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923 고창 02편 선운산 선운사
아침 6시에 서울에서 내려와 9시에 선운사에 도착한 다음
흐드러진 꽃무릇을 감상하며 천천히 도솔암에 도착하여
오늘의 기도도 하고 하여.. 벌써 오후 1시가 되었다
도솔암 마애불로 부터 오르면 용문굴(龍門窟)이 나온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도솔암 용문굴에 이무기가 살면서 주민들을 괴롭혔는데,
이를 쫓아내기 위해 인도에서 나한상(羅漢像)을 모셔와 지금의 나한전을 세우자 이무기가 사라졌다고 한다.
일설에는 선운사 창건자인 검단선사에게 쫓긴 이무기가 바위를 뚫고 나갔다고 한다
용문굴의 한켠에 쌓아진 돌무더기는 대장금 촬영때 장금이 어머니의 무덤으로 설정되었던 곳이다
마애불로부터 용문굴도 지척이고 낙조대 또한 500M 거리다. 천마봉은 700M
용문굴
낙조대
낙조대 바위는 대장금 촬영때 최상궁이 헛것에 쫒기다 마지막 떨어져 죽는 장소로 설정된 곳이다
낙조대 정상 바위를 올라가는 조카
고소로..무서워서 밑에서 보고만 있는 삼촌
낙조대 정상바위
낙조대에서 천마봉으로 가는 능선에서 바라보는
건너편의 도솔암 내원궁(가운데 큰바위)과 도솔암(오른쪽 아래)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도솔암
내원궁과 도솔암
천인암이라는 기암 절벽위에 앉은 도솔천 내원궁
내원궁이 앉은 바위 오른쪽 아래에는 조금 전에 보았던 도솔암 마애불이 계신다
천마봉에서 보는 도솔천 내원궁과 도솔암을 품은 선운산 전경
천마봉에서 다시 보는 낙조대 봉우리
조금 더 내려와 이제는 도솔천 내원궁을 바로 마주보고 섰다
선운산을 찾은 이유라면 .. 오로지 여기
도솔천 내원궁을 마주 바라 보고 다시 서보고 싶어서이다
도솔천 내원궁
오른쪽아래 도솔암 마애불이 보인다
선운산 천마봉
도솔천 내원궁은 다음에 이 중생계에 오실 미륵부처님이 계셔야 하나
석가모니 부처님 입멸후 미륵보살님이 오실때까지
이 사바세계를 부촉받으신 지장보살님이 계시는 것이다
순례여행을 하다보면 가끔 보고 있어도 또 보고 싶은 장면을 대할때가 있다
지금이 바로 그러한 때다.
바라보고 있는 이 순간에도 또 보고싶어 자리를 뜨질 못한다
도솔암에서 선운사로 내려가는 길
길 양켠에 9월 하순 꽃무릇이 한창 피어있고 오른쪽으로 개울이 흐르는 이런 길을
올라오면서는 욕계 6천중 도솔천과 도솔암을 설명하면서
내려가면서는 불교의 수행하는 자세로 사는 삶에 대해 조카와 얘기꽃을 피운다
바위 옆에 수줍은 듯 한껏 자태를 뽐내며 만개한 꽃무릇
한참을 별러 오늘의 작품 사진을 찍었다.
다시 대하는 도솔천 찻집
내려가는 길에서 다시 보는 장사송
개울에서 탁족을 하고 가기로 한다
조카의 발에 닥터피쉬같이 개울의 물고기가 발을 간지럽힌다
선운사 천왕문
선운사[禪雲寺]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이다.
이 절의 창건에 대해서는 신라의 진흥왕이 왕위를 버린 날
미륵삼존이 바위를 가르고 나오는 꿈을 꾸고 감동하여 절을 세웠다는 설과,
그보다 2년 늦은 557년(위덕왕 24)에
백제의 고승 검단(檢旦 : 또는 黔丹)이 창건했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가장 오래된 조선 후기의 사료들에는 진흥왕이 창건하고 검단선사가 중건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선운사 만세루
1354년(공민왕 3)에 효정(孝正)이 중수하고, 1472년(성종 3) 행호선사 극유(克乳)가
성종의 숙부 덕원군(德源君)의 후원으로 크게 중창하여 경내의 건물이 189채나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정유재란 때 거의 타버렸는데, 1613년(광해군 5) 태수 송석조가
일관(一寬)·원준(元俊)과 함께 재건을 시작하여 1619년 완성했으며, 그뒤 근대까지 여러 차례 중수되었다.
