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기능성 가래떡
나누다보니 동났습니다
서운하신분계셔서
어쩔수없이
또 청정지역 찾아다니며
쑥 머위 엉겅퀴 오갈피등
종일 채취
다듬고 삶고 행구고
물에 당구어 놓았다가
오밤중에 일어나 건저놓고
쌀은 말은물 보일때까지
앃어서 불여놓았습니다
마음 나누는
아름다운 이웃
소박한 인연 가꾸기
소쩍새 소리 장단에
피로 날여불고
아름답게 마무리
도움주신 옆지기에 감사드리며
병오년 봄날 이야기 써갑니다
행복의 길
소박한 인연 가꾸기입니다
(꽃)카톡書堂-漢詩散策
題 : 曲江二首(곡강 2수)
- 杜甫(두보, 712-770)
(其一)
一片花飛減卻春(일편화비감각춘)
[한 조각 꽃잎만 날려도 봄은 줄어가는데]
風飄萬點正愁人(풍표만점정수인)
[만 점 꽃잎이 흩날리니 진정 서글프구나]
且看欲盡花經眼(차간욕진화경안)
[시들어가는 꽃잎이 눈앞을 스쳐가니]
莫厭傷多酒入脣(막염상다주입순)
[어찌 몸 상한다고 술 마시지 않으리]
江上小堂巢翡翠(강상소당소비취)
[강가 작은 정자엔 물총새 둥지 틀고]
苑邊高塚臥麒麟(원변고총와기린)
[궁원 옆 높은 무덤가엔 기린 석상이 뒹굴고 있네]
細推物理須行樂(세추물리수행락)
[세상 흐름 잘 살피어 모름지기 즐겨야 하리니]
何用浮名絆此身(하용부명반차신)
[어찌 헛된 명성에 이 몸을 얽매이리]
(其二)
朝回日日典春衣(조회일일전춘의)
[조정에서 돌아오는 날마다 봄옷을 저당잡혀]
每日江頭盡醉歸(매일강두진취귀)
[매일 강가에 나가 흠씬 취해 돌아온다네]
酒債尋常行處有(주채심상행처유)
[외상 술값이야 으레 가는 곳마다 깔려있지만]
人生七十古來稀(인생칠십고래희)
[인생 칠십은 예로부터 드문 일이네]
穿花蛺蝶深深見(천화협접심심현)
[꽃 속으로 파고드는 호랑나비는 깊숙이 보이고]
點水蜻蜓款款飛(점수청정관관비)
[물 위를 스치는 잠자리는 유유히 나는구나]
傳語風光共流轉(전어풍광공류전)
[풍광에 전하게나 (우리 인생도)함께 떠도는 것이라고]
暫時相賞莫相違(잠시상상막상위)
[잠시라도 서로 함께 즐기되 서로 틀어지지 말자구나]
○해설:
이 두 편의 칠언율시(七言律詩)는 당 숙종 건원(乾元) 원년(758년) 무렵, 두보가 좌습유(左拾遺)라는 간관(諫官) 벼슬을 하던 시기에 지어졌습니다. 안사(安史)의 난이 아직 완전히 진압되지 않은 혼란스러운 때였고, 장안(長安)은 겨우 회복되었지만 전란의 상처가 곳곳에 남아 있었습니다.
곡강(曲江, 또는 곡강지曲江池)은 장안 남쪽의 대표적인 유람지로, 한무제 때 만들어지고 당 현종 때 크게 정비된 곳입니다. 꽃과 물, 정자, 원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지였으나, 전란 후에는 쇠락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두보는 이 시에서 봄의 쇠락(落花)을 통해 인생의 무상(無常)과 세상의 변천, 그리고 자신의 벼슬살이의 회의를 절절하게 드러냅니다. 표면적으로는 ‘봄을 아끼고 즐기자’는 듯 보이지만, 그 속에는 정치적 좌절, 국가의 쇠퇴, 인생의 덧없음에 대한 깊은 한탄이 담겨 있습니다. 곡강의 번영과 쇠락을 당(唐)의 그것에 비유한, ‘시사(詩史)’다운 작품입니다.
一片花飛減卻春,風飄萬點正愁人
한 조각 꽃잎만 날려도 봄은 줄어드는데,
바람에 만 점 꽃잎이 흩날리니 진정 서글프구나.
‘一片花飛’ → ‘風飄萬點’의 점층적 표현이 인상적입니다. 꽃잎 하나 떨어지는 것만으로도 봄이 줄어든다고 느끼는 예민한 감수성에서, 수만 점의 꽃이 폭풍처럼 흩날리는 잔춘(殘春)의 광경으로 확대됩니다. 이는 단순한 자연 묘사가 아니라, 작은 변화가 가져오는 큰 상실을 통해 세상의 흐름을 예감하는 철학적 통찰입니다. “正愁人”은 이 광경이 ‘사람을 참으로 슬프게 한다’는 강한 감정을 직설적으로 드러냅니다.
且看欲盡花經眼,莫厭傷多酒入脣
시들어 가는 꽃잎이 눈앞을 스쳐 가니,
어찌 몸 상한다고 술 마시지 않으리.
꽃이 거의 다 떨어져 가는 것을 ‘且看(그저 바라볼 뿐)’이라고 하면서도, ‘傷多酒(너무 많은 술)’을 마다하지 말라는 역설. ‘傷多’는 ‘너무 많이’라는 뜻으로, 이미 슬픔이 많아 술이 몸을 상하게 할 지경이지만 그래도 마시라는 의미입니다. 봄(인생·시대)의 쇠락을 목도하며 술로써 한을 달래려는 자포자기적 태도가 드러납니다.
江上小堂巢翡翠,苑邊高塚臥麒麟
강가 작은 정자엔 물총새가 둥지를 틀고,
궁원 옆 높은 무덤가엔 기린 석상이 뒹굴고 있네.
