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055550)/ 하나증권 최정욱, CFA]
★ 신한지주(매수/TP: 72,000원): 실적은 컨센서스 하회했지만 주주환원은 기대치 상회
▶️ 비경상 비용 요인 발생으로 실적은 컨센서스 하회. NIM과 대손비용은 타행보다 선방
- 신한지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2,000원을 유지
- 3분기 순익은 QoQ 13.1% 감소한 1조 2,386억원을 시현해 컨센서스를 하회.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배경은 신한증권 파생상품거래 손실 1,357억원과 비은행 보유 해외대체투자자산 손상 선인식 712억원 등 총 2,000억원을 상회하는 비경상 비용 요인 때문
- 1) 3분기 중 은행 원화대출이 3.5%나 증가했지만 NIM은 4bp 하락에 그쳐 순이자이익 증가세가 지속되었고, 2) 은행 유가증권 관련익이 전분기대비 1,480억원이나 증가하면서 비은행 부문 비경상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기타비이자이익은 1,300억원을 상회했음. 3) 또한 대손비용은 4,03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000억원 감소하면서 일회성을 제외한 분기 경상 순익은 약 1.4조원 내외였던 것으로 추정
- 다만 4분기 중에는 기저효과로 인해 상당폭의 NIM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 여기에 YTD 18.5%까지 늘어난 주택담보대출을 축소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중도상환해약금을 면제할 계획인데 가산금리를 높게 적용받던 대출의 중도상환 규모가 커질 경우 추가적으로 NIM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전망
▶️ CET 1 비율 13.13%로 7bp 상승에 그쳤음에도 주주환원은 기대치를 상회
- 대출성장률이 높았지만 성장의 대부분이 위험가중치가 낮은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위주로 늘어났고,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 등이 발생하면서 신용 RWA 증가 폭은 미미. 그러나 시장 변동성 확대로 시장 RWA가 증가한데다 신한증권 ETF 선물매매 관련 금융사고 등으로 운영 RWA가 크게 늘어나면서 3분기 CET 1 비율은 13.13%로 QoQ 7bp 상승에 그침
- 다만 예상을 상회한 4,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하면서 주주환원 제고 의지가 재확인됨 점은 고무적. 물론 2024년 취득 물량이 2,500억원이고, 나머지 1,500억원은 2025년 취득 예정분이지만 기말 실적발표 전 취득을 통해 2025년 전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전략으로 평가
- 게다가 2024년분인 2,500억원도 적은 규모가 아니며, 증권 금융사고로 인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 확대가 가능할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었는데 주주환원과 관련한 시장의 우려와 불확실성을 일거에 해소시켰다고 판단
▶️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한 밸류업 공시 달성도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
- 동사는 밸류업 공시에서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 달성 및 향후 3년간 3조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소각 실시로 주식수 5천만주 감축을 목표로 제시
-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38%대로 예상되고, 2025년에는 연초 예정 물량 1,500억원과 추후 실시할 규모를 포함하면 1조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기대되어 총주주환원율이 43%를 상회할 전망. 2026년은 총주주환원율 46%대가 예상되고,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 목표 달성 또한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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