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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4일 일요일...
[ 엄마와 도시락 ]
척추 장애를 가진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 둘은 진심으로 사랑했고, 여느 부부처럼 아이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품은 열 달을 불안함과 미안함으로 보내고 있었습니다.
혹시나 자신들의 장애가 아이에게 유전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늘은 부부에게 누구보다 건강한 아기를 보내주셨습니다.
엄마는 세상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이를 지극정성으로 키웠고, 아이 또한
건강하고 바르게 잘 자랐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됐습니다.
엄마는 다시 걱정하기 시작합니다.
한 살 두 살, 아이가 철이 들어가면서 몸이 불편한 부모를 창피해 할까 봐,
그런 아이의 마음이 당연하다고 생각한 엄마는 아이에게 상처가 될까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부터 단 한 번도 학교에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가 도시락을 놓고 학교에 간 것입니다.
엄마는 다시 고민에 빠집니다.
도시락을 갖다 주면 아이가 창피할 테고, 그렇다고 갖다 주지 않으면, 점심을
거르게 되는데, 그것 또한 마음 아픈 일이었습니다.
고민 끝에 엄마는 몰래 갖다 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마저도 쉬는 시간에 찾아가면 아이들이 볼까 봐, 수업시간 중에 학교로
찾아갔습니다.
난생처음 보는 아이의 학교였습니다.
복받치는 마음을 억누르고 누가 볼까 조심스레 학교 안으로 들어서려는데,
교문앞에 웬 아이들이 모여있습니다.
어느 반의 체육 시간이었나 봅니다.
엄마는 그마저도 들킬까 봐 고개를 돌리고 한 발 더 학교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엄마의 시선에 들어오는 한 그루의 나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 낯익은 얼굴이 보였습니다.
아이였습니다.
심장이 쿵.
아이 반의 체육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심장이 터질 것처럼 뛰고 있었고, 얼굴은 하얗게 질릴 정도로 엄마는 당황해
있었습니다.
이내 정신을 차리고 힘든 몸을 이끌며 최대한 빠른 걸음으로 교문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저쪽 나무 밑에서 아이가 교문 쪽을 바라보며 입에 손을
모으고 소리쳤습니다.
" 엄마!!!!!!! "
엄마의 눈에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눈물이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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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모든 조건이 열악해서 세상 모든 사람이 내가 나를 생각하듯
바라본다고 생각하세요?
절대 아닙니다.
스스로는 보지 못하지만, 조금 덜 드러난 능력과 아직은 덜 발산된 매력,
타인에게 힘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활력까지 당신만 모르는 좋은 조건들을
다른 사람들은 모두 느끼고 공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신을 늘 곁에서 지켜보는 가족은 사랑의 마음이 더해져 당신을
세상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잊지 마세요!
# 오늘의 명언 #
당신이 동의하지 않는 한 이 세상 누구도 당신을 열등하다고 느끼게 할 수
없다.
- 엘리너 루스벨트 -
2022년 12월 05일 월요일...
[ 고독의 아픔 ]
고독은 말 그대로 혼자 떨어져 있는 상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고독의 아픔은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도, 연인과 사랑을
나눌 때도, 환호하는 군중 앞에 마이크를 들고 섰을 때도 엄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제임스 힐먼의 <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 중에서 -
2022년 12월 06일 화요일...
[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신다면 ]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신다면 가까이 있는 사람과 사랑하세요.
그리울 때 보고싶을 때 한걸음에 달려갈 수 있는 그런 사람과 사랑하세요.
너무 멀어 그리움에 가슴 아파하고 보고픔에 눈물 흘리는 사랑은 이제 하지 마세요.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신다면 아픔이 없는 사람과 사랑하세요.
