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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2013년 4월 9일(화)
남해안 진달래 3대 군락지(여수 영취산, 창원 천주산, 거제 대금산)중 하나인 거제 대금산(437m)을 화창한 날씨속에 기분좋은 산행을 하고 다녀왔습니다.
신갈 간이정류장에서 7시 20분경 탑승한 버스는 4시간 반이 지난 12시경에 도착하고 보니 거제도는 역시 먼곳에 있음을 새삼 일게되었다.
산행들머리인 "반깨고개"라는 장소에서 하차하니 날씨는 완연한 봄날이었는데 평일임에도 많은 산객이 찾은것을 보니 진달래 군락지라는 유명세를 실감할수 있었다.
옷차림을 가급적 가볍게 한후 일행과 함께 걷기 시작한다. 밋밋한 산길을 오르다보니 우측 산등성에 진달래 군락지가 보인다. 산이 얕은데다가 산행들머리가 고개이다 보니 금새 정골재에 도착한다.
정골재에서 일행과 함께 점심을 먹고 먼발치의 가덕대교를 바라보니 한폭의 그림이다. 화창한 날씨 덕분인지 옅은 연무가 있었지만 이 정도라면 Very nice이다.
정골재에서 대금산 올라가는 오름길은 진달래 군락지이고 그 길은 마치 진달래 터널같은 정말 운치있는 길이다. 진달래가 키가 크다보니 이렇게 멋진 길이 만들어졌나 보다.
대금산을 오르면서 뒤돌아보니 글로는 표현할수 없는 아름답고 멋진 풍경인데 여수 영취산의 진달래 군락지 길을 오르면서 보았던 풍경보다 훨씬 아름다운것 같다.
대금산 정상엔 특이하게도 정상표지석 바로옆에 벤치가 하나 설치되어 있는데 벤치는 거가대교를 마주 바라보게 설치되었는데 잠시 앉아 바라보는 느낌이 참~ 좋다.
휴식후 또다른 진달래 군락지가 있는 시루봉으로 향한다. 내리막을 걸으면서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거가대교를 힐끗힐끗 보다가 이내 길 양옆 키 큰 진달래의 오르막을 올라 시루봉에 도착했다.
여기 시루봉 주변의 진달래는 산 높이가 조금더 낮아서인지 만개가 지났다. 또한 여기 시루봉에서 바라보는 거가대교 풍경이 조금더 가깝게 보이는듯 하다.
산 아래쪽으로는 오늘 산행의 하산지점인 외포항이 손에 잡힐듯 한다. 외포항으로 하산하는 산길은 경사가 심해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내디더야 했다.
산길을 내려서니 이내 도로변에 다다르게 되었고 산행이 빨리 마무리되어서 김영삼 전대통령 생가를 들러본후 외포항으로 향했다.
외포항에는 미리 예약해 놓은 음식점에서 멸치회쌈밥을 먹었는데 곁들여 멸치튀김과 멸치전골을 안주삼아 소주한잔 마시니 이아니 좋을쏜가...
아래 산행하며 촬영한 사진을 올려 아름다웠던 그 느낌을 다시 느껴보고자 합니다.
대금산 산행들머리인 반깨고개 찾아가던중 버스안 바라본 풍경. 아래 보이는 마을이 김영삼 전대통령 생가가 있는 대계마을입니다.
웅장한 거가대교도 보이고
산행들머리인 반깨고개
드디어 대금산 진달래군락지가 보입니다.
대나무밭도 지나고...
인증샷 한장
전체 거가대교 구간중 해저구간으로 들어가는 입구도 보입니다.
거리가 너무 멀어 육안으로는 안보이던 가덕도 등대를 최대 줌-잉으로 봅니다.
대금산 정상표지석 옆 벤치에서 휴식중인 산객들
너무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이 풍경을 보기위해 2년을 기다리다 오늘 대금산을 찾았습니다.
외포항이 발 아래로 잡힐듯 합니다.
시루봉
시루봉 정상의 산객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시루봉
시루봉 정상에서 대금산을 바라봅니다.
외포항 방향으로 하산중에 바라본 풍경
외포항 하산길은 경사가 너무 급합니다.
하산중 너무 예쁜 분홍꽃을 보고...
가덕도등대 방향을 바라본 풍경
가덕도등대 아래를 지나는 화물선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김영삼 기록전시관 내부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마을
대계마을 바닷가로 가던중...
대계마을 바닷가 풍경
거제도 외포항 풍경
토끼가 웅크리고 있는듯한 풍경이 보이네요.
거제대교를 지나면서...
산행코스는 "반깨고개-갈림길-대나무밭-정골재-대금산-시루봉-외포"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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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언제봐도 멋진 산이네요..
