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대변인, 오후 현안브리핑
□ 일시 : 2012년 11월 28일 오후 2시 15분
□ 장소 : 캠프 기자실
■ 왜곡 편파 보도에 맞서 ‘편파보도 대책단’ 구성
편파보도 대책단을 구성했다. 일부 매체 보도가 언론의 중립성과 객관성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심대한 왜곡 편파 보도로 국민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 선거에 개입해서 결과를 좌우하겠다는 생각이라면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일부 매체의 보도 관계자들의 이성적 판단과 중립적 보도를 간곡하게 요청한다.
문재인 선대위원회는 편파보도대책단을 구성해서 오늘부터 활동에 들어간다. 국회 문방위원회 위원 전원과 대변인단 전원으로 구성했다. 대책 단장은 전병헌 의원이다. 오늘 오후 2시 30분에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의원은 김윤덕, 노웅래, 도종환, 배재정, 신경민, 유승희, 윤관석, 장병완, 최민희, 최재천 의원 등 국회 문방위원, 정성호, 진성준, 김현 의원 등 세분의 현역 의원 대변인, 그리고 박용진, 박광온 두 대변인도 포함되어있다.
■ 진심은 없고 변명만 난무하는 박근혜후보 토론 기피
대선 후보 토론과 관련해서 새누리당 대선 박근혜 후보 쪽에서 “박근혜 후보는 TV토론을 기피하지 않는다.” 다만 “오는 18일까지 모든 유세일정이 차있어서 그 일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18일이면 투표 전 날이다. 이 이야기는 해석하기에 따라서 18일까지 토론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면서 “야당후보가 너무 늦게 결정 돼서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저는 분명하게 기억한다. 우리 모두가 다 기억하고 있다. 야당후보가 결정되지 않아서 토론을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 결정되니 늦게 결정되어 어렵다고 한다. 진심은 없고 변명만 난무한다. 18일까지 문재인 후보도 유세일정이 꽉 차있다. 하지만 국민이 굳이 유세장에 가지 않고 후보를 판단할 수 있는 TV토론은 유세일정을 조정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박근혜 후보는 피하지 말고 국민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떳떳하게 내 보일 수 있는 TV토론에 응하시길 바란다.
■ 대선관련 TV토론 요청 현황
지금까지 저희에게 들어온 대선 TV토론 요청 현황을 말씀드리겠다. SBS가 11월 13일에 제안해 왔다, <2012년 대선후보 검증토론> 박근혜 후보 VS 야권단일후보, 방송일자는 11월 28일 수요일자로 제안을 해 왔다. 문재인 후보 쪽에서는 참석을 통보했다. 박근혜 후보 쪽에서는 응답이 없어 유보됐다.
두 번째는 KBS에서 11월 26일 제안을 해 왔다. <대통령후보 합동토론회>라는 이름으로 1차는 11월 29일 목요일 (22:00~23:30), 2차는 11월 30일 금요일 (22:00~23:30) 2차로 나눠서 토론을 갖자고 제안해 왔다. 문재인 후보는 참석 승낙서를 서면으로 보냈다. 박근혜 후보 쪽에서는 오전 11시 50분까지 확인했는데 아직 응답이 없었다. 그 뒤로 다시 확인을 해서 알려드리겠다.
그 다음에 EBS에서 11월 20일에 <대선후보에게 듣는다>라는 제목으로 후보 한 사람씩 출연해서 토론할 것을 제안해왔다. 각각 12월 5일 수요일과 12월 6일 목요일로 이 토론은 양자토론이 아니라 개별토론이다. 현재 저희는 이 문제에 대해 양자토론을 원칙으로 하는데 검토하는 단계다. 승낙서는 보내지 않았다.
그 다음 지역민방협의회에서 <대선후보 합동토론>이란 이름으로 12월 7일 금요일이나 12월 14일 금요일에 토론 할 것을 제안해 왔다. 오늘 전화로 제안을 받아서 현재 공문이 도착하는 대로 검토할 예정이다.
■ ‘복동이를 만나다’ 정책행보와 관련, 진의를 왜곡하는 새누리당
‘복동이를 만나다’는 문재인 후보의 정책행보에 대해서 새누리당 쪽에서 아주 곁다리의 문제를 제기했다. ‘복동이를 만나다’는 프로그램은 한 국민이 태어나서 성장과 사회활동을 마치고 존경받는 노후에 이르기 까지 나라가 할 일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대책을 내놓기 위한 문재인 후보의 진정성 있는 정책 행보의 하나다. 그래서 당시 병원에서는 출산과 휴직, 산후조리, 육아에 관한 산모들의 고충과 의견을 듣고 앞으로 국정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새누리당은 그 날 병원에서 있었던 사진촬영과 관련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신생아를 목적을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도 동원하겠다는 뜻을 보여준 것‘이라고 참으로 무리한 주장을 폈다. 왜 이 부분에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또 흥분하는지 알 수 없다.
목적을 위해서 수단, 신생아를 동원한 것이 아니고 우리나라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저출산 문제, 앞으로 5년간 이 나라의 국정을 운영해 나갈 대통령으로서 출산의 중요성과 생명의 존엄성, 신생아의 소중함을 진정성 있게 진심으로 받아들인다는 의미를 정녕으로 몰라서 시비를 하는 건지 안타깝다. 사진촬영은 사전에 충분히 양해를 구했고 신생아실 밖에서 이루어 졌으며 문재인 후보는 위생을 고려해서 위생복을 입고 병원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서 신생아실에 들어갔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드린다. 참고하시길 바란다.
■ 새누리당의 제주해군기지 예산 날치기 처리
새누리당이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제주해군기지 예산을 포함한 내년도 국방예산안을 날치기 처리했다. 박근혜 후보가 대선후보 등록을 하고 나서 보여준 정치쇄신의 첫 작품이 국회 날치기로 나타났는가.
무엇보다도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 그것도 대낮에 날치기로 예산을 처리한 것은 국민을 우습게 본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오늘 국방예산 날치기는 안보 무능세력이 안보를 날치기 한 것으로 규정한다.
2012년 11월 28일
문재인캠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