이 대구(對句)는 곡강의 현재 모습을 생생히 그립니다. 전란으로 사람이 떠난 정자에는 물총새(비취)가 둥지를 틀었고, 화려했던 부용원(芙蓉苑) 옆의 귀족 무덤들은 기린(麒麟) 석상이 쓰러져 뒹굴고 있습니다. 번영에서 쇠락으로, 생명의 활기에서 무상의 적막으로의 전환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높은 지위와 부귀영화도 결국 이렇게 된다(물리物理의 이치)는 깨달음의 전제입니다.
細推物理須行樂,何用浮名絆此身
세상 흐름을 잘 살피어 모름지기 즐겨야 하리니,
어찌 헛된 명성에 이 몸을 얽매이리.
시의 결론. ‘細推物理(세세히 사물의 이치를 헤아려보면)’이라는 말은 도가(道家)적·불교적 무상관을 연상시킵니다. 인생은 짧고 모든 것은 변하니, ‘浮名(헛된 명예·관직)’에 매이지 말고 ‘行樂(즐기자)’ 하라는 것. 여기서 ‘浮名’은 두보가 맡고 있던 좌습유 벼슬을 가리킵니다. 그는 방관(房琯)을 구하려다 숙종의 미움을 사 이미 소원해진 상태였고, 실제로 이 시를 쓴 지 두어 달 만에 화주(華州)로 좌천됩니다. ‘즐기자’는 진정한 쾌락이 아니라, 정치적 좌절 속에서 스스로를 달래는 체념과 자조입니다.
朝回日日典春衣,每日江頭盡醉歸
조정에서 돌아오는 날마다 봄옷을 저당 잡혀,
매일 강가에 나가 흠씬 취해 돌아온다네.
아침에 조정(朝) 다녀와서 바로 ‘典春衣(봄옷을 전당포에 맡김)’ 하는 극단적 행동. 겨울옷이 아니라 이제 막 입을 법한 봄옷을 맡긴다는 것은, 이미 경제적으로 궁핍하거나(또는 상징적으로) 벼슬살이의 무의미함을 강조합니다. 매일 곡강에 가서 ‘盡醉(완전히 취함)’ 하는 생활이 이어집니다. 이는 ‘浮名’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첫 수 결론의 실천입니다.
酒債尋常行處有,人生七十古來稀
외상 술값이야 으레 가는 곳마다 깔려 있지만,
인생 칠십은 예로부터 드문 일이네.
‘人生七十古來稀(인생 칠십 고래희)’ - 후세에 ‘고희(古稀)’라는 말이 바로 여기서 나왔습니다. 인생이 짧으니 ‘酒債(술 외상)’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체념적·쾌락적 논리. 그러나 이는 자조(自嘲)입니다. 진심으로 즐기는 것이 아니라, 뜻을 펼치지 못하는 현실을 술로 무마하려는 것입니다.
穿花蛺蝶深深見,點水蜻蜓款款飛
꽃 속으로 파고드는 호랑나비는 깊숙이 보이고,
물 위를 스치는 잠자리는 유유히 나는구나.
잔춘의 아름다운 생경(生景). 호랑나비(蛺蝶)는 꽃을 ‘穿(뚫고)’ 들어가 ‘深深(깊숙이)’ 숨었다 나타났다 하고, 잠자리(蜻蜓)는 물을 ‘點(살짝 찍으며)’ ‘款款(느릿느릿, 여유롭게)’ 날아갑니다. ‘穿’과 ‘點’, ‘深深’과 ‘款款’의 세밀한 동사·부사 선택이 뛰어나, 생동감 넘치면서도 자연스럽습니다. 이 아름다움 속에서도 시간의 흐름과 무상이 느껴집니다.
傳語風光共流轉,暫時相賞莫相違
풍광에 전하게나 (우리 인생도) 함께 떠도는 것이라고,
잠시라도 서로 함께 즐기되 서로 틀어지지 말자구나.
시의 클라이맥스. 시인(또는 취한 시인)이 봄 풍광(風光)에게 직접 말을 건넵니다. “우리(인생과 봄) 모두 함께 흘러가는 존재이니, 잠시라도 서로 즐기며 어긋나지 말자.” 인생과 자연의 공통된 유전(流轉)을 인정하면서, 찰나의 즐거움을 애원하듯 청합니다. 애틋하고도 서정적인 마무리입니다.
○전체적인 감상과 의의:
두보의 《곡강 이수》는 표면의 유쾌함(賞花·飲酒)과 내면의 깊은 비애(傷春·傷時)가 교차하는 작품입니다.
春 = 청춘, 성당(盛唐), 자신의 이상
落花 = 쇠락, 전란의 후유증, 정치적 좌절
行樂·盡醉 = 체념과 자조, 그러나 진정한 해탈은 아님
두보는 ‘시성(詩聖)’답게, 개인의 감정을 넘어 시대의 아픔을 자연과 융합해 표현했습니다. ‘하나의 꽃잎’에서 시작해 ‘만 점’으로 확대되는 기법, 정경(情景) 교융, 철학적 결구(結句) 등이 뛰어나며, 후대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인생칠십고래희”는 오늘날까지도 인생의 유한함을 상기시키는 명구로 남아 있습니다. 두보는 술을 마시며 “즐기자”고 했지만, 그의 시 전체를 관통하는 것은 ‘한(恨)’과 ‘민생에 대한 연민’입니다. 이 시를 읽으며, 아름다운 봄날에도 스며드는 그늘을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이 해설은 바이두 검색과 AI Grok에 따른 것입니다]
쑥쑥 자란 쑥
엉겅퀴
첫댓글 무사히 상경했습니다... 절대로 잊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