저두 재작년인가 한번 다녀왔는데 유명세 타는 산은 뭔가 달라도 다르더군요.
바다가 있어 시원한 바람 사방에서 불고 또 산정에서 조망은 더할나위 없이 수려하고..ㅎ 아마 이마에 땀이 흐를 시간도 없이 사라지는 곳이죠..ㅎ
덤 으로 거가??가거???대교의 웅장함도 귀경할 수 있고 수중터널 을 빠져나가는 재미도 남다르죠..ㅎㅎ
멋진곳 잘봤습니다...
산행시는 옅은 연무와 먼거리로 인하여 안보였던 거가대교의 속살을 자세히 볼수있어 저역시 좋았습니다...
잘보고 감니다
고맙습니다...
고맙긴요 되려 감사하죠 좋은 작품 많이 올려 주세요
아직 못가본 곳인데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남역의 사진들을 보고있자니
저도 어디론가 떠나고싶은 마음에 가슴이 설레네요~~
역시 봄은 여심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나 봅니다
덕분에 기분 좋은 마음이 되었습니다.
기분좋은 마음이 되셨다니 고맙습니다...
주말 비바람을 견디고 꿋꿋히 버텨준 진달래에게 감사의 인사를 ㅎㅎ
한려수도를 조망하며 오르는 산행길과 꽃들의 화려함이 어우러진 최고의 산행길아닐련지..
다시봐도 또 가고 싶은곳입니다 ^^
님이 촬영한 영상으로 보았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실력이 이정도라서 미안합니다...
산돼지님과 산죽님의 영상을 보노라면 숨이 콱 막히는 감동이 있습니다...계속 좋은 영상 부탁드립니다...
멋진사진 잘보고갑니다
제가 대금산에있는듯한 착각이들정도로 멋진풍경입니다
충실한 산행 영상기록을 올리느라 나름대로 애를 쓰고있는데 님이 대금산에 있는듯 하다고 하시니 조금은 뿌듯합니다...
산죽님 댓글에 대금산 가신다더니 다녀오셨네요
좋은 날씨에 시원스런 한려해상을 바라보며 진달래에 취하셨을 배다리님이 부럽습니다 ㅎㅎ
제가 갔을땐 박무로 거가대교가 희미하게 보이고 진달래 개화 상태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육지에서 볼 수 없는 수려한 경관에 마음 빼앗겼었지요
배다리님 오르신날 아름답게 펼쳐진 대금산 진달래가 봄의 절정을 달린것 같습니다
넘 멋지네요
날씨가 쾌청하고 포근하여 산행내내 대금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돌아오는 화요일 창원 천주산 산행때도 날씨가 좋았으면 싶네요...
푸른바다& 파란하는 &아름다운 우리강산
종합셋트로 다 누리고 오셨네요
종합셋트란 말씀이 딱 어울리는 대금산입니다...
올봄에는 어찌된 일인지 진달래도 제대로 볼수가 없네요 ㅎ
즐감 합니다 ^^*
시간 내어 가까운 진달래산행지를 찾아가세요...
4월 말까지는 경기북부까지 진달래 개화가 계속될 것입니다...
엊그제 다녀온 대금산이지만 다시보니 새롭네요
지금도 산정에서 바라본 션한 일망무제의 조망은 잊을수 없습니다
주말에 몰아친 악천후속에서도 대금산 진달래는 화사한 빛깔입니다
님의 대금산 영상을 보고 꼭 다녀오리라 마음 먹었었는데 차질없이 다녀올수 있었습니다...
특히 뒷산 오르는 정도의 쉬운 산행이라서 가까운 곳이라면 매년 "가족"과 함께 다녀오고 싶은 대금산입니다...
산죽님이 발걸음을 하셨다면
뭔가 그림이 되는 산인가 본데
머나먼 곳이라
마음만 한강입니다....
덕분에 거제도 구경 자알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맞습니다...산죽님이 다녀오시는 장소는 경관이 특히 우수한 지역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음만은 한강이라셨으니 강화 고려산엘 다녀오시면 만족하실것 같습니다...강력 추천합니다...
거제 대금산 가고싶은데 시간이 없어서ㅠㅠ 산행기에 멋진 풍경 덕분에 편안히 앉아서 즐감합니다^^
고맙습니다...
어제 대금산으로 산행을 가려다 인원이 작아 취소를 하긴 했는데...
여운이 남는거 같네요 배달님께서 올려주신 산행기보면서 위안을 삼고 내년을 기약해야겟네요
서울,수도권 안내산악회에서는 거제 대금산 산행이 없더군요...
참 좋은 산행지이고 특히, 남해안 3대 진달래군락지인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멸치회 오랫만에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혼자 먹고와서 미안합니다...
좋은곳에다녀오셨네요저도꼭한번다녀와야게습니다‥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