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28일 가을을 맞아 마을주민 초청 남도문화탐방을 전남 함평읍 국화축제장 일원에서 실시했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광주이주 고려인동포 가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 30여명도 함께했다.
이들 참가자들은 어린 손자·손녀들의 손을 잡고 여행길에 나서 국화향기로 물들어가는 축제현장을 찾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눈으로 즐겼다.
2023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나를 위한 행복여행 in 함평국화’라는 주제로 다음 달 5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 및 함평읍 시가지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따라서 이날 행사장을 찾은 고려인마을 주민들은 다채로운 국화 분재 작품은 물론 나비와 갈대숲, 단풍, 그리고 황금박쥐까지, 함평에서 가을 낭만을 즐겼다.
또한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 독창적이며 아름다운 국화 조형물, 다육식물관의 다육이, 선인장, 알로에, 용설란, 아프리카 식물 등 열대 식물과 친환경농업관의 망고, 구아바, 바나나, 파인애플 등 열대 과일, 다양한 야채와 채소의 재배과정을 살펴보며 농업인으로 살았던 자신들의 삶을 되돌아보았다.
행사에 참여한 고려인마을 주민들은 “참으로 행복한 가을여행이었다” 며 “ 늘 관심을 가지고 행사를 개최해 주신 고려인마을 지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고려인마을 특화거리 내 고려인마을 가족카페 전올가 대표를 비롯한 상인회가 주축이 되어 마을공동체의 단합과 안정된 조기정착을 위해 필요 경비를 지원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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