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를 5월에 담그고 다시 8월에~~~2학기가 되면서 몇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쉽게 갈 수 없었던 산모퉁이에 큰 일을 끝내고 머리도 식힐겸 안선생님과 아침 일찍 출발~~이번 방문은 남편과 아이들을 인천에 둔 채 홀홀이 떠날 수 있어 산모퉁이에서는 맘편히(?) 일할 수 있었습니다. 다녀 오자마자 글을 올린다는 것이 일주일이 지난 오늘에서야 올리네요~~
1. <밤따기>
도착하자 마자 주차장에 떨어진 큰 밤들을 줍기 시작~~
처음에는 큰 밤만 줍다가 나중에 밤을 살짝 칼집을 넣어 후라이팬에 구우면 속껍질도 벗겨지면서 아주 맛있는 군밤의 맛을 알게 되면서 다시 작은 밤도 주웠어요~~
이젠 작은 밤까지 욕심을 부리기에는 너무 많은 밤들이기에 잠시 자제를 하고 다음 일을 위해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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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야생초 채취>
항아리 안이 꽉 차지 않아 선생님께서 안타까워 하시면 산지기님과 함께 많은 야생초를 채취해주셨어요~~
가을쑥 보이시나요? 너무 예뻐서 쑥부케를 만들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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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생초 씻기
여러가지 야생초를 채취해서 씻는데 양이 많다보니 시간이 상당히 오래걸리네요~~
예전에는 고사리 손들이 도와주었는데 오늘따라 많이 아쉽네요~~~
열심히 씻어 넓은 탁자에 물기를 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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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고구마캐기
물기를 제거하는 동안 두 고랑에 심은 고구마를 캡니다. 두 고랑이 별거 아닌것 같아도 셋이서 두 시간 정도 한 것 같아요~~처음 캐보는 고구마 너무 신기해 환호성이 절로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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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효소담그기
저녁에 맛난 한우도 사주시고 이젠 효소담그기~~
많이 어두워져서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산지기님이 도와주셔서 4kg의 효소를 담글 수 있었습니다.
6. 고구마줄기 다듬기
제가 효소를 담그는 동안 안선생님께서는 고구마줄기를 다듬고 계십니다. 저도 잠깐 도와드렸어요~~
7. 잠깐 휴식
인천으로 떠나기전 잠시 황토방에 누워봅니다. 뜨끈뜨끈한 방바닥에 등을 대고 잠시 잠을 청해보다가 시간이 늦어 후다닥 인천으로 출발~~~
올 때마다 가득 가득 챙겨주시는 두 분 덕에 오늘도 양손 가득 유정란, 밤, 고구마, 고구마줄기가 넘쳐납니다.
아래 사진은 딸 소풍날 만들었던 김밥에 넣은 산모퉁이표 유정란입니다. 김밥이 더욱 예쁘지요?
앞으로 산모퉁이에 가는 날을 정해야겠어요~~갔다오면 이렇게 좋은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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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꺄~~악, 하루에 이렇게나 많은 일을 할 수도 있나요?! 너무너무 부지런하세요~~^^ 산모퉁이에서 알찬 하루 보내셨네요~^^ 저도 가서 함께 하면서 배웠으면 좋으련만..ㅜㅜ 다음 기회엔 놓치지 않을거에요^^
아, 이렇게 늦게라도 올려주시니 고맙습니다.^^ 근데 언제 이렇게 사진을 찍었지요? 찍는 모습 한번도 못 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