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KOSPI는 10월 내내 제자리 걸음이었습니다. 2,600선 회복 시도를 번번히 실패 중입니다.
10월 KOSPI 약세는 매년 반복되어 왔습니다.
KOSPI 10월 평균 수익률은 2000년 이후 -1.14% (상승확률 45.83%)로 연중 최저 수익률입니다.
2010년 이후로 봐도 평균 수익률 -0.66%(상승확률 50%)로 연중 세번째로 낮은 수익률이고요
글로벌 증시가 9월 약세 이후 10월, 11월, 12월 강세를 이어가는 동안 KOSPI만 유독 약한 흐름을보여왔습니다.
KOSPI는 10월에만 MSCI 글로벌 증시 대비 2000년 이후 2.19%p, 2010년 이후 2.55%p Underperform했습니다. 연중 가장 상대적으로 약한 10월입니다.
10월 KOSPI가 약세를 보이고, 글로벌 증시대비 유독 약한 것은 실적시즌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KOSPI 실적시즌에도 계절성이 있죠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2분기 예상 상회, 3분기 예상 하회, 4분기 실적 쇼크…
이로 인해서 3분기 실적 시즌인 10월에는 실적 우려와 실망감이 유입되기 시작하고, 3분기 실적 전망은 물론, 4분기, 다음해 실적 전망까지 하향조정되빈다.
올해도 마찬가지 흐름입니다.
반도체에서 시작된 3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10월부터는 KOSPI 시장, 업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KOSPI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10월말 3분기 실적 시즌 정점을 통과합니다.
추가적인 실적 하향조정이 불가피하겠지만, 다수 업종들이 실적대비 저평가 영역에 위치해있습니다.
실적 불확실성을 상당부분 선반영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 경우 실적 결과에 따른 등락을 감안하더라도 불안심리 완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31일에는 KOSPI 실적 불안심리 증폭의 시작이었던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향후 실적 가이던스와 Q&A를 통해 선반영된 업황/실적에 대한 불확실성과 투자자들의 불안심리 완화/해소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해 볼 부분입니다.
10월과 반대로 11월, 12월 KOSPI는 반전의 계절성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3분기 실적 시즌 이후 연말 배당락까지 외국인 선물 매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었습니다.
연말 배당 영향으로 현선물 베이시스 확대되기 때문입니다.
10월말 ~ 11월초 KOSPI 등락은 반전을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판단합니다.
그동안 KOSPI를 괴롭혔던 실적 불안심리가 정점을 통과하고
수급의 계절성 측면에서 외국인 선물, 프로그램 매수 유입이 예정되어 있다면…
무엇이, 어떤 업종이 좋아질까요?
자세한 내용과 다양한 그림은 11월 전망에 작성했습니다.
미국 증시, KOSPI 뿐만 아니라 달러, 채권, 업종별 중요 분기점, 지지선, 저항선 등을 분석했으니 대응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4Q & 11월 증시 전망 및 투자전략] KOSPI 반전(反轉) = 실적/트럼프 불확실성 완화, 선반영, Deep Value... 그리고 계절성
11월 KOSPI Band 2,500 ~ 2,750p, 전약후강 패턴 예상
상단 2,750p : 선행 PBR 0.89배, 확정실적 기준 PBR 0.956배(24년 평균), 1차 관문은 12개월 선행 PER 8.94배(24년 평균의 -1표준편차) = 2,670선
하단 2,500p : 확정실적 기준 PBR 0.87배(24년 8월 5일 저점), 12개월 선행 PER 8.32배, 선행 PBR 0.83배(8월 5일 제외시 24년 저점),
미국의 견고한 경기모멘텀 확인. 보험성, 선제적 금리인하 신뢰도 강화.여기에 Non-US 경기부양 가세. 경기 모멘텀 + 유동성 모멘텀 동시 강화 = 위험자산 상승 동력
중국 전방위적 경기부양 의지 피력. 부동산, 증시 부양 및 소비 개선에 집중. 중국 경기회복 = 유럽 경기 안정, 달러 약세, 한국 수출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
유럽 또한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인하 사이클 가속화. 기준금리 조기 2% 도달 가능성 확대. 시차를 두고 경기 회복 가시성 높아질 수 있음
매크로, 통화정책 호재에도 불구하고 10월 글로벌 증시 부진, KOSPI 8월 이후 약세 지속.
1) 미국 경제지표 호조, 금리인하 기대 후퇴에 채권금리, 달러화 반등.
2) 11월 5일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 가능성 확대, 트럼프 리스크 유입.
3) 중국 경기부양정책 지속 가능성과 실물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
4) KOSPI 반도체 업황/실적 불안심리가 시장/업종 전반으로 확산,
5)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반도체 매도에서 Non-반도체 매도로 확산
10월 약세 국가(한국, 중국 등), 업종(반도체, 자동차, 조선(수출주) & 인터넷, 2차전지(성장주) 주도로 반전 예상. KOSPI 2,550선 지지력 확인 & 2,700선 돌파 전망
1) 31일 PCE 물가 둔화, 8일 11월 FOMC 금리인하 단행 = 금리인하 사이클 재확인. 채권금리, 달러화 고점 통과 & 하향안정 재개
2) 미국 대선(11월 5일) 결과 확인은 불확실성 해소의 전환점. 대선 결과는 심리, 수급적 불안요인. 금융시장의 중기 추세 결정변수 아님.
트럼프 당선 시 증시, 금융시장 충격은 비중확대 기회. 불확실성 해소, 과민반응의 정상화 시작이 될 것. 해리스 당선시 빠르게 금융시장 안정/정상화 진행 예상
3) 중국 11월 4일 ~ 8일 전인대 개최. 경기부양정책, 재정확대 공식화, 구체화될 전망. 중국 경기 회복 기대 재차 강화될 수 있을 것
4) 3분기 주요 산업/업종들의 업황/실적 불안 선반영. 실적 시즌 정점 통과하며 실적 불안심리 진정, KOSPI 및 주요 업종 저평가 매력 부상 예상
5) KOSPI 10월 약세, 11월, 12월 강세 계절성. 10월 3분기 실적 불확실성으로 약세. 11월에는 미국/중국 소비시즌 돌입으로 수요 개선 기대 + 수출 모멘텀 강화
11월부터 12월 배당락까지 외국인 선물, 프로그램 매수 대규모 유입. 대형주 중심으로 업황/실적 개선 기대에 수급 모멘텀 가세, KOSPI 반전 주도전망
10월말 ~ 11월초 단기 변동성 확대는 비중확대 기회
25년 이익 기여도 개선, 이익 모멘텀 견고 + 낙폭과대 & 실적대비 저평가 = 반도체, 조선, 2차전지, 인터넷, 제약/바이오. 자동차는 저평가
KOSPI 2,600선 이하에서 비중확대 전략 유효 & 지속
1) 미국 채권금리/달러화 안정과 2) 미중 소비시즌 돌입, 3) 업황/실적 불안심리 진정, 저평가 매력 부각, 4) 외국인 선물, 프로그램 매수 유입 = 낙폭과대 &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 중 대형주 분위기 반전, 상승 동력
반도체, 자동차, 조선, 2차전지, 인터넷 주목. 시장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들 중 대형 수출/성장주의 반등시도 뚜렷해질 것
트럼프 리스크로 인한 단기 변동성은 적극 비중확대 기회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