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무슨핑하지
안녕 려시들
나는 주기적으로 병원에서 타다 먹는 약이 두봉지로 나뉘는 려어시야
약 보따리가 두 뭉탱이(?)가 되다보니 늘 베드테이블에
봉지째로 대충 지저분하게 쌓아놓고 뜯어먹었는데
어느날 다이소에서 호기심에 사온 이 마스킹테이프 정리함을
(다이소 가서 괜히 예정에 없는거 집어 오는거
나만 그런거 아니라고 해줘...)
몇날며칠 책상위에 게으르게 방치하다가
문득 저기에 약을 정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마스킹테이프 정리함이 이렇게 생겼는데
가운데 봉이 이렇게 분리가 되거든
그러니까 약을 대충 돌돌돌돌 말아서
이렇게 본체 가운데(?)에 넣고
봉을 이렇게 가운데 찔러넣는거임
그럼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가 됩니다
아 참고로 마스킹테이프 컷팅 용으로 달려있는
칼날(특 : 별로 안날카로움)은 약 뜯는데 하등의 도움도 안됨
약은 걍 늘 뜯던대로 점선에 맞춰 손으로 뜯으면 됨
그리고 잘 보면 보관함 위에 홈이 있어서
적재가 가능하게 되어 있단 말이야
그러니까 나처럼 두보따리 이상의 약을 정리해야하면
이렇게 쌓아놓으면 됨!
근데 딱!! 고정되고 그런건 아니어서
손으로 잘 잡고 뜯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어
그치만 어쨌든 너저분하게 널려있던 약봉지가
저렇게 정리 된 것만으로도 만족해서
난 앞으로도 저렇게 두고 쓰려고.
한달 이상 저상태로 썼는데 크게 귀찮은거 못느끼겠더라고.
이 보관함 자체가 큰 편은 아니어서
한 40회분 정도의 약이 한번에 보관 가능한 것 같았어!
그 이상은 나도 안해봄
최근에 보니까 가로로 길-게 생긴 마스킹테이프 정리함도
있는 것 같던데 그런걸 활용해봐도 좋을듯 하고?
암튼 나도 여시에서 도움 받은게 많아서
정말 소소하고 별 거 아니지만 약 정리 팁 남겨봄
문제...시... 는
그냥 문제 없었으면 정말 좋겠네...
+ 약봉지가 막 스무스하게 돌돌돌돌 나오지는 않음!
혹시나 그런거 기대하는 여시 있을까봐....
걍 약봉지 뭉탱이를 적당히 봉인해놓는 용도라고 생각하면 돼
+ 문제 없는 것 같으니까 맘편히 누워있을게
와 어케 생각했어 ㅋㅋㅋㅋㅋ 천재다 진짜
이건 진짜 천재다.....
진짜 천재야
드디어 사러왔다!!!! 고마워
천재잖아 진짜 여시는 대박이야
이 여시 국회로 보내;;; 고마워ㅠ
이야.. 내가 찾던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