사랑의 아픔이 무엇인지 몰라서 또다른 이별에 겁내지 않고 당당한 사랑하면서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주는 그런 사람과 사랑하세요.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신다면 나사랑 하냐고 물어보는 그녀에게 여자들은 사랑 확인하고
싶어한다는 걸 기억하고 또 그런 말한다고 구박하지 마시고 사랑한다고 한마디 해주세요.
그럼 그녀는 당신이 그녀를 사랑하는 크기보다 더 깊이 당신을 사랑 할거예요.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신다면 가끔 그녀를 위해서 작은 이벤트 하나 준비하세요.
화려하지는 않지만 감동과 행복을 줄 수 있는 길을 가다가 아름다운 꽃 한 송이 사주는
것도 괜찮고 앙증맞은 머리핀 하나 사주는 것도 괜찮겠죠.
그럼 그녀는 그 순간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 될거예요.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신다면 그녀가 당신을 화나게 하더라도 용서해 줄 수있는 넓은
마음을 가지세요.
그순간 그녀가 아무리 미워도 하루만 생각해보세요.
당신은 그녀에게 잘못 할 것이 없는지 그럼 그 시간 그녀 또한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생각할거예요.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면 사랑의 깊이는 더 깊어 질거예요.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신다면 어느 누구에 말보다 그녀 말을 믿어주세요.
그 말이 거짓 되 보이더라도 그냥 아무런 조건 없이 믿어주세요.
그럼 그녀는 똑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을거예요.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신다면 일방적인 이별을 말하지마세요.
사랑은 둘이 했기에 이별 또한 둘이 하는 거예요.
그렇게 갑자기 연락을 끊어버리면 그녀는 당신과의 이별보다 당신에게 무슨 사고가 난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아무것도 못하고 많은 시간 눈물로 보내야 해요.
그녀가 당신 때문에 눈물흘리는 거 당신이 바라는 일이 아니잖아요.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신다면 이별하지 마세요.
이별을 아픔이 얼마나 큰지 아시잖아요.
그녀에게 그 아픔 주지 마세요.
다시 사랑하는 그녀는 평생 당신과 함께 할 당신 생에 마지막 사랑이길 기도할게요.
지금까지 저와 한 사랑은 연습 이였다고 생각하세요.
다시 다가올 사랑에게 실수 안하기 위한 연습이였다고 생각하세요.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신다면 미안하다는 말보다 사랑한다는 말을 더 많이 하면서
사랑하세요.
그래야 행복을 꿈꿀 수 있는 사랑이 될거예요.
전 당신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너무 많이 했는가 봐요.
그래서 우리 사랑이 행복하지 않았는거 같아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신다면 아픈 사랑 이루워 질 수 없는
사랑은 하지 마세요.
행복을 꿈 꿀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랑하세요.
-< 좋은 글 중에서 >-
2022년 12월 07일 수요일...
[ 노모를 모시는 농부 ]
" 난 손은 없지만 대신 좋은 발을 가졌어요 "
올해 91살을 맞은 노모를 모시는 " 팔 없는 농부 " 첸이 한 말이다.
중국에 사는 48살의 농부 첸은 7살 때 사고로 두 팔을 잃게 되었다.
하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자신만의 삶을 개척하기 시작한다.
팔이 없어도 입과 발을 이용해 요리를 하고 또 농사를 짓고 설거지까지 해왔다.
심지어 발가락을 나무를 자르고 불을 지피기도 한다.
사실상 손이 할 수 있는 일은 발과 입으로 모두 해결하는 것이다.
게다가 급격히 건강이 나빠진 어머니를 위해 밥을 준비하고 하루 세 번 약까지
챙겨주고 있다.
밥을 혼자서 드시기 어려운 어머니에게 자신의 입으로 숟가락을 물어 떠먹여주는
것도 그의 몫인 것이다.
자신의 환경을 탓하기보다 이를 받아들이고 노모까지 극진히 모시는 첸의 모습에
중국은 물론 전 세계가 감동하고 있다.
- 포스트 쉐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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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발을 가진 그가 존경스럽습니다.
