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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친구들의 산속이야기
 
 
 
카페 게시글
회원님의 산행기 스크랩 기암(奇巖)~아름다운 불꽃으로 피어나다..... -- 합천 비우남매 환종주 -- (1부)
귀여븐앙마 추천 0 조회 88 14.07.23 15:2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비계산~~

~~우두산 가는길~~

~~우두산~~

~~남산제일봉~~

~~매화산 피사의 사탑 바위앞에서~~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비계산~우두산~남산제일봉~매화산

 

비*우*남*매 환종주

 

 

비계산을 이야기할적에 보통 거창 비계산으로 얘기하는데....

오늘은 합천쪽에서 올라 합천쪽으로 내려왔으니 합천 산행으로 이름 지어봅니다.^^

 

태풍 너구리가 어저께 우리나라를 큰 피해없이 스쳐 지나가서 참 다행스럽네요.

그 태풍과 함께 미세먼지도 다 가지고 지나갔기를 기대하며....

우린 경남 합천으로 향합니다.

지난 겨울 눈길을 헤매다가 다 걷지 못한길이 있거든요.

 

그러고보니

지난해 바로 오늘 이 시간에 상수월에서 돌탑봉으로 올라 비계산과 우두산을 걸었던

고견사 환종주 산행이 생각납니다.

그 땐 새벽 3시 30분에 산행 시작했었고....

오늘은 새벽 3시 40분이니....^^

 

 

2014년 7월 11일 새벽 3시 40분

합천 비우남매 환종주

비계산로 삼거리를 들머리로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지난 겨울에 이어 다시 보는 안내판이네요^^

삼거리 넓은 도로에 이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비계산까지 6.2km는 잘못된 안내판인것 같네요.

지난번엔 비계산 오름 중 알바로 멀리 돌아서 올라가는 바람에 잘 몰랐었는데 이번엔 등로를 잘 찾아갔더니......

비계산 정상까지 1시간 20분 걸렸습니다.

그러면....이 안내판에 적힌 거리는 잘못된거겠죠.?~~~^^

처음 약 10분 가량 여름이라 우거진 나뭇잎 헤치며 오르느라 조금 어려웠지만 그 이후론 등로가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경사가 심해서 그렇지...^^

중턱쯤 올랐을까....등로옆으로 거대한 바위봉우리가 있어서 올라가 봅니다.

아랫마을 불빛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아주 좋은 바위네요.

어둠속에 드러나는 주위 산군들을 둘러보며 잠시 쉬었다가.....

서서히 밝아올때 쯤 비계산 정상이 150m남았다는 삼거리 안내판을 마주합니다.

정상에서의 일출을 맞이하는 시간이 너무 늦지않을까 걱정했었는데.....

걱정과 달리 너무 일찍 올랐나 봅니다.

오전 5시

아직 20여분 기다려야 일출을 볼수있을것 같네요.

하늘을 덮은 먹구름이 은근히 걱정은 되지만.....ㅡ,.ㅡ

멀리 가야산을 바라보며 일출을 기다려 봅니다.

아래 죽전저수지와 멀리 가야산입니다.

그 가운데 능선이 오늘 돌아볼 비우남매 환종주 코스네요...^^

떠오르는 햇살에 비치는 구름이 환상적으로 일렁거립니다.

가야산 아래 남산제일봉 거대한 바위봉우리가 검은 위엄을 드러내고 있네요.

가야산 반대쪽으로 오도산과 골프장 위의 두무산도 둘러보고.....

태풍 너구리의 영향이 아직 남았는지 비계산 정상에 올라서니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네요.
땀이 식어 몸이 떨려옵니다.

잠시 바람을 피해 아래에서 일출을 기다리기로 합니다.

곧 떠오를것 같네요.

하늘이 아름답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아래마을도 서서히 깨어나고 있네요.

가로등 불빛이 하나둘씩 꺼져가고 있습니다.

아쉽네요....ㅜ.ㅡ?

미 떠오를 시간인데 걱정했던데로 햇님은 구름속에서 모습을 들어내질 않습니다.

그만 일출은 포기하고.....

비계산(1125.7m)

비계산(1136m)

 

합천 비계산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 건너편 봉우리엔 거창에서 세운 비계산 정상석이 또 있습니다.

두 정상석의 높이가 서로 맞질 않네요.

비계산을 내려오면 만나는 나무다리랍니다.

지금은 이렇게 다리로 연결되어 쉽게 걸어서 오가지만 예전엔 밧줄로 오르내렸겠죠.?

오늘로써 세번째 걸어보는 등로라 눈에 많이 익습니다.

처음엔 상수월에서 돌탑봉으로 올라 우두산 장군봉으로 하산했었고.... 

두번째는 지난 겨울 작은 가야산 부근에서 눈에덮인 등로을 찾지못해 엉뚱한 길로 내려와야했던 기억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그 때 못걸었던 길....오늘 이어볼려고 다시 왔습니다.

진행중 뒤돌아본 비계산 정상이네요.

88고속도로 지날때 거창휴게소 뒤쪽으로 올려다 보이던 거대한 바위 봉우리가 있었서 무척 궁금했었는데....

?바로 비계산이였네요.

그 궁금증이 이렇게 세번의 걸음으로 연결해 줍니다.?

