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위시절>
공위 : 공위여서 정부가 마비...아무것도 할 수 없다.
공위 : 그나마 동군연합을 노리는지 결혼만 오질나게 들어온다.
공위 : 일단 오스트리아랑 결혼해볼까.
공위 : 그런데 5/5/5 능력의 후스파 왕 vs 왕위반란 이벤트라고?! 외교가 개판이 되지만 이런 왕이라면 감수할만 하다.
<토착왕가 시절>
초대왕 : 능력치가 장난아닌데, 장군으로는 더 장난이 아닌게 나다.
초대왕 : 공성3짜리 3성 장군이 나여. 그것도 18살짤!
초대왕 : 군렙 1을 올리고 남는 포인트로 장군 하나 뽑았더니 얘도 3성.
초대왕 : 이건 정복전쟁하라는 신의 의지인가.
초대왕 : 일단 브란덴부르크부터 밟아볼까.
초대왕 : 작센, 브란덴부르크, 폴란드까지 3성 장군 둘이 돌아다니니 그냥 초전박살이더라.
초대왕 : 셋에게서 한계치까지 땅이랑 돈을 뜯어냈다. 덕분에 돈은 700이 넘어가고 영토도 준 폴란드 스타팅 크기는 되는 것 같다.
초대왕 : 그 대신 맨파워가 오링났지만 어차피 인근 국가들 전체에게 미친듯이 치솟아오른 어그로가 떨어질 때까지 아무것도 못하니 그 동안 맨파워나....
초대왕 : 어, 오스트리아 형, 왜 갑자기 동맹을 끊는데?
초대왕 : 맙소사. 바바리아가 반 보헤미아 동맹을 끌고 선전포고 했다고? 용병들 다 끌어모아! 지금 재정적자가 문제야?
초대왕 : 어떻게 비기긴 했는데 빚이 장난이 아니다. 거기다가 맨파워도 여전히 오링난 상황...할 수 있는 거라곤 파산 뿐인가...
초대왕 : 아니, 한 30년 걸리면 빚 갚는 것 가능할 것 같은데. 어디 적당한 나라 하나 족쳐서 돈을 조금 뜯어내는 것이...윽...
<보헤미안 합스부르크 왕조 초대, 통칭 합스왕>
합스왕 : 초대왕에게 왕자가 없었기에 결혼했던 합스부르크의 귀족인 내가 왕이 되었다.
합스왕 : 이제 내가 자식 없이 죽으면 덴마크랑 오스트리아 사이에서 계승전쟁 터진다.
합스왕 : 토착왕조 초대왕이 10년 넘는 동안 전쟁질만 하다가 국가를 개판으로 만들고 죽었다.
합스왕 : 나의 능력은 전왕에 비하면 무능. 3/1/1밖에 되지 않는다.
합스왕 : ...일단 군대를 완전해산해버리고 빚 갚는데 올인할까.
합스왕 : 방위야 마침 우리 본가랑 동맹맺었으니 거기에 맞기고.
합스왕 : 빚갚는데 예상보다 빨라서 20년 정도 걸렸다.
합스왕 : 사실 그 동안 아무것도 못했다. 본가에서 오스만이랑 싸운다고 하길래 명목상 참가만 하고 놀았다.
합스왕 : 그때도 모조리 본가에 맞기고 보헤미아는 군대 하나도 없었다.
합스왕 : 사실 본가에게 국방 무임승차 좀 했다.
합스왕 : 도중에 실레지아 합병해서 군대가 생기긴 했다. 이제 슬슬 군재건해 볼까.
합스왕 : 그런데 문제는 나 아직 아들이 없음요. 역시 동군연합각?
합스왕 : 가까스로 아이를 봤는데 딸이다. 능력치가 5/4/4로 준수한데 얘 인정하지 않으면 후계볼 확률이 -100%,
합스왕 : 어차피 황위를 노리기는 당분간 힘드니 그냥 딸을 후계자로 하기로 했다.
