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식비만 70만원' 16남매 둔 美부부 화제 온라인뉴스팀입력 2018. 4. 16. 13:32
[사진=리에트 리백 인스타그램]
무려 16남매를 키우는 부부가 있다. 2018년 4월 11일(현지시각) 미 폭스뉴스 등은 플로리다주에 살고 있는 리에트(44)와 데이비드(49) 리백 부부의 사연을 전했다. 리백 부부는 슬하에 딸 10명에 아들 6명 등 무려 1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큰 아이가 21살, 막내는 올해 2살이다. 아내 리에트씨는 데이비드씨와 교제한 지 2년째 되던 스물한 살 때, 첫아들을 낳았다. 이후 그는 11번 더 출산했고, 4명의 아이들은 입양했다.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리에트씨는 16명의 아이들을 모두 홈스쿨링으로 키우고 있다. 수학, 과학, 영어, 역사 등을 가르친 이후에는 스포츠 강습에 아이들을 데려다준다. 리에트 부부 [사진=리에트 리백 인스타그램]
리에트씨의 하루는 오전 5시 반에 시작한다. 그는 일어나자마자 오늘 나갈 진도를 정리하고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 18명의 가족이 살다 보니 집안일이 어마어마 하지만 아이들의 도움으로 꽤 질서정연하게 돌아간다고 한다. 식사 당번, 청소 당번, 세탁물 당번 등이 정해져있다. 시장을 보는 양도 남다르다. 일주일에 한 번 대형 마트에 가는데 갈 때마다 650달러(약 70만원)씩을 쓴다. 우유 12갤런(약 46리터), 계란 100개, 닭고기와 감자는 약 40파운드(약 18kg)가 기본이다.
리에트씨는 16남매를 기른 경험으로 양육법 책도 출간했다. 또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군인 가족을 지원하는 자선단체에도 일하고 있다. 그야말로 슈퍼맘인 셈. 남편 데이비드씨는 부동산 중개업자다. 리에트씨는 "매일 너무 바빠서 가끔 내 이름까지 잃어버리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건 그만큼 가치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