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소행찬佛所行讚》 필사 제510 第二十六 <대반열반품大般涅槃品> 26.94~26.99
아나율이 대중들의 마음을 간파하여 부처님께 말씀드립니다.
94.
세존께서는 가엾이 여겨 말씀해 주셨건만
모인 대중들은 잠자코 있었네.
그때 저 아나율타(阿那律陀)가
모든 대중들 관찰해 보니
가진 의심 없어 잠자코 아무 말 없자
합장하고 부처님께 여쭈었네.
世尊哀愍敎(세존애민교),
衆會黙然住(중회묵연주).
時阿那律陁(시아나율타),
觀察諸大衆(관찰제대중),
黙然無所疑(묵연무소의),
合掌而白佛(합장이백불).
95.
“달은 따뜻하고 햇빛은 차다거나
바람은 고요하고 땅의 성질은 움직이는 것이라는 등
이와 같은 네 가지 의심이나 미혹은
이 세상에 이미 없는 것처럼
月溫日光冷“(월온일광랭),
風靜地性動(풍정지성동),
如是四種惑(여시사종혹),
世閒悉已無(세간실이무),
96.
고(苦)ㆍ집(集)ㆍ멸(滅)ㆍ도(道)의 참된 이치는
진실하여 일찍이 어긋남 없나니
세존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여서
대중들은 아무도 의심이 없습니다.
苦集滅道諦(고집멸도제),
眞實未曾違(진실미증위),
如世尊所說(여세존소설),
衆會悉無疑(중회실무의).
97.
다만 세존께서 열반하심을
모두들 다 슬퍼하고 있을 뿐
세존께서 말씀하신 그것에 대해
궁극적으로 아니라는 생각은 내지 않습니다.
唯世尊涅槃(유세존열반),
一切悉悲感(일체실비감),
不於世尊說(불어세존설),
起不究竟想(기불구경상).
98.
혹 처음으로 출가한 이로서
아직 마음 속 깊이 이해하지 못한 자라도
이제 그 간절하신 가르침 듣고
의심이나 미혹 이미 다 없어졌습니다.
正使新出家(정사신출가),
情未深解者(정미심해자),
聞今慇懃敎(문금은근교),
疑惑悉已除(의혹실이제).
99.
이미 나고 죽음의 바다를 건너
욕망도 없고 구하는 것도 없지만
이제 모두 슬퍼하고 애달파하는 것은
부처님의 멸도(滅度)가 왜 이리 빠른가 한탄하고 있습니다.”
已度生死海(이도생사해),
無欲無所求(무욕무소구),
今皆生悲戀(금개생비련),
歎佛滅何速(탄불멸하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