합스왕 : ...딸이 사냥 중 사고사했다. 안정도 하락과 위신 하락 가운데 위신 하락을 선택했다...
합스왕 : 갈대밭에서 아기를 주워 입양했다. 정통성이 약하지만 능력치가 5/5/3으로 준수한 데다가
합스왕 : 갈대왕자가 사원이 되었다. 정말로 안습. 독립 전쟁 준비해야 하나. 나 죽으면 포메라니아랑 팔츠 사이에서
합스왕 : 본가에 여성후계자가 탄생했다. 이제 내가 신롬의 황제가 되었다. 그리고 내가 죽으면 땅 하나로 쪼그라든 브란덴부르크 선거후가 황제다.
합스왕 : 에잇 늘어난 맨파워로 폴란드나 때리고 보자.
합스왕 : 장군으로 변신하니 1성 장군이다. 역시 허접했다. 하지만 새로 뽑은 장군들이 3성 2명이다. 역시 후스파 이벤트로 외교가 시망이 되지만 장군에서 보정을 받는 건지 의심했다.
합스왕 : 보헤미아는 폴란드보다 약하지만 신롬황제는 폴란드보다 강했다.
합스왕 : 전쟁중 50살이 되었고...후계자가 생겼다.
합스왕 : 참고로 5/5/5임. 아무런 이벤트도 없었는데!
합스왕 : 그래도 폴란드는 밟았다. 이어 튜턴기사단이랑 검우기사단도 같이 밟았고 덴마크도게 홀슈타인을 독립시켰다.
합스왕 : 역시 신롬 황제는 강하다.
<보헤미안 합스부르크 2세대, 통칭 해군왕>
해군왕 : 아버지 합스왕이 돌아가시고 내가 왕이 되었다.
해군왕 : 아버지는 나 역시 사냥중 사고를 당하거나 사원이 될까 걱정했지만 무사히 왕이 되었다.
해군왕 : 거기다가 나 특성이 영토확장 패널티가 -10%이야...아버지 시절에 등용한 3성 장군도 건재하고.
해군왕 : 이건 역시 폴란드를 계속 때리라는 신의 의지겠지.
해군왕 : 하지만 폴란드에게는 덴마크란 동맹이 있다. 이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해군이 필요하다.
해군왕 : 돈은 충분하다.
해군왕 : 포메라니안 합스부르크 가문이 대가 끊기면서 포메라니아를 동군연합했다. 그리고 브런즈위크에서도 난 데 없이 대가 끊기면서...
해군왕 : 어느새 신롬 왕가 절반이 합스부르크고 전부 얽매여 있다는 점에서 합스부르크 쩔어!
해군왕 : 그런데 대공이 여성이어서 황제가 되지 못하지만. 아마 그 할머니 사후 남자가 대공을 맡으면 다시 황제가 되지 않을까.
해군왕 : 그러니 이 자리를 잃어버리기 전에 폴란드를 정복하지 않으면 안된다.
해군왕 : 결국 내 시대에 폴란드 멸망은 실패했다. 그러나 나는 북해 최강최대의 함대를 건설했다.
해군왕 : 영국을 이기진 못하지만.
<보헤미안 합스부르크 3세대, 통칭 교체왕>
교체왕 : 아버지가 남긴 해군과 강력한 육군을 기반으로 폴란드를 공격했다.
교체왕 : 사실 아슬아슬하게 본가에서 세대교체가 일어났다.
교체왕 : 역시 다음대 신롬황제는 합스부르크 본가가 될 것 같지만, 아직 내가 신롬의 황제.
교체왕 : 아주 간단하게 폴란드 전체를 정복했다.
교체왕 : 그리고 나는 고민 끝에 주문화를 폴란드로 바꾸고...
교체왕 : 폴란드의 왕이 되었다.
교체왕 : 이어 리투아니아와 결혼동맹을 실시...마침 생긴 역사적 동맹 타이틀(보헤미아와는 몇 번이나 전쟁했지만 폴란드와는 하지 않았다.)이 유용했다.