현존하는 건물은 대웅전(보물 제290호)·영산전(靈山殿)·명부전·만세루(萬歲樓 )·등이 있다.
선운사 대웅보전 보물 제290호 조선 중기
절에 전하는 금동보살좌상(보물 제279호)·금동지장보살좌상(보물 제280호)·
동불암마애불상(보물 제1200호)·영산전목조삼존불상,·석탑,동종등이 있다
부속암자는 현재 4곳만 남아 있지만 19세기 전반에는 50여 개나 되었으며,
절 주위에는 진흥왕이 수도했다는 진흥굴,
검단선사에게 쫓긴 이무기가 바위를 뚫고 나갔다는 용문굴(龍門窟),
전망이 뛰어난 만월대(滿月臺), 동백나무숲 등의 명소가 있다.
대웅보전 앞의 백일홍
대웅보전 부처님
(계시는 보살님의 허락을 받고 촬영한 것입니다)
산신각
선운사 대웅전 뒤의 동백나무 숲에서 바라본 선운사 전경
선운사 동백나무 숲에도 꽃무릇이 지천이다
동백나무 숲과 꽃무릇
선운사 동백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184호
선운사 동백은 선운사 뒤편 산에 있다. 4월 초부터 4월말까지 꽃이 피고 또 떨어진다
동백나무 숲은 산비탈에 있고 철책이 둘러쳐져있어 아쉽게 숲 속에 들어가 볼 수는 없지만
입구에서 동백꽃을 볼 수 있고 도솔암에도 동백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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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2005년 4월 5일 선운사 동백을 보러 선운사를 처음 들렀을때 사진입니다
4월초에는 동백과 함께 산수유를 볼 수 있습니다
선운사 경내에 핀 산수유
송이채 떨어진 동백꽃을 담아놨다.- 선운사 경내
선운사 대웅전을 둘러싼 500년 수령의 동백나무 군락에는 동백이 한창이다
동백나무 군락은 천년기념물로 지정되어 철조망이 쳐져있어
동백나무 숲내로 들어가지 못해 아쉬움을 주지만
근처에서 보는 것만으로 장관이다.
선운사 뒤편의 동백나무 숲
기와불사- 온가족 다쓰고 1만원이라는 문구옆에 무려 26명의 가족이름을 나열한 기왓장
할아버지 할머니 성함은 모르는 듯 ^-^
4월의 꽃무릇
풀처럼 나있는 잎사귀 사이로 잎이 떨어지면 9월 중순 대가 쑥 올라오고
거기서 꽃무릇 화려한 꽃송이가 피어난다
도솔암 내원궁 올라가는 길의 동백
수줍은 듯 핀 너무도 탐스런 그런 꽃.
그러면서 활짝 핀 순간 송이째 그냥 뚝뚝 떨어져 버리는 그런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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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2006년 4월 16일 대학동기 야유회로 두번째 선운산을 찾았을때 동백사진입니다
선운산을 내려오는 길에 동백을 보러 선운사를 들렀다.
시간이 바빠 속보로 서둘러 다닌게 좀 아쉬웠다.
선운사 대웅전 뒤의 동백숲
선운사 동백은 소담스럽게 피어있지만 소문만큼 화려한 꽃은 아니다.
송이째 떨어져 버린 동백
선운사 입구에 만개한 벚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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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3일 계속
꽃무릇 축제 일환으로 선운사 경내에서 군민축제가 열리고 있다
선운사 영산전
선운사 입구 대단지로 조성된 꽃무릇 꽃밭
오후의 햇빛을 받아 꽃무릇 밭은 활홀경이다
복분자 쥬스도 갈아서 맛보고
오늘의 고창 선운사 앞 풍천장어 추천식당은 신덕식당 063- 562- 1533
지난번엔 연기식당등을 갔었는데.. 여기는 장어를 구워서 따뜻한 받침에 올려주니
그대로 먹기만 하면되었다.
이미 잘 구워져 나온 풍천장어
된장국도 일품이고 나물등도 다 맛있다
풍천이란 내가 바다와 만나는 곳을 풍천이라 하나 고창문화원에서는 천마봉에서 시작하여 동으로 흐르다
장연강을 이루어 바다와 만나는 이 곳만이 유일한 풍천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03편 세계문화유산 고창 고인돌 편으로 이어집니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모습도 보이네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