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내꺼다님 감사합니다. 하루에 한편씩이라도 꼭 올리겠습니다.
달빛천사ss님 하하;;;마니올리도록 노력할께요 ㅠ_ㅠ;;;
샤인님 ^^;당연히 윤하를 행복하게 해야죠;;;좀 행복하는 단계에서 좀 괴롭힐지도..
딸ㄱ ㅣ우유♡님 하하;;;많이는 미워하지 마세요 ㅠ_ㅠ 알고보면 불쌍한 여자랍니다. ㅜ_ㅜ
오늘도 노래 즐감하세요 (^^)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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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우리 어디 가는거야?”
5일째 병원에 신세를 지고 오늘 퇴원하는 날…내 손을 잡고는 갑작스럽게도 은수오빠의 차
에 태우더니 뭐라고 중얼거리는 두 남자..나는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멀뚱하게 쳐다볼 뿐
이다.
“..윤하야?”
나를 부르는 성진이 오빠..
“응”
“당장 집으로 가지 말고 우리 바람 쐬러가자..”
“바람……?”
“그래 아마 은수가 여기서 가까운 별장에 데려다 줄꺼야 오빠는 여기 일 끝나면 이따 저녁
때쯤에 갈수 있을꺼야..”
“저녁때…”
뭔가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성진이 오빠랑 같이 가고 싶은데..그런 내 마음을 아는지 성진
이 오빠는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더니..
“오빠 꼭 갈거니까 은수말 잘 들고 있어”
“…….응”
괜시리 얼굴이 뜨거워짐을 느껴기에…창밖만 바라고 있었다.
“그럼 이따가 보자..”
“알았어…”
그렇게 인사가 오가고 어느 사이에 은수오빠의 차가 출발하기 시작헀다. 나는 뒤돌아서서
성진이 오빠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쳐다봤다.
“그만 봐라 뚫어지겠다.”
뭔가 불만에 가득찬 목소리..
“….응?!”
“성진이가 없으니까……...완전히 길잃은 애같다..”
“내가?”
“그래..”
“…………….”
사실은 맞는 말이지도 모른다. 지난 5일동안 성진이오빠가 내 병간호를 해주었고 그리고
예전에 할 수 없었던 이야기도 많이 나누게 되었다.
“성진이는 이따가 올꺼니까..걱정하지마..”
“응”
“킥..아무튼…길 잃은 어린애 같은 표정이다. 네 표정이..”
“정말?”
“그래..”
“으음…”
“병원에 5일 입원했다고 이렇게 사람이 달라보이나..”
“뭐?”
“살 많이 빠진거 같다고..”
“정말 살 많이 빠진거 같아”
“그래..”
“으음..여기서 살 빠지면 안되는데…”
“맞아..넌 더 쪄야하는데..”
“으음…”
“이따 별장가서 맛있는거 많이 해먹자..”
“……..그거 나 시킬거지..”
“당연하지 내가 요리를 잘하는것도 아니고…”
“난 또 오빠가 해준다고..”
입술을 삐죽 내미는 윤하, 그런 윤하를 보고는 이내 고개를 돌려버리는 은수
‘젠장…요즘 따라서 왜 이러지..’
지금 윤하의 모습을 보고는 하마터면 이성을 잃어버릴뻔 했던 은수…맨처음에는 몰랐는데
갈수록 윤하의 매력에 빠져 더 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오늘도 그렇다. 하늘색 원피스
를 입고 머리는 단정하게 묶어두고 있었지만 새침떼면서 앉아 있는 그 모습이 왜 이렇게 군
침이 도는건지…..
“그게 무슨말이죠?”
“그러니까..제가 도련님한테 말씀 안해 드린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게 뭐죠?”
지금 사무실에서는 예전에 할아버지 고문 변호사였던 박철민이라는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성진
“그게…..정말 죄송합니다. 도련님”
그렇게 말한 변호사가 갑자기 일어나서는 성진이에게 고개를 숙인다.
“변호사님…”
갑작스런 변호사의 행동에 놀라서 아무런 말도 못하는 성진
“정말 죄송합니다.”
“도대체 왜 그러신데요?”
“…저…그게….”
뭔가를 계속해서 고민을 생각하더니..한창 시간이 지난후 뭔가 큰 결심을 했는지 변호사는
굳게 닫혀있던 입을 열기 시작했다.
“전에 도련님들이 있었을 때에 이야기 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회장님의 유언에 대해”
“뭐죠?”
“그게….회장님이 돌아가신지 이제 7개월 되셨습니다. 근데 모든 재산은 윤희아가씨한테 넘
기셨지만 만약에 윤희아가씨를 1년안에 못 찾으면 그 재산은 고모님 앞으로 돌린다는 내용
입니다.”