1095m봉

 

돌탑봉과 비계산....그리고, 우두산으로 갈라지는 삼거리봉에 올랐습니다.

오른쪽 비계산까지800m거리네요.

잠시후 우두산을 향하다가 전망바위에서 뒤돌아본 모습입니다.

왼쪽이 비계산이고 오른쪽이 1095m봉....

이쪽은 1095m봉에서 오른쪽으로 돌탑봉입니다.

지난번 산행때 돌탑봉에서 일출을 맞이하며 내려다 보이던 운해가 너무나 좋았었는데....^^

오른쪽은 곧  지나갈 우두산 상봉이고 그 왼쪽으로 의상봉과 지남산....제일 왼쪽에 장군봉입니다.

뽀쪽한 바위 봉우리가 의상봉이고 그 오른쪽에 우두산 상봉이....

여긴 비계산 정상과 새벽에 올랐던 능선이네요. 

잠시 걷다보면 철쭉군락지 봉우리를 만납니다.

철쭉으로 인해 주변엔 큰 나무들은 없네요.

비 온후라 좁은 나뭇가지 사이 등로를 걸어갈려면 거미줄로...

얼굴이....점점 스파이더맨이 되어갑니다.ㅡ,.ㅡ

철쭉봉우리 정상엔 군락지 안내판도 세워져 있답니다.

철쭉 봉우리 바로 아래가 마장재입니다.

저기......

왼쪽으론 수월에서.....오른쪽으론 죽전에서 올라오는 사거리 마장재입니다.

이제 우두산이 2km남았다는군요.

사방이 훤한 마장재엔 나뭇가지에 걸린 산행시그널만이 바람에 춤을추며 우릴 반겨주네요..*^^*.

앞 오른쪽으로 남산제일봉이......

뒤쪽으로 가야산이.....

남산제일봉 오른쪽으로 매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오늘 우린 저 능선길을 걸어갈겁니다.^^

작은 밧줄이 보이는걸 보니 우두산이 점점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바위 암릉이 너무 멋진곳이거든요...^^

어느덧 제단바위가 있는 곳까지 왔습니다.

거대한 바위

발아래엔 음식을 올릴수 있는 평평한 바위까지 놓여져 있는 제단바위입니다.

제단바위 돌아서 내려오면 이런 바위지붕이 덮힌 곳도 만나고....^^

오른쪽 우두산과 그 왼쪽으로 의상봉,지남산,장군봉이...쭉 늘어서 있네요.

여긴 오른쪽이 장군봉이고 능선따라 내려오면 솟아오른 작은 바위 봉우리가 바로 바리봉입니다.

스님들 밥그릇 엎어놓은 모양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하네요.

앞에 보이는 바위 암봉도 우회없이 올라가야 한다는....^^

진행방향 능선길 왼쪽으론 가조 너른 들녁이...

오른쪽으론 가야산과 남산제일봉이.....

잠시도 지루할 틈을 주질 않습니다.^^

까다로운 바윗길은 목책 손잡이도 설치해두고.....

많은 산객들이 찾아서인지 바윗길이 마치 계단모양으로 깍여져 있습니다.

목책잡고 올라오니 시원한 바람이 기다리고 있네요...^^

등로가 없는 봉우리는 돌아서 가기도하고....

앞에 있는 암봉을 돌아서면.....

바로 이런  전망좋은 바위를 만날수 있습니다.

바위도 좋고...나무도 좋고.....

시원한 바람에 확 뚫린 조망도 좋고....*^^*

저기 발아랜 마치 송곳모양의 바위도 있네요.

송곳바위 모양의 바위 멀리 바리봉으로 이어지는 바위능선길도 잘 보이네요.

지나온 길 돌아보니 1096m봉 뒤로 마치 양쪽 귀 모양으로 비계산과 오른쪽에 돌탑봉이....

지나온 능선길입니다.

중간쯤에 철쭉 군락지가 있는 마장재도 잘 보이네요.

여긴 장군봉에서 바리봉으로 이어지는 바위능선길이구요...^^

가조들녁 뒤로 뾰쪽한 박유산도 잘보입니다.

장군봉 정상뒤로 깍아지를듯한 절벽과 바리봉 정상 암봉위에 올라 둘러보던 지난 기억들이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이건....흔들바위 같은데......?

 

"근데, 쟈~갸...... 저기 바위위에 돌들은 어떻게 올렸을까.?"

 

옆에 돌아서서 살~짝 밀었더니 위에 큰 바위 덩어리가 떨어질려고 합니다.

힘은 함부로 쓰면 안될것 같네요....ㅡ,.ㅡ

잠시후.....

우두산 산행중 암봉이 가장 멋진곳에 왔습니다.

예전 밧줄로 올랐다는 곳인데 이젠 계단으로.....

쉽게 올라갈수 있습니다.

이리저리 둘러봐도 너무 신기하고 멋지네요....*^^*

이쪽은 지나온 능선길이고....멀리 비계산 정상이....

덥다는 일기예보에 은근히 걱정을 했었는데....

생각밖의 시원함과 조망에 즐겁기만 합니다...^^

이런 밧줄도 잡아 올라보고.....

이젠 하늘이 열릴 모양입니다.

구름이 물러가고 파란 하늘빛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 1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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