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Industry Research
링크: https://vo.la/hvMtfJ
전기전자/휴대폰(Overweight): 주요 테크 업체 실적 발표 체크
■ 리뷰 및 업데이트: 부진한 실적 및 하향 조정 리스크 부각되며 주가 약세 지속
코스피는 외국인이 9주 연속 순매도한 가운데 0.4% 하락. 전기전자 대형주 주가는 모두 하락 마감하며 지수 하회가 지속되었음. 삼성전기 주가는 4.9% 하락했는데, 테크 업체들의 실적 발표를 통해 IT 수요 부진이 확인되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 LG전자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에 다음 분기 실적 전망치가 기대치를 하회하며 하락 마감. LG이노텍 역시 실적 발표에서 다음 분기 실적에 대한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며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경험했음
코스닥은 개인이 2주 연속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주 연속 순매도하며 3.4% 하락. 하나증권 커버리지 중소형주들 주가는 모두 하락하며 각각의 지수를 하회. 서울반도체 주가가 0.5% 하락하며 지수대비 선방했음. 지난 주에 이어 특허 승소 소식 및 상대적으로 실적 미스 가능성이 낮기 때문으로 추정. 국내 테크 업체들은 수요 부진과 환율로 인한 실적 부담으로 주가 모멘텀은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으로 파악됨. 주가가 많이 하락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주 약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데, 실적 하향 조정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 실적 발표 이후 추정치 하향 조정된 이후에 밸류에이션 부담 없는 종목들에 대한 선별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는 뚜렷한 방향성이 확인되지 않았음. Apple 주가는 1.5% 하락했는데, iPhone 16 시리즈의 판매 관련 소식이 엇갈리고 있음. 중국에서 판매량이 양호했다는 소식과 iPhone 일반 시리즈의 판매 비중 확대로 믹스 측면에서는 불리할 것이라는 우려도 상존. 미국에서 AI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인데, 이후에 소비자 반응에 따라 Apple 자체 및 서플라이체인의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 Xiaomi 주가는 5.7% 상승했는데, 포드 CEO인 짐 팔리가 샤오미 차량을 6개월동안 탔다고 언급하며 샤오미에 대해 긍정적인 인터뷰를 진행한 영향 때문으로 추정. 아울러 대만 테크 업체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양호했는데, 대만에서 열린 국제 인쇄 및 전자회로 전시회 영향 때문으로 추정
■ 전망 및 전략: 철저한 방어 전략 유지
LG전자와 LG이노텍은 다음 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보수적으로 제시되었음. 그로 인해 주가도 조정을 겪었는데, 3분기 실적이 대체로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다음 분기 실적 가이던스의 컨센서스 상회 여부가 중요해진 것으로 파악. 연말까지 테크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테크 업종에 대한 매력도가 부각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
금주 국내외 주요 테크 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음. 각각의 영역에서 글로벌 1, 2위 업체들의 실적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테크 수요와 각 업황을 파악하려면 필수적으로 체크해야 함. Apple, Ibiden, Murata의 다음 분기 가이던스가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이유는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주가 흐름이 지속되는냐, 반전되느냐 결정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 스마트폰, PC의 수요가 양호하다는 코멘트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재고 수준 및 각각의 업황에 대한 코멘트는 긍정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LG전자의 4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컨센서스를 하회. TV와 VS는 무난한 실적 전망을 공유한 반면에 가전 부문은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 프리미엄 수요가 약한 상황에서 볼륨존 공략을 잘 해왔는데, 연말 재고조정 시즌에 대한 우려 때문에 보수적인 코멘트를 한 것으로 추정. 다만, 4분기는 계절적으로 중요한 실적이 아닌 것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LG전자는 방어주 역할이 가능하다고 판단
삼성전기의 24년 3분기 실적은 환율로 인해 컨센서스 하회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음. 아울러 수요 불확실성 역시 주가에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음. 4분기 실적도 계절적으로 양호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가이던스의 컨센서스 상회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 카메라모듈에서 경쟁사 진입으로 인해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이 기록될 전망. 고객사의 수요 여부도 중요하지만, 경쟁 관계에 변화가 생긴 상황이기 때문에 주가 측면에서 돌파구를 찾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으로 판단. 다만, 주가가 많이 하락한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AI 서비스 개시 이후의 판매량 동향 및 경쟁 관계 등을 업데이트하며 매수 타이밍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여짐
패키지기판 업체들의 3분기 실적도 우려가 불거질 수밖에 없음. 메모리 업황의 피크아웃 및 기대보다 낮은 수요로 인해 물량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 실적의 우상향 흐름은 유지되겠지만, 눈높이는 하향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 대덕전자는 MLB 부문에서 모멘텀 발생 가능성이 상존. 심텍은 실망스러운 3분기 가이던스 이후에 별다른 반전 포인트가 확인되지는 않음. 해성디에스는 3분기 실적이 부진했는데, 자동차용 리드프레임의 완연한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중확대를 고민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 일정 및 예정: 삼성전자, 삼성전기, 대덕전자, Apple, Ibiden, Murata, TDK 실적 발표
10월 29일에 삼성전기의 실적이 발표. 스마트폰, PC 등의 수요가 약한 것으로 확인되는 가운데 다음 분기 실적도 연말 재고 조정 등으로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 다만, 현재 컨센서스 상회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
31일에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에서 스마트폰의 반전 여부 체크가 필요. 대덕전자도 실적이 발표되는데, 비메모리 부문 회복세 지속 여부가 중요. 아울러 MLB 관련 업데이트 유무도 체크 사항. Ibiden의 실적 통해서 FCBGA 업황 체크 및 고객사들 현황을 체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11월 1일 Apple 실적에서는 iPhone 16 시리즈의 판매 동향 및 다음 분기 전망으로 테크 전반의 수요 현황 점검이 가능할 전망. Murata와 TDK의 실적도 발표되는데, MLCC 업황의 회복세 지속 여부 및 가이던스 조정 여부가 주요 관심 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