“……..뭐요?”
“….근데 이 사실을 고모쪽에서 먼저 알아버렸습니다.”
“……………….”
“그래서 이렇게 부랴부랴…”
“….왜 이제서야 말을 하는거죠?”
“그게 돌아가신 회장님의 유언이라..”
갑자기 변호사의 말에 한동안 멍해 있어야만 했던 성진이 그리고 인상을 찌푸리면서 변호사
를 향해 눈길을 돌렸다.
“왜 이제와서…?”
“…저기 고모님쪽에 심상치 않아서…”
“고모님이요?”
“네…계열사들을 하나씩 모으고 있다는 정보입니다. 근데 자금이 얼마 없는데도…”
“…사들이고 있다는 거죠..”
“..네..”
또다시 인상을 쓰는 성진이를 보고는 변호사는 긴장상태에 있었다. 22살 나이에 맞지 않게
한 기업을 그것도 몇백개나 되는 기업들을 회장님 대신으로 이어 받은 성진..그리고 고모는
비록 정략결혼으로 한국 대기업안에 드는 남자와 결혼했지만 할아버지의 기업에 비해 한없
이 작은 남편의 기업이 성이 차지 않는지 그녀는 늘 회장님을 찾아와 싸우고는 돌아가곤 했
다. 그런 그녀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물려받은 성진을 좋게 보일리가 없었다. 눈에 가시처
럼 보일지도…더구나 아버지 재산은 모조리 잊지도 않는 손녀 윤하한테 돌아간 상태에서 그
녀는 더욱더 눈에 불을 켤 수 밖에……그런데 할아버지는 왜 이 같은 사실을 숨기고 계신거
지?? 아니 중요한건 할아버지가 그 당시에 고모의 만행을 알았으면 왜 사실대로 말하지 않
는거지…
“알았어요 이만 나가보세요”
머리가 아픈지 손으로 머리를 짚으면서 변호사한테 말하는 성진
“….아…네”
변호사가 사무실을 나가자…깊은 한숨을 쉬고는 이내 의자에 몸을 기대는 성진
‘젠장…이제 남은기간이 5개월이라..할아버지는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그런 유언을 하신거예
요 설마 저희가 그 일기장을 보지 못했다면 아마도 할아버지 유언을 엉터리라고 생각할지도
모르는데… 그리고 윤하가 우리집에 오는것도 우연치고는…설마 할아버지가 죽어서 유령이
되어 윤하를 그곳으로 이끌었나…’
아무리 생각을 거듭해도 뽀족한 수가 생각나지 않았다. 그저 얼른 윤하의 얼굴이 보고싶다
는 생각 밖에는….그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차가 주차되어 있는곳으로 가고 있었다.
“오빠…?”
“….헤헤 미안 너 먼저가라..”
“진짜루 못타네…”
“…..”
오후 2시쯤에 별장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는 곧 어디 가까운 공원으로 온 두사람…물론 은
수는 올 때 이런일을 대비해서 그동안 못배운 인라인이나 타려고 준비해가지고 왔었다. 그
러나 지금 타는거만 2시간째 다른 아이들한테 배우고 있는데 은수는 아직도 걸음도 재대로
못하고 있는 반면 윤하는 인라인을 배우고 아이들과 놀고 있었다.
“….젠장 포기다”
“….어 오빠…”
“나 못타..더 이상 안해…”
아무래도 너무 많이 넘어져서 이곳 저곳 멍들곳이 한두군데가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이제
인라인에 흥미를 잃어버린 은수 더 이상 못탄다고 말을 하고는 이내 바닥에 주저앉아버리는
은수
“오빠…”
은수 옆에 와서 은수를 내려다보는 윤하
“…..역시 젊은애들은 일찍 일찍 배우다니까..”
마치 할아버지 같은 말투로 윤하를 부러워하는 은수
“오빠..도 이제 23살밖에 안됐는데…”
“그래도 너무 힘들어 역시 3살차이라도 젊음은 좋은거야..”
“…..그럼 그대로 있던지 나는 놀고 올게…”
이렇게 말을 하면서 어느새 공원에 있는 아이들과 어울려서 놀고 있는 윤하를 보고는
‘데리고 나오길 잘한거 같네’
라면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은수 그리고 윤하의 표정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보는 은수…..너무나 해맑게 웃으면서 아이들과 어울려 다니는 윤하의 표정이 왜 그렇게 두
근거리게 만들는지 알수가 없다. 지금 윤하의 모습은 그야말로 예전에 어렸을적 윤하의 모
습으로만 비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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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 1.
[ 중편 ]
도둑 알고보니 백만장자의 손녀 - 14화
바다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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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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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빠 꼭 갈거니까 은수말 잘 들고 있어[?]”//“….어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