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204320): 중국 고객은 고성장. 글로벌 EV 고객은 회복 중
[하나증권 자동차 Analyst 송선재]
■다변화된 고객군이 강점. 중국/미국 고객향 공급이 증가할 전망
HL만도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한다. 3분기에는 북미/중국 증가에도 수요 둔화와 EV 감소로 한국/유럽에서 부진하여 외형 성장률이 낮았고, 수익성도 기대치를 하회했다. 산업수요 둔화의 영향은 피할 수 없겠지만, 중국 OEM 고객들(비중 12%)의 성장률이 높고, 글로벌 EV업체(비중 13%)도 생산을 회복하고 있어 업종 내 상대적으로 나은 위치에 있다. 기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2024년 말부터는 북미 내 글로벌 EV 및 북미 완성차향 IDB를 공급하고, 2025년 하반기~2026년에는 북미 완성차들에게 ADAS 및 EMB를 공급하면서 중장기 성장동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4분기에 회사 측이 기대하고 있는 개발비 회수가 이루어진다면 단기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다. 현재 주가는 2025년 추정 EPS 기준으로 P/E 8배 수준의 Valuation을 기록 중이다.
■3Q24 Review: 영업이익률 3.8% 기록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영업이익 기준 -11%). 매출액/영업이익은 2%/1% (YoY) 증가한 2.17조원/825억원(영업이익률 3.8%, +0.0%p (YoY))을 기록했다. 주고객사들의 물량 감소로 한국 매출액이 8% (YoY) 감소했지만, 북미 매출액은 22% 비중인 글로벌EV향 납품이 8% (YoY) 줄었음에도 현대차기아/GM향 공급이 SUV/EV 부품 위주로 18%/24% 증가해 전체 10% (YoY) 증가했다. 중국 매출액은 6% (YoY) 증가했는데, 26% 비중인 글로벌EV향은 5% (YoY) 줄었지만, 54% 비중인 중국 로컬OE향 납품이 25% (YoY) 증가하면서 만회했다. 인도/유럽 매출액은 현대차기아/인도OEM/폭스바겐 생산 증가로 각각 10%/9% (YoY)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 (YoY)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수준이었다. 외형 성장률이 낮았고, 기대했던 개발비 회수가 지연되었기 때문이다. 세전이익/순이익은 크게 부진했다. 세전이익은 적자 전환한 -516억원이었는데, 1분기 주가 상승으로 1,480억원의 금융자산평가이익을 발생시켰던 중국 투자기업의 주가가 하락하여 2분기 238억원에 이어 3분기에도 1,377억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3분기 누적 -135억원). 지배주주순이익도 적자 전환하여 -567억원을 기록했다.
■컨퍼런스 콜의 내용: 2024년 수주 목표의 98%를 이미 달성
3분기 신규 수주금액은 3.3조원, 누적 14.8조원을 달성하여 연간 목표인 15.1조원의 98%를 기록했다. 현대차 그룹으로부터 상용차/PBV용 R-EPS와 SDC를 수주했고, 북미 OEM으로부터는 차세대 보급형 EV 플랫폼에 적용될 EPS를 수주했다. 누적 수주 중 고객별 비중은 현대차/기아 44%, 북미 OEM 33%, 중국 OEM 12%, 유럽 OEM 7%, 인도 OEM 3% 등이다. 친환경차용 부품 비중은 66%이고, 전장제품의 수주 비중은 77%를 기록했다. 한편, HL만도는 4분기 개발비 회수를 통해 2024년 영업이익률 목표인 4.0%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 https://vo.la/ukRlQ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