- 부모님의 손을 따스하게 잡아드릴 수 있는 손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
2022년 12월 08일 금요일...
[ 사랑하는 마음이 되어 ]
아침 동편창을 열고 당신의 밝음을 맞아들임은 오늘하루도 사랑하는 마음이
되고픔입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이 어려워도 불평아닌 감사하는 마음이게 하소서.
생각보담 잘 되지 않더라도 실망보다는 용기를 주소서.
교만한 마음으로 실패하지 않게 하시고 거만한 행동으로 상처주지 않게
하셔서 모두에게 겸손하고 온유한 자세로 오늘을 소중하게 지내게 하소서.
언제나 기도로 시작하게 하셔서 믿음으로 넉넉히 이기게 하시고 나를
당신의 도구로 사용하셔서 당신을 향한 작은 이정표라도 되게 하소서.
당신이 내게 주신 큰 은혜를 하나 하나 같이 나눌 수 있도록 오늘 하루도
사랑하는 마음이 되어 살게 하소서.
2022년 12월 09일 금요일...
[ 그리스의 동상 ]
그리스에 한 동상이 있습니다.
외부에서 온 관광객들은 이 동상을 보면 모두 처음에는 웃고가죠.
하지만 그 밑에 글씨를 보고는 많은 감명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 동상의 모습은 앞머리에는 머리숱이 무성하고 뒷머리는 대머리인데다가
발에는 날개가 있는 이상한 동상이다.
그런데 그 동상 아래는 이런 글자가 새겨져 있다.
" 내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이 나를 보았을 때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고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나가면 사람들이 다시는
붙잡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며 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함이다. "
그리고 그 밑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다.
나의 이름은 " 기회 " 이다.
2022년 12월 10일 토요일...
[ 늘 아침처럼 새롭게 ]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기가 힘들다고 말할 때가 있답니다.
그러나 그 힘든 인생은 누구나 다 겪는 것이기에 그저 아무런 대항도 못하고
받아 들여야만 할 경우가 많답니다.
인생은 인생을 많이 살아 본 사람이 안다는 말도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말인지도 모르지요.
정말 힘든 일이란 과연 무엇일까?
난 아직도 그 힘든 일이 무엇인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답니다.
그것은 아마도 우리의 마음속에 있기에.
가장 화려해 보이고 가장 행복해 보이는 연예인의 뒤에는 많은 애환과
고민과 그들 나름대로의 힘든 일이 있답니다.
한끼 끼니를 때우지 못하고 추운 겨울을 찬바람 속에서 보내야만 하는
아주 가난한 사람들 그들의 생활 속에서도 훈훈한 행복이 있다고 합니다.
인생의 행복과 불행은 어느 누구에게나 있는 법.
행복은 남의 것 불행은 나의 것처럼 생각할 수 도 있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답니다.
행복과 불행은 어느 누구의 것이 아니라 모두의 것이기에.
다만 우리는 늘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일 뿐.
늘 새로운 아침이 우리의 미래를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기에.
늘 아침처럼 새롭게.
2022년 12월 11일 일요일...
[ 가나다의 사랑 ]
가 : 가장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 건 행복입니다.
나 : 나의 빈자리가 당신으로 채워지길 기도하는 것은 아름다움입니다.
다 :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즐거움입니다.
라 : 라일락의 향기와 같은 당신의 향을 찾는 것은 그리움입니다.
마 : 마음속 깊이 당신을 그리는 것은 간절함입니다.
바 : 바라볼수록 당신이 더 생각나는 것은 설레임입니다.
사 : 사랑 한다는 말 한마디보다 말하지 않아 더 빛나는 것이 믿음입니다.
아 : 아무런 말 하지 않아도 당신과 함께 있고 싶은 것이 편안함입니다.
자 : 자신보다 당신을 더 이해하고 싶은 것이 배려입니다.
