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한두살씩 먹어보니 그말의 뜻을 알거같아요.
본인이 해야하는 일에 책임감도 없고 일에 대해서 제대로 못해서 지적하는 것도 엄청 억울해해요.
제가 다니는 직장에서도 어린친구가 입사했는데 분명히 인수인계를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인계자가 나가니까
자기는 이부분에서는 배운게 없다고. 배운게 없어서 다른분에게 “이일 직접 해주셔야겠는데요?” 이러는 거예요.
보통 일하러 오면 자기가 할일에 대해서 잘 알진 못해도 자기 자리에 무슨 파일이 있고 서류가 있고 컴퓨터에 어떤 자료가 있는지 시간될때마다 뒤져봐야하는거 아닌가요. 그것도 인계자가 다 인계해놓고 나갔는데 자기는 다 알 수 있다고 메모도 하지 않았다네요. 막상 본인이 일처리 하려고 하니 어디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찾아볼 생각도 안하면서 “저한텐 그 서류가 없어요.” 너무 당당하게 얘기해서 뒷자리에 서류 찾아서 보여줬더니.
“이전 직원분이 저한테 제대로 안알려 주셨어요. 전 안배웠어요” 이래서 한번더 빡이 …
또 동생부부는 카페를 하는데 알바생이 일을 너무 안하고 근무일수 체크를 제대로 안해서 지적했더니 “사장님 왜이렇게 감정적이냐고 난들 사장님이랑 일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이런식으로 대응해서 동생도 스트레스받아서 죽으려고 해요..
공통점이 말을 정말 잘해요. 또박또박 자기가 억울한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기똥차게 잘해요. 근데 그 억울한 부분이 결국엔 다 자기가 해야하는 일임에도 불구를 하고 결론적으로 상대책임으로 넘겨버리네요.
몰랐어요.
갈수록 사람관리가 제일 힘드네요.
사업하시는 분들 존경해요 진짜…
첫댓글 근데 진짜 맞아요...뭐 대단한걸 바라는게 아니라 자기 자리에서 맡은 역할만 잘해도 되는데 그 역할을 왜 나한테 요구해? 라고 오히려 주장하는 모습들을 많이 봐요. 그럼 거기 있으면 안되는거지
않니 라는 말이 목끝까지 차올라요ㅠ
맞아요. 그 자리에 왜 있는데… 왜 그렇게 억울해하는지…
귀한 "내새끼" 가 당연시 되면서 그렇게 된거 같아요... IMF 이후 태어난 친구들은 그 이전 분들과는 확연히 달라요
좋은 말로 포장하면 자기주장이 확실한데 실상은 더럽게 이기적이고 내가 왜? 니 따위가 먼데?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예요
맞아요. 이기적이에요. 그러면서도 공통적으로 자기는 참는 성격이 아니라서 할말은 해야겠다고.. 억울한 부분에 대해서 피력을 굉장히 잘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내가 제대로 못하는 부분은 앞으로 배워나갈거니 그쪽도 너무 그런식으로 하면 안된다. 이렇게 얘길해요..ㅋㅋㅋㅋ 아니… 제대로 배울 자세도 안되어있으면서..
@댓거리 아 맞아요.. 잘못 한 부분에 대해 지적 하면 왜 말을 그렇게 심하게 하냐고 해요 ㅎㅎ "좋은" 말로 하면 되는데 왜 직설적으로 하냐고요ㅋㅋㅋㅋ 그래서 그럼 너는 왜 직설적으로 말하니? 하면 아무말 못하다가 성별 상관없이 울어요 ㅎㅎㅎ.... 이래서 수업시간에 소리지르고 방해하는 애들 하나 못 혼내는 세상이 됬나봐요... 과연 쟤네가 주류인 세상은 어떨까요???? 궁금해요 ㅋㅋㅋ
@Let it go. 맞아요ㅋㅋㅋㅋㅋㅋ 울어요. 또 우는모습을 못봐도 나중에 본인이 울었었다 피력을 하더라구요…
남돈 벌기가 쉽나요. 돈에는 책임이 따르는데 하나하나 다 떠받들어주고 할바엔 혼자하지 왜 직원을 뽑나요.. 어휴.. 진짜 세대교체되면 어떨지 암담하네요.
@댓거리 ㅠㅠ 나중에 늙어서 얘네한테 무시받지 않으려면 (돈 안모으고 뭐했어요? 내 세금 왜 님한테 써야돼요?.. 그럼 니 새끼 키운다고 든 내 세금은요..ㅠ) 지금 돈 열심히 모아야 할거 같아여 ㅜㅜㅜㅜ
와 제가 요즘 생각하는거 완전 그대로에요.. 신입이 '억울'해하는게 너무 심해서 미쳐버릴거같아요 ㅋㅋㅋㅋㅋ 뭐가 그렇게 억울한게 많은지 혼날거 각오도 안하고 입사하냐고요 ㅋㅋ그럼 맨날 다 우쭈쭈해주고 달래가면서 일 가르쳐야해요..?
진짜 전부 이 ‘억울’이라는 단어에 꽂혀있는거 같아요. 내가 왜 이런얘길 들어야하지? 내가 왜 이업무를 해야하지? 이런식으로 전부 받아들이니까 대화가 안돼요. 그중에서도 유독 일머리도 있고 눈치도 있고 대화가 되는 친구들이 있는데 더더욱이 비교가 되더라구요.
저는 인수인계서를 직접 다 작성해드렸는데..
써준 거 보고 못 알아먹겠다고 직접적으로 말한 분도 봤어요 ㅠㅠ..ㅋㅋㅋ 제가 작문 실력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다는 건 인정하고 신입 입장에서 쓰지 않은 것도 인정하긴 하는데 상처받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