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105560)/ 하나증권 최정욱, CFA ☎️3771-3643]
★ KB금융(매수/TP: 115,000원 - 상향): 실적과 주주환원, 밸류업 공시까지 모두 예상을 상회
▶️ 3분기에도 컨센서스 상회하는 호실적 시현. 다만 NIM이 급락한 점은 다소 아쉬움
-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5,000원으로 상향. 목표가 상향 배경은 강력한 주주환원 제고 의지 등을 감안해 multiple을 소폭 상향했기 때문
- 3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17.5% 증가한 1조 6,140억원을 시현해 컨센서스와 우리예상치 상회
- 1) 손보 희망퇴직비용과 대형화재 보상 손실 등으로 66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2) 유가증권·외환 관련익이 6,46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040억원이나 증가해 기타비이자이익이 큰폭 증가했고, 3) PF 정상화 방안에 따른 경공매 등으로 PF 관련 충당금 환입이 약 500억원 가량 발생하면서 대손비용도 전분기대비 감소했기 때문. 4) 다만 높은 대출성장률에도 불구하고 NIM이 13bp나 급락하면서 순이자이익이 감소한 점은 다소 아쉬운 요인이었음
- 3분기 NIM 하락 폭은 예상을 크게 상회했는데 원화대출성장률이 2.9%로 상당히 높았던데다 특히 장기물 시중금리가 크게 하락한 영향이 컸기 때문. 게다가 2분기 중 고금리 만기 적금이 핵심예금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2분기 NIM이 타행보다 잘 방어됐던 점도 3분기에 NIM이 크게 하락하게 된 배경
- 2023년 국민은행 연간 NIM은 10bp나 상승했고, 2024년에도 하락 폭이 연간 5bp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난 2년간 타행들보다 NIM이 상당히 선방했는데 2025년부터는 최소한 타행 수준 이상의 마진 하락 폭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
▶️ CET 1 비율 25bp 상승.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결의로 총주주환원율 40% 상회 전망
- 3분기 CET 1 비율은 13.85%로 전분기대비 25bp 추가 상승했고, 2월 3,200억원과 7월 4,000억원에 이어 3분기에도 1,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가 결의하면서 올해 전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8,200억원에 달하게 됨
- 따라서 총주주환원율은 40.3%로 40%를 가장 먼저 상회하는 은행이 될 듯. 밸류업 방안상 50% 달성도 가장 빠를 것으로 기대
▶️ CET 1에 따라 주주환원이 크게 좌우되는 구조. 예측가능성 높였지만 변동성도 커져
- 전일 KB금융은 밸류업 공시를 통해 CET 1 비율과 연계한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 연말 13% 초과 자본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전부 사용하고, 이후 하반기에도 13.5%를 초과할 경우 초과자본을 추가 환원한다는 방침
- 만약 3분기말 CET 1 비율 13.85%가 연말까지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이론적으로 약 2.9조원의 주주환원이 가능한 셈(균등배당 총액 1.2조원과 자사주 매입·소각 1.7조원). CET 1 비율이 상승할수록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가 급증하는 구조임
- 다만 현 RWA 337조원 기준 연말 CET 1 비율이 13.35%를 상회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사주 매입·소각이 불가능해지며(35bp는 배당재원으로 사용되어야 하기 때문), CET 1 10bp 변화에 따라 자사주 규모가 3,370억원씩 변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측가능성은 높였지만 변동성 또한 상당히 커질 수 있는 방안임
- 어쨌든 회사측이 주주환원율 상향을 위해 CET 1 비율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고, 비율 상승시마다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될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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