차 : 차가운 겨울이 와도 춥지 않은 것은 당신의 따뜻함입니다.
카 : 카나리아 같은 목소리로 당신이름 부르고 싶은 것이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타 : 타인이 아닌 내가 당신 곁에 자리하고 싶은 것은 바램입니다.
파 : 파아란 하늘과 구름처럼 당신과 하나가 되고 싶음은 존중입니다.
하 : 하얀 종이위에 쓰고 싶은 말은 사랑입니다.
2022년 12월 12일 월요일...
[ 가을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
가을, 가을,가을 하고 불러 보면 나는 금방 흰구름을 닮은 가을의 시인이
되어 기도의 시를 적어봅니다.
가을엔 나의 눈길이 저 푸른 하늘을 향해 파랗게 물들어서 더욱 깨어 있길
원합니다.
서늘하게 깨어 있는 눈길로 하루를 시작하고 사람들을 바라는 가을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가을 엔 나의 마음이 불타는 단풍숲으로 들어가 붉게 물들어서 더욱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가을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가을엔 나의 손길이 보이지 않는 바람을 잡아 그리움의 기도로 키우며
노래하길 원합니다.
하루하루를 늘 기도로 시작하고 세상 만물을 물을 위해 기도를 멈추지 않는
가을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가을엔 나의 발길이 산길을 걷는 수행자처럼 좀 더 성실하고 부지런해지길
겸손하길 원합니다.
선과 진리의 길을 찾아 끝까지 인내하며 걸어가는 가을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가을을 사랑하는 가을의 사람이 되어 길을 가는 가을의 기쁨, 감사드립니다.
가을이 주는 서늘한 평화 가슴에 안고 벗들을 불러 보는 가을의 은총,
감사드립니다.
우리 함께 가을의 사람이 되어 가을을 노래하기로 해요.
깊고 맑고 높은 높고 착한 가을을 함께 살기로 해요.
그러면 가을도 우리를 축복해 줄 것입니다.
우리는 가을의 열매처럼 아름다운 사람으로 익어 갈 것입니다.
- 이해인 단상수필집 < 풀꽃단상 > 중에서 -
2022년 12월 13일 화요일...
[ 가을은 아름다운 계절 ]
가을이 봄보다 아름답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투명한 가을 분위기는 정을 느끼게 하며 친근감을 주고,
청명한 가을하늘을 향해 해 맑게 핀 코스모스를 보면 정녕 가을은 봄보다
아름답습니다.
가을이 아름다운 것은 가을이라는 계절 속에 다른 때보다 더 많이 생각이
스며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꽃이 할 일은 그곳이 어느 곳이든 뿌리를 내려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것이고,
우리가 할 일은 어느 곳이든 발이 닿는 그곳에서 열심히 일하여 자기 이름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이름 모를 풀꽃도 우리를 일깨우는 것을 보면, 천하보다 귀한 우리들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은 불평하지 않습니다.
자연은 인내합니다.
자연은 기만하지 않습니다.
자연은 진실합니다.
자연은 목적 없이는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가을은 온 산천의 수많은 단풍들로 우리를 일깨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겸손한 자세로 단풍 한 잎을 보면서 삶의 소박한 진리를 알아낸다면
참 좋겠습니다.
우리들은 확실히 가을에 많은 것을 생각합니다.
자신의 미래도 좀 더 멀리 내다보게 되고, 오늘의 내 모습도 세심히 살펴보게
되며, 다른 이의 삶에 대한 관심도 더해집니다.
맑은 하늘을 보고 진실을 생각하면서 더 투명해지고 싶어지는 때도 가을입니다.
가을이 되어 이렇게 생각이 깊어지면, 우리는 그 생각의 틈새에서 사랑이 자라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외로움을 느낄 때, 우리는 사랑을 생각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를 보고 인간의 연약함을 알게 될 때, 우리는 사랑의
무한함에 감사하게 됩니다.
