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유국으로 발돋움 하는 가이아나의 첫번째 무역투자 종합박람회 GuyTIE를 가다 -
- 석유생산을 기반으로 경제 발전, 시장 규모 및 구매력 증대 예상 -
□ 전시회 정보
ㅇ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 Guyana Trade and Investment Exhibition 2018 (GuyTIE) |
기간/장소
| 2018.9.19 ~ 22, 가이아나 조지타운 Marriott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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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분야
| ICT, 제조업, 통신서비스, 유통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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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규모 | 전시장 7,165 s/f, 참가업체 54개사, 참관객 1,500명 추산 |
주관기관 | Ministry of Business, Caribbean Export Development Agency (Caribbean Export), Private Sector Associ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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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사항
| KOTRA 한국 홍보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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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GuyTIE 사무국 제공, 무역관 자체정리
ㅇ GuyTIE는 가이아나에서 개최한 제 1회 종합무역투자전시회로 기존에는 GuyEXPO라고 하는 박람회가 있었으나 대부분 소비재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최종소비자에게 제품을 홍보하고 샘플을 판매하는 B2C 성격이 강했음. 이에 가이아나 비즈니스부, 민간기업협회, 카리브수출진흥기구(Caribbean Eport)에서는 B2B를 위한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함.
ㅇ 이번 전시회에는 주로 가이아나 기업들이 참가했는데 각종 협회, 개별 기업 등을 비롯해 54개 부스가 참가하였음.
- 대다수는 가이아나 내수시장 뿐 아니라 영어를 구사하는 카리브 도서 국가에도 진출해 있는 다국적 기업으로 Comfort Sleep, Edward Beharry Group, Demerara distillers, Massy Group 등이 눈에 띄었음.
- 또한 일부는 Digicel, Caribbean Airways, E-Network 등 서비스 제공 업체도 다수 참가함.
ㅇ 전시회 초반 3일은 B2B를 목적으로 하는 바이어들에게만 전시가 오픈 되었으며 가이아나 뿐 아니라 인근국인 수리남, 트리니다드 토바고, 자메이카 등지에서 방문한 바이어들도 다수 있었음.
- 카리브 지역은 개별 국가의 인구 및 내수시장이 큰 편이 아니라 언어적 유사성 혹은 카리브공동체인 카리콤으로 경제 블록이 형성되어 있어 해당 국가들을 커버하는 큰 바이어들이 많은 편임.
전시회 전경
자료원 : Kotra 카라카스무역관
□ 한국홍보관 운영 개요
ㅇ Kotra 카라카스 무역관에서는 이번 전시회에 한국 홍보관을 운영하며 가이아나를 비롯한 카리브 도서국에 관심이 있는 국내기업을 가이아나에 소개함.
ㅇ 현장을 방문한 바이어 인터뷰에 따르면, 가이아나는 자체 제조업 기반이 취약해 다수의 제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한국 홍보관을 방문한 다수의 바이어들은 이미 한국 제품의 품질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며 일부는 한국 제품을 수입하고 있음. 다만, 상당수가 미국 혹은 유럽 에이전트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고 있어 한국 기업과 직거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무역관 담당자에게 요청 함.
- 가이아나는 경제 규모가 큰 편이 아니지만, Massy Group, Edward Beharry 등 소수의 기업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해당 기업들이 수리남을 비롯한 다른 카리브 도서국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이들 기업과는 직거래를 하기에 충분한 오더 수량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ㅇ 무역관에서 가장 많은 인콰이어리를 받은 품목들로는 자동차 부품, 엔진오일, 타이어, 철강제품, 포장재 및 포장기기, 솔라패널, 가구 등이 있음
현지언론 한국 홍보관 취재 및 바이어 방문 장면
자료원: Kotra 카라카스무역관
□ 시사점
ㅇ 가이아나는 GDP 33억 달러, 일인당 GDP 4,200 달러, 인구 80만 명의 작은 나라이지만 2016년 7억 배럴의 매장량을 보유한 유전이 발견되며 2020년부터 석유 생산국 반열에 들 예정. ExxonMobil은 Stabroek 광구에서 32억 배럴의 경질유가 매장된 유정을 추가로 발견하며 가이아나 경제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음.
ㅇ 유전 발견과 더불어 외국기업의 가이아나 투자진출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서비스 산업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보임. 특히 외국인들의 이주가 이어지면서 이들을 위한 비즈니스 사무실 설립, 부동산,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발생 중임.
ㅇ 원유 생산으로 인한 수입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하는 2025년을 전후로 각종 인프라 개발에 대한 수요 또한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현재 브라질 국경과 가이아나 수도인 조지타운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 보다 큰 규모의 선박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심해항구 개발, 데메라라 항구 교량 확장 등이 논의 중인 주요 프로젝트이며 크고 작은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ㅇ 가이아나의 주요산업은 임업, 농업이었으나 유전이 발견되면서 GDP가 늘어나는 동시에 산업구조도 크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됨. 동시에 소비자들의 구매력 증진으로 전체적으로 경제가 활기를 띄며 각종 수입수요가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임. 이에 우리 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장으로 평가됨
* 자료원: GuyTIE 사무국, 가이아나 언론(Stabroek News, Newsroom), 무역관 자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