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Company Research
링크: https://vo.la/yeelTi
SK하이닉스(000660.KS/매수): AI 수혜로 차별화 입증
◆ 3Q24 Review: 컨센서스 소폭 상회
SK하이닉스의 24년 3분기 매출액은 17.6조원(YoY +94%, QoQ +7%), 영업이익은 7.03조원(YoY 흑자전환, QoQ +40%)을 기록.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하회한 반면에 영업이익은 상회하는 실적. 매출액이 하회한 이유는 PC, 스마트폰의 수요 둔화로 인해 출하량이 당초 예상을 하회했기 때문. 그럼에도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상회한 것은 DRAM, NAND 모두 수요가 견조한 AI 서버/데이터센서향 고부가 제품인 HBM, eSSD 중심의 공급을 통해 믹스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기 때문
하나증권이 주가의 주요 데이터라고 판단하고 있는 DRAM 가격은 전분기대비 15% 상승해 변동폭이 확대되었음. 이는 과거 싸이클과는 다른 양상인데, HBM 3E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해 Blended ASP 상승 효과가 재차 확인된 것. NAND는 PC, 스마트폰 고객사 및 채널 재고 증가로 인해 전분기대비 15%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eSSD 중심의 공급으로 가격은 15% 상승
◆ 4Q24 Preview: 영업이익 7.9조원으로 전망
24년 4분기 매출액은 19.8조원(YoY +75%, QoQ +13%), 영업이익은 7.9조원(YoY +2,186%, QoQ +13%)으로 전망. DRAM B/G는 전분기대비 4% 증가, 가격은 전분기대비 10% 상승을 가정. HBM 3E 12단 공급이 개시되면서 HBM 매출비중은 추가로 확대되어 40%에 달할 것으로 추정. 일반 DRAM 가격의 상승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HBM 비중 확대를 통해 다시 한번 시장대비 차별화된 가격 흐름을 시현할 것으로 판단
NAND B/G는 전분기대비 11% 증가, 가격은 전분기대비 2% 상승을 가정. PC 및 스마트폰 고객사들의 재고 증가로 인해 일반 NAND의 가격 하락 압박이 있는 가운데, 매출액에서 eSSD 비중이 이미 60%에 달하고, 기저가 높기 때문에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 달라진 체력으로 피크아웃 우려 극복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40,000원으로 상향. 목표주가는 2025년 BPS에 Target PBR 1.7배를 적용해서 산출. HBM의 경쟁력과 그로 인한 가격 및 실적 차별화를 재차 입증했고, 일반 DRAM CAPA 제한으로 인해 공급 과잉 우려를 일부 완화시켜 주었음
AI 관련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과 매크로 이슈, 메모리 업황 피크아웃 우려가 동반되던 24년 7~9월과 다른 환경. 레거시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DRAM 내 HBM 매출비중 40%, NAND 내 eSSD 비중 60%를 차지하고 있어 업황을 극복할 수 있는 체력이 확보되었다는 측면 역시 긍정적. 테크 내 유일하게 견조한 AI 수요의 최대 수혜주이기 때문에 업종 내 최선호주 전략을 그대로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