맑고 투명한 하늘을 올려다 볼 때, 우리는 진실의 문을 열고 사랑이라는
귀한 손님을 맞게 됩니다.
가을은 우리를 외롭게 합니다.
왠지 쓸쓸하고 수많은 그리움이 고개를 들며 생명의 유한함에 더욱 작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연약한 우리의 모습을 추수려 일으켜 세우는 방법은 단 한 가지,
"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
2022년 12월 14일 수요일...
[ 풀잎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
성이 난 채 길을 가다가 작은 풀잎들이 추위속에서 기꺼이 바람맞고
흔들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을 본 후 그만두고 마음 풀었습니다.
- 이철수 판화집, " 길에서 " -
추위 속에 흔들리는 풀들은 아파도 참고, 추위와 바람을 원망하지도
않습니다.
내가 불쾌한 기분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모든 것이 불쾌해지는
것입니다.
먼저 유쾌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유쾌한 기분이 절로 솟아나고
모든 것이 감사할 일로 바뀌게 됩니다.
2022년 12월 15일 목요일...
[ 잠시 후면 ]
잠시 후면 너는 손을 잡는 것과 영혼을 묶는 것의 차이를 배울 것이다.
사랑이 기대는 것이 아니고 함께 있는 것이 안전을 보장하기 위함이
아니라는 걸 너는 배울 것이다.
잠시 후면 너는 입맞춤이 계약이 아니고, 선물이 약속이 아님을 배우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잠시 후면 너는 어린아이의 슬픔이 아니라 어른의 기품을 갖고서
얼굴을 똑바로 들고 눈을 크게 뜬 채로 인생의 실패를 받아들이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너는 내일의 토대 위에 집을 짓기엔 너무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오늘 이 순간 속에 너의 길을 닦아 나갈 것이다.
잠시 후면 너는 햇빛조차도 너무 많이 쪼이면 화상을 입는다는 사실을
배울 것이다.
따라서 너는 이제 자신의 정원을 심고 자신의 영혼을 가꾸리라.
누군가 너에게 꽃을 가져다 주기를 기다리기 전에, 그러면 너는 정말로
인내할 수 있을 것이고 진정으로 강해질 것이고 진정한 가치를 네 안에서
지니게 되리라.
인생의 실수와 더불어 너는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되리라.
- 베로니카 A. 쇼프스톨 -
2022년 12월 16일 금요일...
[ 성공의 비결 ]
하고자 했던 일마다 실패했던 불행한 사내가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며 내일의 삶을 가꾸어 나갔고
마침내 대통령의 자리에 올라 노예해방을 선언, 세계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위대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16대 대통령. 링컨의 이야기 입니다.
어느 날, 링컨은 " 당신이 위대해진 성공의 비결은 무엇입니까? " 라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 실패를 많이 겪얶기 때문입니다. "
링컨은 정상의 자리에서도 결코 교만하지 않고 평범하게 생활했습니다.
그는 검소했고 소탈했으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았습니다.
많은 시행착오는 성공의 비결입니다.
2022년 12월 17일 토요일...
[ 어머니의 요리 ]
우리 어머니는 예전부터 몸이 약하셨다.
그래서인지 어머니가 만든 도시락은 항상 초라했으며 보기 좋지 않았다.
아무리 음식이 멋보다는 맛이라지만, 깨지고 터지고 타버린 반찬뿐.
나는 친구들에게 그런 도시락을 보이는 것이 부끄러워 매일 도시락을
쓰레기통에 내다 버렸고 학교 식당에서 사 먹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가 매우 기뻐하는 표정으로 " 오늘은 네가 좋아하는
새우 반찬이야 " 라며 귀띔해 주셨다.
들뜬 마음으로 도시락을 열어보았지만 새우와 같이 들어있던 계란은
다 터지고 모양도 찌그러지고, 음식이 섞여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쓰레기통에 버렸다.
