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도움만 받아온 것 같고, 혹시 어떤분들에게라도 도움이 될가해서 여행기 한번 올려보려고 합니다.
(바로 아래에 괌 여행 문의글 올려주신 회원님도 계셨기도 하신 것 같아서요)
12/22 밤 비행기 출발 12/30일 23시 귀국하는 중화항공(China Airlines)을 통해 대만경유(4박) 괌(4박)행 항공권을 샀고요, 제가 지금 일이 조금 프리한 상황이라 6월경에 항공권을 구매해서 제가 직접 산 항공권치고는 꽤 좋은 조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성인 2명, 5살 2명 성인 54, 아이 46정도 해서 총 2백만원정도, 일정변경가능, 스카이팀 마일리지 100% 적립가능)
갔다와서 드는 생각은... 여행내 접촉한 70%의 사람들이 전부 한국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이 국가들이 관광지로서 핫하기도 하고, 모녀간, 아이동반, 부모님 동반할 수 있는 쉽고 안전한 여행지로서 많은 인기가 있는 것 같긴 하네요.
나중에 아이들이 더 크면 아마도 더 난이도 있는 여행이나 더 진지한 여행을 갈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모든면에서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미 너무 많은 정보들이 인터넷에 있어서 정말 간략하게 사진이나 감상정도만 적도록 하겠습니다.)
#1. 대만
대만에 자정쯤 도착이라 대만 타오위안 공항 근처의 노보텔에서 첫밤은 보내기로 했습니다. 연말이라 그런지 공항<->호텔 이동버스가 만석이라 서서 이동했고요 15만원짜리 호텔이었는데;;
한국의 대략 7만원짜리 중저가 호텔수준의 상태였던거 같긴합니다. 조식은 괜찮다고 평이 있어서 인당 한 2만 얼마짜리였는데 그럭저럭.. 잘 쉬었던 것 같습니다.
호텔 옆에 공항철도역이 붙어 있어서 편리성은 아주 좋았지만, 그래도 가성비는 별로..였습니다.
장소
노보텔 타오위안
에어비앤비로 찾은 시먼근처 키티테마의 복층형 원룸. 아이들이 정말 너무 좋아하더군요..
주로 머물렀던 시먼지역(서문) 온갖 맛집들과 24시간 식당 그리고 여행의 중심인 타이페이역에서 1KM밖에 안 떨어져 있는 등 너무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다른덴 안가봤지만;; 한국으로 치면 홍대 + 명동같은..
샹산(코끼리 산),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뽑은 타이페이 1위 관광지인데, 아이들하고도 트래킹하기도 좋았습니다.
한 20분정도 산을 올라가면 타이페이 야경이..잘 펼쳐졌고요. 101 타워에서도 가깝습니다.
단수이(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서 일몰때가 유명하다고도 하네요, 약간 춘천의 향기도;; 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지이기도 하고요)
베이터우 온천지역에서의 가족온천(그랜드뷰베이터우라고 그쪽 지역에서 꽤 좋은 온천호텔의 개인온천실을 사용했는데,
아이들 비용을 안받아서 한 14만원정도의 비용으로 2시간 사용하고 잘 한 것 같아요)
지우펀(aka 지옥펀)
지우펀(aka 지옥펀)
예류
금광도시 진과스
스펀(기원의 등 날리기)
이젠 거의 코스가 되어버린 예스진지(예류,스펀,진과스,지우펀) 투어, 전 버스투어로 했습니다.
(인당 17000원정도, 고산지대에서 시내버스를 부분이용한 것 외의 불편함은 없었고요)
아마도 지금이 기원시즌(?)이라 도심의 유명한 절 용산사에도 다녀왔습니다.
몰에서 현지아이들과의 교류중 ㅎㅎ
마지막날 머물렀던 코트야드 매리어트, 좋은 호텔인지 모르고 20에 잡았는데(제가..)
클래스가 느껴지는 호텔이더라고요, 첫날 노보텔하고는 비교불가
2. 먹은 것들
중화권에서 빠질 수 없는 로컬 훠궈섭취(술 안판다고 하셔서, 양해구하고 편의점에서 사와서 마셨던...)
시먼근처 유명한 곱창국수집- 별미로 먹을만 했습니다.
버블티의 나라, 역시 좋았습니다.(만드는데 30분 기다리라고 하셨던;;)
요즘 잘나간다는 85도씨 소금커피, 특별한 맛도 여행의 별미를 더했습니다.
시먼의 흔한 브런치
아이들의 간식타임
여행을 마치고 숙소에서의 야식타임
(한국엔 없는 3000원짜리 샤오롱바오 테이크 아웃이 전 그렇게 좋더라고요)
그냥 브런치
망고차차 19000원짜리 빙수, 제일 가격있는 걸로 추천해줬는데, 맛있게 먹었습니다.
대만총평
저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충분히 즐거웠습니다.
