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자 씨는 집에서 식사한다.
직원이 이모의 식사를 살핀다.
밥솥에 오래되어 누렇게 변한 밥이 있다.
심지어 냄새도 심하게 나는데 드시겠다고 한다.
"이모, 이렇게 색이 변한 밥을 드시면 안되세요. 밥솥을 끄지않고 종일 켜놓으시면 밥도 맛없고 밥솥도 고장나요."
"그럼 나 밥없는데 어떻게 먹으라고!"
"밥 한 그릇씩 담아두었다 데워드시면 되요."
"나 못하는데?"
"걱정마세요. 저랑 같이해요."
이옥자 씨는 밥솥에 밥이 없으면 불안한가 보다.
직원이 식사를 위해 두가지 계획을 세운다.
1. 밥을 소분해서 넣는다.
2. 전자레인지 사용법을 익힌다.
"이모, 밥 담을 그릇 사러가요. 이모 마음에 드는 예쁜 그릇 고르세요"
"와! 그럼 나 그릇 많다!"
이옥자 씨에게 설명을 드리고 의논한 후 전자레인지용 그릇을 사러 마트로 향한다.
이옥자 씨가 이것 저것 꼼꼼하게 살피며 하얀색 햇반용기 6개를 샀다.
가스레인지 사용을 못하는 이옥자 씨가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면 밥도 국도 반찬도 데워 드실 수 있으실것 같다.
처음에는 불편하고 어렵다고 생각되겠지만 직원과 함께 하다 보면 이옥자 씨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날이 오리라 믿는다.
2024년 5월20일 월요일, 임은정
이옥자 씨의 식사복지를 위해 애써주시니 고맙습니다.
맛있는 밥으로 자연스럽게 식사하는 이옥자 씨의 모습 기대합니다. 구자민
1인 가구가 밥을 먹는 모습은 다양할 것 같아요.
본인 상황과 형편, 먹는 끼니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이모님도 1인 가구처럼 식사하시길 바랍니다.
방법을 궁리하니 고맙습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