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신다고 고생하신 고인돌님
그리고 허여사님을 비롯한 모든 운영진 여러분들
게시판상으로나마 수고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서해의 조그만 무인도에서 생활을 한지가 어언
10년이 다 되어 가내요 1993년 10월 10일 고요한 일요일 아침에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위도 파장금항의 서해페리호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금이 93년이라면 머리위로 헬기가 위도에서 군산공설운동장으로
열심히 열심히 뭔(?)가를 실어 나르고 있을 싯점입니다.
자연이라는게 그렇게 호락 호락하지 않더군요
여기와서 세번의 태풍을 맞이 했었고 해마다 겨울이면 불어닥치는
북서풍은 차마 말로는 할수 없는 어려움 입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실 때는 바다 무인도 하면 낭만 갈매기 파도 이런정도로
생각하시겠지만 여기에 살아보니 낭만이란 ㄴ자도 나오지 않더군요
엊그제 파도와 바람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겨우 서해바에 폭풍주위보를 내릴수 있을정도의 바람이였지요
그런 바람에 모두들 날아갈려고 했다고 말씀들 하시니 정말 섬생활이
그렇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한번 해 봅니다.
아울러 바다는 겨울바다를 가시던지 아니면 가을바다 보다는
봄바다가 훨씬 나아요 앞으로 바다를 가실때는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자연은 우리를 그냥 내 버려 두지를 않는것 같군요
아울러 이자리를 빌어서 다가오는 11월 14일에는 대전정도에서
번개를 한번 할려고 합니다.
그날이 무슨날인지를 아시는분들은 필히 참석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