사춘기에 멋만 부리던 나는 엄마 사랑은 뒷전이었다.
그날따라 집에 돌아온 나에게 어머니가 물었다.
" 오늘 도시락 맛있었어? 어땠어? " 하고 자꾸 물어왔다.
문득 짜증이 나고 화가 치밀어 올라 " 시끄러워! 이제 도시락 안 만들어도
돼! 어차피 버릴 건데! " 라며 소리를 질러버렸다.
어머니는 슬픈 목소리로 " 그랬구나.. 미안해. " 이후부터 어머니는 도시락을
만들지 않으셨다.
그리고 반년 후, 어머니는 지병으로 돌아가셨다.
몸이 약하시긴 했지만 그렇게 빨리 돌아가실 줄은 미처 몰랐다 장례를
치르고 유품을 정리하다가 어머니의 일기장을 발견했다.
일기장에는 도시락에 관한 내용이 한가득 들어있었다.
" 병이 더 심해진 것 같다.
이제는 손이 너무 흔들려 음식을 제대로 만들 수가 없다.
계란조차도 예쁘게 부칠 수가 없다. "
일기는 그날로 끝나있었다.
- 무명이 쓴 글을 소천님께서 정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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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자식 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하루하루 가족들과 살아가면서 그 수많은 사연들이 엮어집니다.
- 가족과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가득 채우십시오 -
2022년 12월 18일 일요일...
[ 등산을 다니다 보니 ]
편안히 등산을 다니다 보니 얻고 배우고 깨닫는 것이 많다.
무엇보다 먼저 건강을 얻고 자연의 섭리와 순리를 배우며 그리고
천천히 가는 사람이 결국 이긴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등산과 마라톤은 비슷해서 자기 힘에 부치게 빨리 달리면 중도에
포기 하거나 탈락하여 완주 못하고 정상에 오르지 못한다.
등산은 오르내리락 부침이 있어 뚜벅 뚜벅 쉬임없이 올라야 하며
누구나 정상에 오르면 다시내려와 내려올때가 더 위험하니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오르는 열정과 고통이 있으면 하산의 여유와 겸손을 배운다.
2022년 12월 19일 월요일...
[ 인생이 주는 선물 ]
각자무치 ( 角者無齒 ) 라는 말이 있습니다.
뿔이 있는 짐승은 이가 없다는 뜻이지요.
뿔이 있는 소는 날카로운 이빨이 없고 이빨이 날카로운 호랑이는 뿔이 없습니다.
그리고 날개가 있는 새는 다리가 두 개 뿐이고, 날 수 없는 고양이는 다리가
네 개입니다.
또한 예쁘고 아름다운 꽃은 열매가 변변치 않고 열매가 실 한 나무는 꽃이
별로이지요.
마찬가지로 한사람이 여러 가지 복이나 재주를 한꺼번에 다 가질 수 없습니다.
장점이 있으면 반드시 단점이 있고 아니면 단점이 장점이 되고 장점이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세상 이치입니다.
이 이치를 모르고 나는 왜 이 모양이냐며 불평하면 자신은 손해만 볼 뿐 세상은
바뀌지 않습니다.
" 나는 이 모양인데 저 친구는 왜 저렇게 잘나가는 걸까?
아무리 발버둥 쳐도 나는 절대 나아지지 않을 거야.
나에겐 희망이 없어.
난 능력도 없고,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도와줄 형편도 안 되고, 외모도 별로니까
내 인생은 죽은 나무고, 버려진 폐품이고, 차가운 아스팔트야, 그런 곳에선 절대
꽃이 피지 못하는 것처럼. "
인생이 과연 그럴까요?
죽은 나무에선 다른 꽃이 피어납니다.
버려진 폐품에서도 기적은 일어납니다.
차가운 아스팔트를 뚫고 아름다운 꽃이 곱디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우리네 인생도 그렇습니다.
