안 해도 된다는 주장도 나오는데 결코 타당하지 않다 봅니다.
케이블 방송에 뉴스 채널 있으니 공중파 방송에서는 뉴스 방송 안해도 된다는 논리죠. 케이블 방송은 영리 수단이고 공중파 방송은 사회 공공재인데 아무리 보안 회사가 많아도 경찰을 대신 할 수는 없죠. 결정적인 것은 눈이 불편한 노인이나 시작 장애인들은 VOD나 케이블 방송을 볼 만큼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눈이 보이지 않는데 화면을 보며 VOD를 검색하거나 채널 을 찾는 것은 어불성설이죠.
더빙 외화가 문화의 한가지로 정착해서 케이블 방송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문화 생활에서도 사회적 양극화가 심해지는 것은 정말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