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9. 7. 큐티
느헤미야 10:1 ~ 31
인봉에 참여한 자들과 그들의 맹세
관찰 :
1) 인봉에 참여한 지도자와 제사장들
- 1절. “그 인봉한 자는 하가랴의 아들 총독 느헤미야와 시드기야”
a. 느헤미야는 제사장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이름을 매 앞에 두었습니다. 느헤미야 본인이 솔선수범하여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말씀대로 살기로 작정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것입니다.
b. 뿐만 아니라 이 개혁을 이끄는 자가 느헤미야임을 드러내고자 하고 있습니다. 느헤미야에 이어서 나오는 시드기야는 느헤미야의 서기관이었던 사독일 것으로 여겨집니다.
- 2절 ~ 8절. “스라야, 아사랴, 예레미야, 바스훌, 아마랴, 말기야, 핫두스, 스바냐, 말룩, 하림, 므레못, 오바댜, 다니엘, 긴느돈, 바룩, 므술람, 아비야, 미야민, 마아시야, 빌개, 스마야이니 이는 제사장들이요”
a. 여기서 언급되고 있는 제사장 21명의 제사장 중에서 15명은 개인의 이름이 아니라 가문의 이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스라가 속한 제사장 가문의 대표가 인을 침으로 에스라의 이름이 누락되는 이유가 설명될 수 있는 것입니다.
b. 스라야, 아사랴, 예레미야, 바스훌, 아마랴, 핫두스, 스바냐, 말룩, 하림, 므레못, 다니엘, 긴느돈, 아비야, 빌개, 스마야가 그 가문의 이름들입니다.
2) 인봉에 참여한 레위인들
- 9절 ~ 13절. “또 레위 사람 곧 아사냐의 아들 예수아, 헤나닷의 자손 중 빈누이, 갓미엘과 그의 형제 스바냐, 호디야, 그리다, 블라야, 하난, 미가, 르홉, 하사뱌, 삭굴, 세레뱌, 스바냐, 호디야, 바니, 브니누요”
a. 이들 레위인들의 경우는 가문의 이름이 아니라 개인의 이름들입니다.
3) 인봉에 참여한 백성의 우두머리들
- 14절 ~ 27절. “또 백성의 우두머리들 곧 바로스, 바핫모압, 엘람, 삿두, 바니, 분니, 아스갓, 베배, 아도니야, 비그왜, 아딘, 아델, 히스기야, 앗술, 호디야, 하숨, 베새, 하립, 아나돗, 노배, 막비아스, 므술람, 헤실, 므세사벨, 사독, 얏두아, 블라댜, 하난, 아나야, 호세아, 하나냐, 핫숩, 할르헤스, 빌하, 소벡, 르훔, 하삽나, 마아세야, 아히야, 하난, 아난, 말룩, 하림, 바아나이니라”
a. 일반 백성들의 가문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b. 첫 번째 포로 귀환이 있은 후 100여년이 지난 후였기에 그 사이에 인구가 증가되고, 또 한 가문이 여러 가문으로 나누어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한 변화가 이 인봉에 동참한 명단을 통해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c. 분니, 아도니야, 히스기야, 앗술, 호디야, 하립, 막비아스 등의 가문이 새로 생긴 가문으로 여겨집니다.
4) 말씀에 순종하고자 저주로 맹세하다
- 28절. “그 남은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느디님 사람들과 및 이방 사람과 절교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준행하는 모든 자와 그들의 아내와 그들의 자녀들 곧 지식과 총명이 있는 자들은”
a. “그 남은 백성들”은 서명에 참여하지 않은 백성들중에 참된 회개운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자들을 말합니한다.
b. 나머지 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서명에 참여하지 않았어도 하나님 앞에 진실함으로 회개하는 일에 동참하고자 하는 이들을 모두 포함한 것입니다.
- 29절. “다 그들의 형제 귀족들을 따라 저주로 맹세하기를 우리가 하나님의 종 모세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우리 주 여호와의 모든 계명과 규례와 율례를 지켜 행하여”
a. 이들의 회개 운동의 핵심은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고 행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b. 이들은 “모든 계명”을 따를 것을 맹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맹세를 어기면 저주를 받을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c. 고대에 신의 이름으로 하는 맹세는 최상급의 계약서 이상의 효력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 30절. “우리의 딸들을 이 땅 백성에게 주지 아니하고 우리의 아들들을 위하여 그들의 딸들을 데려오지 아니하며”
a. 이 회개는 이방인들과 혼인을 하지 않는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b. 당시에 주변의 유력한 이방인들과 혼인을 통해서 많은 경제적 사회적 이익을 누리는 이들이 많이 있었고, 그들 중에는 제사장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이방인들과 혼인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큰 결단이고, 작정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 31절. “혹시 이 땅 백성이 안식일에 물품이나 온갖 곡물을 가져다가 팔려고 할지라도 우리가 안식일이나 성일에는 그들에게서 사지 않겠고 일곱째 해마다 땅을 쉬게 하고 모든 빚을 탕감하리라 하였고”
a. 백성들은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활동에 있어서도 하나님 앞에서 헌신을 하고자 맹세하고 있습니다.
