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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연합정밀 천안 본사에서 해외영업 면접을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연합정밀에 대한 소감은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총 5명이 각각 개별 면접을 보았는데 인사담당자께서는 연합정밀이 생산하는 부품을 저희에게 잠시 보여주고는 저희를 면접실 앞에 데려다 놓고, 어디론가 가시더니 오시지를 않더라구요. 말로만 듣던 방관형 스타일.. 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리더도 물론 중요하지만, followership도 중요시되는 요즘 세상에 아랫사람은 물론이고 특히 신입사원을 잘 길러서 키워나가야 할텐데 신입사원 뽑는 것을 별로 중요시 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면접 들어가서 가장 물어보는 것이 연봉이 2200만원 인데, 본인이 예상한 것보다 많이 적은데 괜찮겠냐?
그리고 해외영업이 아니라 국내영업직이라도 괜찮은가?
근무가 서울이 아니라 충남 본사라도 괜찮은가?(천안 본사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해외영업이 아니라 국내영업을 뽑으니 그런 듯 하네요)
기숙사는 제공이 안될지도 모르는데 집을 구할 의향이 있는가?
뭐.. 이런 질문부터 시작하더라구요. 차라리 국내영업직을 모집한다고 하던지.. 해외영업직 불러놓고 이런 말씀 하시니 구직자 입장으로서는 '속았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나서는 해외영업직에서 근무하시는 걸로 보이시는 분께서 영어 질문 2~3개 정도 하고는 끝났습니다.
멀리서 가느라 차비도 많이 들었는데, 면접비도 안주시고.. 천안역에서 본사까지 택시타고 갔는데 9천원 조금 안나오더라구요. 이래저래 지방에서 가시는 분들은 8~9만원 깨질겁니다. 택시비라도 아낄 수 있게 회사 홈페이지에 버스타고 가는 방법이라도 좀 설명해놓으면 좋을텐데요. 고객에 대한 서비스 그리고 신입 사원에 대한 배려가 많이 부족한 회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같이 면접본 일행에 의하면 바로 옆 건물인 JS Cable은 작년에 면접비 5만원에 콜 택시까지 불러주신다는데 연합정밀은 뭐.. 알아서 가라.. 이런식.. 그동안에 면접 보신분들이 후기 좀 남겨 주시지.. 다음 면접자들은 이 글 보시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얼마 전 연합정밀 면접 같이 보러가자는 글에 댓글다신 '이악동'님께서 본인이 다신 댓글을 삭제하셨던데 아무래도 먼저 면접보고나서 실망감에 글 지우신듯 하네요(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정보를 공유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기업들 구직자들한테 악평을 받고 있다면 반드시 그것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기업 입장에서 잘못된 관행이 있다면 고치려 할테니까요..
오랜만에 보는 면접이었는데.. 그래도 해외영업이라는 것에 메리트를 느꼈었는데(면접 오신 5분 들 모두, 해외영업이라는 것 때문에 오셨다고들 말씀하시더라구요).. 뭐...
아무튼, It's all under the bridge. 저는 또 저의 현재 본 업무인 구직모드로 들어가야겠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연합정밀 인사담당자께서 이 글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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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혹시 한기 아닌가?ㅎㅎ
하하. 아님! 현차 진행중이신가 봐요? ㅎㅎ
태연??ㅋㅋ공부나 해..IBM님 연합정밀로 부터 문자 받으셨어요??발표 났나요??
감사하다는 문자 받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