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매크로 & 실적, 거를 타선이 없는 구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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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Three Point>
a.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소비심리 지표 호조, M7 강세에도 장 중반 고점 우려 부각되며 혼조세(다우 -0.61%, S&P00 -0.03%, 나스닥 +0.56%).
b. 이번주 미국 고용 및 ISM 제조업 PMI, 한국 수출, M7 실적 등 거를 타선이 없는 구간에 돌입
c. 국내 증시에서는 사업부문별 실적을 통한 삼성전자 주가 반등 여부에 관심이 쏠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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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한국 증시는 1) 미국 10월 고용 및 ISM 제조업 PMI, 2) 한국 10월 수출, 3) 중국 10월 제조업 PMI, 4) 애플, MS 등 M7 실적, 5) 삼성전자, 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기업 실적과 같은 대내외 대형 이벤트들이 집중되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530~2,650pt).
1.
25일(금) 미국 증시는 10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호조(70.5pt vs 컨센 68.9pt), 1년 기대인플레이션 하락(2.7% vs 컨센 2.9%) 등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장 초반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이후 고점 부담 속 달러 및 금리 상승 여파로 차익실현 압력을 받으면서 끝내 혼조세로 마감(다우 -0.61%, S&P500 -0.03%, 나스닥 +0.56%).
이날 장 마감 후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말 중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이 다시금 고조되고 있는 모습.
하지만 미국에 사전 보고 후 공격을 시행했다는 점, 핵시설이 아닌 군사시설을 타격했다는 점 등을 감안 시, 이번주 주가, 유가 등 금융 및 원자재 시장에 유의미한 충격을 가하지 않을 전망.
2.
지정학적 이슈보다 오늘날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의 변동성으로, 트럼프 당선 시 재정적자 심화 및 인플레 재 가속화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미국 지표 호조로 인한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확대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
28일 기준 미국 경기서프라이즈지수는 +23pt대로 약 6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 모멘텀은 큰 폭 호전된 모습.
이는 기존에 시장이 상정해왔던 연준의 금리인하 경로에 가변성을 부여하고 있으며, 주중 예정된 10월 고용, ISM 제조업 PMI의 중요성은 높아질 것임을 시사.
현재 10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컨센 12만건 vs 전월 25.4만건), 실업률(컨센 4.1% vs 전월 4.1%)은 9월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되면서 10월 중 허리케인 피해라는 일회성 요인이 개입된 분위기.
반면, 10월 ISM 제조업 PMI(컨센 47.6 vs 전월 47.2)은 개선될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되는 등 같은 날 고용과 ISM 지표 발표 이후 시장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 상존.
3.
매크로 뿐만 아니라 주 후반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몰려있다는 점도 주중 증시 대응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TSMC, SK하이닉스 실적에서 확인된 HBM 수요 호조 등으로 AI 수익성, HBM 공급과잉을 둘러싼 의구심이 해소되고 가고 있기는 함.
따라서, 주중 MS, 메타, 아마존 등 AI 반도체 업체들의 주요 고객사들의 실적과 CAPEX 가이던스 변화에서 그 의구심이 한층 더 해소될지가 관건이 될 전망.
전세계 시가총액 1위인 대장주이자, 전세계 IT 제품 수요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애플의 실적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이벤트에 해당.
4.
국내에서도 하나금융지주, 삼성SDI, LG화학 등 주요 기업 실적이 발표될 예정.
지난주 KB금융, 신한지주가 대규모 주주환원책을 발표함에 따라 전반적인 금융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기에, 이들 업종에 대한 단기 차익실현 물량은 출현할 수 있음.
그렇지만 주중 예정된 여타 금융주들의 주주환원책 발표 이후 금융주를 둘러싼 긍정적인 수급 환경이 재차 조성될 것으로 판단.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관계로 코스피 소외 현상의 핵심이었던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의 경우,
9월 3일 이후 1개월 넘게 외국인 순매도를 경험하면서 같은 기간 주가가 23% 급락한 상태. 주 후반 예정된 사업부문별 실적에서 반전의 실마리를 찾아야 할 것.
더 나아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자동차 업종이나 여타 수출 업종들도 1일 예정된 10월 품목별 수출 모멘텀 변화를 통해 주가 회복의 기회를 찾을 지도 주중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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