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동안 묵은 멀티프로가 대충 한 20통정도 되는것 같네예...
멀티프로 첨 무글때부터 빈통을 버리기가 뭐해서 결혼전에 본가 제 방에다 쌓아 놓았는데 어느날 제 어무이가 그 통을 보시데예 그라시더이 이리저리 쫘악 함 훌터보시고 2통을 가져 가셨슴니더 어느날 보이 한 개는 우리집 잡곡통이 되어 있고 한 개는 음식물 찌꺼기 통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제 방에 가보이 한 열 개정도 있던 멀티프로 빈 통이 다 없어졌슴니더..알고보이 울 어무이가 쪼그만 가게를 하시는데 뭐 장사를 떠나서 동네 할매, 아줌마들 놀이터 같은 뭐...그런 가게를 하시는데 아주무이들이 우리 어무이 멀티프로 통을 보시드만 이건뭐 락앤락통보다 백배 낫다믄서 다 가져갔심니더...입구가 크니깐 할매들이 뭐든지 넣고 빼기가 쉽다느이..뚜껑이 꽉 닫히니깐 잡곡에 쌀벌레가 안들어간다느이...음식물 냄새가 안난다느이...근데 어떤 할매는 고추장통으로 쓰다 뚜껑 열다가 고추장 다 디집어 졌다느이..--;;
하여튼 그 후로 우리 어무이는 제 멀티프로 다 묵을 때쯤되믄 빈 통 빨리 가져오라고 하심니다...이번에는 누구 할매 주야된다믄서...ㅠ.ㅜ...하여튼 저는 멀티프로 빈통 가지고 효자 노릇하네예...ㅎㅎ어무이 말씀으로는 할매들이 통에 영어로 쓰짓는게 미쿡서 물 건너온거라고 스타일도 좋다고 하시네예...ㅎㅎ
참..같이 묵고있는 인퓨젼이나 아이소엠알피는 쳐다도 안보심니더...
단지 입구가 쫍다는 이유만으로..ㅎㅎ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희는 입구가 커다란통은 쓰레기통으로 쓰는데 작은통은 깨나 그런거로쓰고요
저도 입구 작은건 걍 비닐 넣어서 버리는데 입구 큰 멀티프로는 버리기 아깝더군요. 비닐 넣어서 어째어째 버리고는 있지만.. 그래도 집에 10개는 잇는듯. 이전 이소퓨어 분리수거해서 버렸는데 앞집 반투명 유리에 따로 사용하는게 보이더군요.
각 통마다 세제통,쌀통,된장통,설탕,소금통,쓰레기통 등등 다용도로 쓰이지요~
울 어머니는 노익스 빨간통 이쁘다고 달라고 하셔놓고선 나중에 독극물통같아서 무섭다고 버리시더군요ㅎㅎ
보충제 냄새에 질색팍색 하십니다...ㅡ.ㅡ
김치통, 곡물통,물바께스,공구통 으로씁니다.
얼마전에 보충제 빈통을 정리하는데...구석탱이에 보이는 하이웨이...03년도?04년도?에 처음먹어본 보충제...옛생각나더군요ㅋㅋ
제방에 쓰레기통... 울 어머니께서는 뭐 별로 안쓰시고 앞집 아저씨께서 가지고 가시더니 낚시할때 요긴하게 쓰시더군요 ㅎㅎ
우리 어머니들 조그만것 하나라도 걍 버리는 법이 없으시죠 ㅠㅜ
저희집도.. 잡곡류나 콩류담아 놓구 요긴하게 쓰고있습니다.. 빈통이 넘 많아 버렸더니 저희 어무이 다시 주워놓으셨네요,, 딴데 쓸데 있을거라면서..-.-+
시합때 준비물 넣어다녀도 멋있습니다.
저희집도 잡곡류 담아 써요 ㅎㅎ
저희 어머니도 잡곡 담아놓으면 벌레 안생기고 깔끔하다고 가져다 쓰시더군요 ㅋ
근데 말입니다... 바디 블라스터 통이 사실 지대였습니다. 튼튼하고 쇠로 된 손잡이.. 완전 페인트 통 ㅋㅋ
전 고기잡으로 갈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뚜껑에 칼질해서 저금통으로 쓰는건 저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