b. 안식일에는 경제 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고, 희년을 순종하겠다는 선언과 맹세였습니다.
c. 느헤미야의 개혁의 걸림돌 중에서 백성들 중의 가난한 자들의 부채문제가 심각했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느헤미야가 솔선수범하는 것을 통해서 돌파를 이루고자 했었습니다. 이제 회개하는 포로귀환 공동체는 그 문제에 대해서 빚을 모두 탕감해 주는 것으로 해결하고자 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르침 :
1) 느헤미야는 이 개혁 운동에 서명한 자들의 이름을 기록하여 남겼습니다. 이제 이렇게 기록하는 것을 통해서 그들의 열심이 한 때의 열정으로 그치지 않도록 하고자 한 것입니다. 과거에도 이들이 주님 앞에서 잘 해보겠다고 다짐을 했었습니다. 스룹바벨 때도 그랬고, 에스라 때도 그랬습니다. 그러나 그 열정이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느헤미야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아주 강력한 지도력으로 맹세를 하게 하고, 서명을 하게 하고, 저주의 맹세까지 하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입니다. 이것이 없으면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것입니다.
2) 제사장들과 레위인들과 방백들과 백성들과 성전에서 수종드는 일을 하는 자들과 개혁에 동참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은 철저하게 말씀에 따르고자 했습니다. 이방 사람들과 혼인하지 않는 것은 당시의 그 지역에서의 경제활동과 사회활동에 심각한 한계를 긋는 행위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안식일에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것도 많은 손해를 감수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그들이 그 땅에서 다른 유익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따르는 삶을 사는 것이 마땅한 것이었기 때문에 그렇지 못했던 삶을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순종하고자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기 때문에 그렇게 하면 하나님이 채워주실 것을 기대하고서 하는 행위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것만큼의 유익을 넘어서는 것을 포기하겠다는 결단인 것입니다. 그들은 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사는 삶보다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합당하게 사는 것을 더 우선순위로 선택하고자 한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백성들의 결단을 하나님은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3) 특별히 느비딤 사람들의 존재는 참으로 특별합니다. 그들은 레위인들을 도와 성전을 수종들며 허드렛일을 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의 직무는 고되었고, 그렇다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페르시아에서 돌아오지 않고, 그 땅에서 그냥 살아도 되는 인생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경배하기 위해서 그들이 돌아온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고자 헌신하고 또 결단하고, 또 이스라엘 백성들과 똑같이 저주의 맹세를 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던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들은 조상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고, 그렇기에 후손들에게 하나님의 성전을 섬기는 일을 계속해서 감당할 것을 명했던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자발적으로 레위인들의 종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하는 삶을 스스로 선택해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이유가 없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헌신이 하나님께 드릴 예배를 활력있게 하고, 성전에서 수종드는 자들을 섬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는 이렇듯 숨어서 섬기는 느디님 사람들과 같은 이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들의 이름을 기억하게 하시고,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글에 이들의 이름을 기록해서 남겨두게 하신 것입니다.
적용 :
1) 참된 회개는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는 행위가 따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이킨다고 하면서 세상에 한쪽 발을 걸치고 있는 것은 참된 회개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겠다고 하면서 세상의 룰을 그대로 따르고 사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자존감을 드러내는 존재들입니다. 이 땅에서 비록 손해를 보더라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자존감을 선택하는 자들입니다.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그렇게 세상의 손해를 두려워하지 않고 주님을 선택하고, 주님으로 만족하는 존재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런 사람을 세워가는 지도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 느디님 사람들과 같은 섬기는 이들이 있어야 참된 개혁이 뒤따르는 것입니다. 에스라는 그렇기 때문에 2차 포로 귀환에 있어서 레위인들과 느디님 사람들을 찾아서 떠나기 위해 포로 귀환단의 출발을 지연시키기 까지 했던 것입니다. 섬기는 이들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합니다. 그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있고, 하나님이 소중히 여기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3) 느헤미야는 계속해서 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멈추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사는 자는 그렇기에 날마다 새로워지고, 말씀 앞에 멈추지 않는 계속되는 순종이 뒤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멈추지 않고 개혁을 주도해 나가는 느헤미야의 열정과 지도력을 주님께서 내게도 허락해 주시길 간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