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기계 유재선]
현대코퍼레이션
ROE는 두 자리 수. PER은 두 배 수준
□ 목표주가 33,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현대코퍼레이션 목표주가 33,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한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 등 매크로 지표 변동성이 크지만 영업실적은 안정적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계절적 요인으로 지난 분기 최대 이익 대비 소폭 감소가 예상되지만 과거와 비교했을 때 마진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2024년 추정 실적 기준 PER 1.8배, PBR 0.3배로 ROE 대비 저평가다.
□ 3Q24 영업이익 320억원(YoY +19.2%) 컨센서스 부합 전망
3분기 매출액은 1.7조원으로 전년대비 1.0% 감소할 전망이다. 원자재 및 제품 가격 변동성 확대와 영업일수 감소를 환율 상승 등으로 만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에는 전분기대비 성장하는 흐름으로 다시 접어들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320억원으로 전년대비 19.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이익률은 1.9%로 양호한 수준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분기 최대 영업이익 대비 소폭 감익이 예상되나 역대 두 번째 규모의 이익으로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 철강의 경우 지난 분기 대비 시황이 나아지지 않은 상황이 조성되었으나 여전히 주력 사업부로서 전사 이익 기여도는 높다. 승용부품의 경우 계절적 요소로 외형이 감소했던 지난 분기 대비 빠른 회복세가 예상되며 안정적 이익 추이가 기대된다. 상용에너지 부문은 변압기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증익 추세가 지속될 수 있다. 기계인프라와 석유화학의 경우 이익 기여도는 높지 않지만 꾸준한 실적 추이가 예상된다. 과거 투자했던 부동산 펀드를 리츠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매각 차익 300억원 가량이 이번 분기에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 연간 순이익 천억원대 달성 국면. 투자여력 제고 긍정적
2022년까지 1% 초반에 머물렀던 영업이익률은 2023년 1.5%로 개선된 이후 이제는 2%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으로 연간 천억원대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 이익 체력을 갖춘 상황에서 일시적인 매각 차익까지 발생했기 때문에 올해 나타나는 재무구조 개선 속도는 상당히 빠를 전망이다. 연초에 언급된 신규 M&A의 경우 현 시점까지 확정된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지만 신중하게 투자대상을 검토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무역금융을 제외하면 부채에 대한 실질적인 부담이 낮기 때문에 향후에 투자 관련 의사결정에 있어 가용할 수 있는 자금 여력이 상당히 큰 모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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