더 많은 곳을 못가본 것이 아쉬웠고, 친절하고 물가도 적절하다고 느껴졌고요
#2. 괌
대만에서 한 4시간정도 걸렸고, 뭐 작은 비행기였고 스크린도 없는 좌석이었지만 괜찮았습니다^^
괌에 있었던 생활을 몇가지 구분으로 나누면
*피에스타 리조트(2박, 조식 불포함 하루 14만원)),
*힐튼(2박 프리미어 라운지(아침,애프터눈티,칵테일) 포함된 등급 하루 28만원),
*알루팡 패키지A (돌핀 와칭 + 알루팡 비치타워라는 호텔의 앞 해변에서 전일 놀이기구(탈것, 요트같은..) 포함 노는 것 포함된 하루에 4명 20만원좀 넘었습니다. 성인이 7만 몇천원정도)
숙소퀄리티는 90년대에 머물러 있는 정도인 것 같고요. 오히려 전 힐튼보다 피에스타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괌은 바다가 거의 전부였던것 같네요. 크게 관광지나 포인트, 맛집 또한 솔직히 없는 것 같습니다.
*렌트카(칩티켓 사이트 사용, 엑센트 하루 20불, 아기의자[5살 이하 의무라서..]가 2명 하루에 15불정도해서 전일정 쓰는데 총 150불 들었습니다.(외부 보험 포함하면 총 200불정도네요) 다른 렌트카 회사들은 하루에 40~60불씩 하는대신 아기의자나 인터넷 egg를 제공하는 식으로 판매하는 것 같은데 제가 했던 업체는 차를 제외한 전부가 옵션차지로 됬었습니다. 공항에서 차 받았고, 중간에 차시동 안걸려서 픽업와서 바꿔주기도 했는데, 친절했고 좋은 인상 받았습니다.)
길눈이 밝으시면 인터넷 안쓰셔도 되겠지만 인터넷을 꼭 구하시는게 맞을꺼 같고요. egg가 공항입국장에서는 하루 10불(자동로밍하고 같은 가격;;), 사전에 여행관련사이트 통하시면 하루에 6600원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힐튼 방
힐튼의 가장 큰 장점은 이파오 비치라고 바로 앞에 펼쳐진 해변인데요. 스노클링 장비로 볼 수 있는
물고기 수가 가장 많은 곳이라고 들었기도 했습니다. 저희도 이러한 이유때문에 리티디안까지 안가고 이파오에서만 있었고요.
호텔에서 장비렌탈은 3시간 15불이라, 미리 구하시려면 이것도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힐튼 라운지 (조식)
힐튼 라운지(칵테일)
피에스타 앞 철판구이집(추천은 안 드립니다.)
피에스타 배달된 아침(34불 정도)
피에스타 앞 바다
현지에서 먹은 피자
샐러드
식당에서 아이들을 잠재우기 위한 놀이감 제공
피에스타 앞 바다
피에스타
피에스타
피에스타
피에스타
돌고래 와칭(아이들 친화적으로 잘 대해주시더라고요)
돌고래 찍으러 가서 남는 시간에 스노클링중
알루팡 비치
알루팡 비치
투몬에 있는 이파오 비치(힐튼 앞바다)
포트 아그에다, 괌의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포대입니다.
쇼핑하고 거의 안 친해서 바다에만 있다가 왔는데요 괌 프리미엄 아울렛(GPO)한번 가보실만 하며 거기에 ROSS라고 창고형 매장에서 득템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때도 장난감은 대부분 동이 나서 일반적인 바비를 한 10불정도에 샀고요. 불빛나는 아이들 신발 한국에서 6~7만원 하는 것 역시 GPO에서 30불선에서 샀고요. 한번 가보실만한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되십시오.
첫댓글 와...엄청 알차게 다녀오셨네요 부럽습니다ㅜ
따님이신가요? 너무 귀엽네요.. 무슨 복이세요?
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11월에 대만 갔다왔는데.. 좀 실망이였습니다 ㅎㅎ
아이들이 정말 천사 같네요!!
괌은 어린아이들 데리고 여행하며 쉬기 딱 좋은곳입니다.
위에서도 적어주셨듯이 맛집은 없고 아이들 장난감 + 옷 + 수유용품같은것들은 우리나라보다 많이 싼 곳이죠.
괌의 푸른바다 다시 가보고 싶네요!!
사진과 정성스런 글 감사드립니다. 사진보니 언젠가 가보고 싶네요ㅜ. 대만은 작년 4월에 친구 결혼식으로 다녀왔는데 단체로 가서 크게 구경을 못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습니다. 홍마오청, 타이페이 101 전망대 정도 갔었네요.😂
저도 전에 일때문에 여러번 갔었는데, 놀러가는 과정에서 볼 수 있는 범위는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너무 잘봤습니다...ㅎㅎ
제가 괌 질문했었는데...
지금은 결정장애가 왔네요
괌 vs 오키나와 네요....
30개월짜리 꼬맹이 둘 데리고 4시간 비행기 탈 자신이 없네요ㅎ
아 저도 아이동반 첫 여행은 오키나와로 갔었는데, 오키나와도 매력적이었던 곳으로 기억됩니다.^^
@여솔 아쿠아리움이 되게 땡기더라구요ㅎㅎ
@덩커데이비스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ㅎ 저희 애들은 지금 기억을 못 하는..
비행기 안에서 우는 아이들이 엄청 많긴 하더라고요...
@린 & 챈들러 생각만해도 힘듭니다ㅋ 특히나 우리애들은....
같은 날짜에 코트야드에 묵었었는데!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