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열린 2차 연합회의(8월 2일, 土)에서도 각 팬클럽은 연합회 결성과 연합단관에 원칙적인 찬성을 보냈다.
서동배 단장은 '이미 준비단계를 넘어 추진단계로 접어든 만큼, 흩어진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자'며, 연합회의 운영원칙과 향후 일정에 대해 참석한 팬클럽간 합의를 이끌어냈다. 대구경북지역 최대 팬클럽인 파란사자 이재훈 회장은 '활동방식에서의 각 팬클럽간 그리고 회원간 양보와 타협'을 전제하며, 연합활동에 '동참의사'를 밝혔다.
한편, 옵저버로 참석한 삼성라이온즈 홍준학 과장은 '연합회에 모아진 좋은 의견을 수용하겠으며, (구체적으로 정하긴 어렵지만) 어느 정도의 범위에서는 지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각 팬클럽 대표는 '여러 팬클럽의 개성과 고유활동을 존중하는 월 1회정도의 연합회활동, 시즌 이후 연합회 조직구성, 연합회를 통한 구단과의 접촉'등의 원칙에 순조롭게 합의, 서울회외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대구에서는 9월 정식 연합단관에 앞서, 8월 9일(土) 對엘쥐전에 예비 단관을 실시한다.
말말말...
"나도 한명 더 데리고 올 걸… 외롭네…" (파란사자 이재훈 회장, 타 팬클럽은 다 두명씩 참석했다며)
"사자사랑은 (연합회활동에) 반대죠?" (사자사랑 서동배단장, 회의전 같은 모임의 심성윤님에게 농담)
"오빠가 등판안하면…" (배영수팬클럽 김혜선회장, 선수팬클럽과 구단팬클럽의 성격차이를 설명하며)
"대구는 홈인데… 흰색 티가 맞지 않나?" (파란사자 이재훈 회장, 단체 응원시 파란색 티셔츠로 통일하자는 주장에 능청스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