교체왕 : 후후후...신롬황제이자 보헤미아와 폴란드의 국왕, 포메라니아의 군주인 나에게는 한 가지 목적이 더 있다.
교체왕 : 그래, 이번에는 리투아니아와 결합해 커먼 웰스를....
교체왕 : 어...리투아니아 왕이 죽었다고?
교체왕 : 엣, 커먼웰스 디시전이 활성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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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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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선호하는 전쟁 플레이 스타일은 빚을 왕창 지더라도 한꺼번에 병력(즉 용병)을 불려서 승리로 받은 배상금으로 빚진 것 갚고 다음 전쟁할 비용이나 건설비용을 챙기는 거였는데...
초대왕 시절에 어그로 관리 실패했습니다.
공성3짜리 3성 장군이니 그냥 쭉 밉니다. 2,3년 안에 작센, 브란덴부르크, 헝가리 동맹을 모조리 순회관광시켜서 땅 뜯어내고 폴란드도 2년 만에 만신창이로 만들어버리고 땅뜯어냈습니다.
그러자 바바리아를 주축으로 개때처럼 몰려오더라고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브란덴부르크랑 작센이랑 폴란드는 휴전 기간이어서 손놓고 있었다는거. 그래도 3성 장군 둘이니 미친듯이 각개격파하면서 어떻게 비기긴 했습니다. 정확하게는 헝가리 땅은 토해내야 했지만요.
그래도 남은 용병들을 이끌고 적당한 나라 하나 털어서 초기 자금이라도 모을까 하는 순간에...얘 죽음. 나이가 30살이 안됬는데 말이죠. 무슨 알렉산더나 은영전 라인하르트 느낌이었습니다.
아무튼 빚만 30개가 넘어갔습니다.
이어서 합스부르크 왕조가 들어섰는데 돈이 없어서 군대 모두 해산한 다음... 20년 동안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얘때 기억나는 것은 무슨 행운이 몰려있는 건지...오스트리아에 마리아가 태어나서 황제위를 접수했고 그 맨파워를 기반으로 정말 깽판쳤습니다.
후계자가 두 번이나 죽는 이벤트가 있었느네도 세번째 후계자가 나타나고 그 후계자가 5/5/5. 이전 어느 후계자보다 뛰어난 능력자였습니다...무슨 이벤트나 치트키도 없었는데도 저 능력입니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후계자는 건강했습니다.
그 다음 보헴-합스 제2대는 해군왕이라 부린 이유가 얘 때 겨우 해군 만들기 시작했거든요. 그 전에는 선원이 없어서...
그 외에는 쿨타임찰 때마다 역시 폴란드를 두들겨서 땅뺏기 했습니다.
제3대 교체왕은 나라를 교체하고 수도도 교체해서 교체왕. 신롬황제만 아니었어도 종교도 교체했을 겁니다.
리투아니아랑 결혼하다 보면 언젠가 동군걸리지 않을까 기대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 때 후계자 없는 왕 중 하나로 뜨기도 했고.
그래도 28살 리투아니아 왕(교체왕보다 어렸다...)이 30대를 넘기지 못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점에서 커먼웰스 디시전이 생기면서 보헤미아로 폴란드, 나아가서 커먼웰스를 만든다는 플레이 계획은 끝....
첫댓글 선제후 폴란드 !!
퍼유 운 도대체 무엇....?
사실 저 퍼유운은 전부 합스부르크 영향입니다.
가문지도로 보면 북독일 왕조 국가 대부분이 합스부르크 한 가족.
저 리투아니아도 폴란드 패는 도중에 떨어져나갔는데...어느새인가 합스부르크로 가문교체가 끝난 상황.
솔까말 보헴은 거기에 숟가락 얹은 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몇 세대 안 지난 것 같아도 초대왕 빼고 전원 장수만세급 인물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재위기간 50년 채웠어요.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