절대, 절대, 절대 희망이 보이지 않다가도 기회가 찾아옵니다.
다시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을 때 포기하지 않는다면 뛸 수 있는 힘이 생기고
날 수 있는 능력이 더해집니다.
성공은 특별한 사람에게 오는 기적이 아니고, 포기하지 않으면 누구에게나
불시에 찾아오는 인생이 주는 선물이 바로 그것입니다.
어려움이나 번뇌를 만나게 되었을 때 대개 사람들은 문제를 대결자세로
대하거나, 문제와 싸우거나 그리고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과정지향 심리학은 " 우리가 만나게 되는 문제와 고난은 인생의 과정으로
우리에게 필요하기 때문에 갖다 주고 있는 사건이다. " 라고 생각합니다.
2022년 12월 20일 화요일...
[ 누리장나무 ]
누리장나무 : 마편초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개나무, 노나무, 깨타리라고도
하며 냄새가 고약하여 구릿대나무라고도 한다.
산기슭이나 골짜기의 기름진 땅에서 약 2m 정도로 자란다.
꽃은 8 ∼ 9월에 엷은 붉은색으로 피는데 강한 냄새가 난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10월에 짙은 파란빛으로 익는다.
어린 잎은 나물로 먹고 가지와 뿌리는 약재로 쓴다.
꽃말은 " 깨끗한사랑 " 이다.
{ 누리장나무 }
누리장나무는 사람을 다섯 번 놀라게 한다네.
처음엔 어여쁜 꽃에 놀라 다가갔다가 고약한 냄새에 놀라서 뒷걸음질 치게 하고
어린 잎 데쳐 무친 고소한 나물 맛에 놀랐다가 꽃보다 아름다운 진주 닮은 파란
열매에 놀라고 탁월한 약효로 병을 낫게 하여 또 한번 사람을 놀래킨다네.
고운 꽃빛에 이끌려 무심코 다가갔다가 고약한 냄새에 화들짝 놀라 집으로
돌아온 저녁 누구나 가슴에 누리장나무 한 그루쯤은 품고 산다는 친구의 말을
곱씹으며 나를 돌아본다.
어여쁜 꽃이나 꽃보다 빛나는 열매는 보여준 적 없이 세상을 향해 지독한 악취만
피워댄 것은 아닌지 내 안에 살고 있을 누리장나무를 생각한다.
-< 글 ; 백승훈 시인 >-
2022년 12월 21일 수요일...
[ 희망은 불가능한 것을 이룬다 ]
어린이 병동 병실, 어떤 여자아이와 남자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남자는 유난히 머리카락이 긴 아이에게 말했다.
" 얼굴도 예쁜 데다 긴 머리카락이 정말 잘 어울리는구나! "
" 감사해요! 삼촌, 조금만 더 자라면 머리카락을 기증할 수 있데요! "
" 기증?? "
" 어린이 암 병동에 기증하면 조금이나마 친구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해서 안 자르고 기르는 중이에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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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일반 병실로 옮겨져 회복 중인 예지와 했던
대화입니다.
마음이 착한 예지는 이렇게 기특한 이야기만 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 10여 년의 병원생활이 다른 아이들은 모르는 것을
예지만 알게 했구나 "
가슴 한쪽이 아려왔습니다.
앞으로 넘어야 할 수많은 산 중 하나를 넘은 것에 불과하지만, 그렇게
하나씩 넘다 보면, 아주 예쁘고 편한 길이 나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처럼만 예지를 응원하고, 멀리서나마 곁을 지켜주세요.
예지에게 가장 큰 힘이 됩니다!
# 오늘의 명언 #
희망은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만져질 수 없는 것을 느끼고, 불가능한
것을 이룬다.
- 헬렌 켈러 -
2022년 12월 22일 목요일...
[ 막내의 선물 ]
홀로 팔 남매를 키우신 어머니의 환갑잔치가 있었다.
사회에서 제법 성공한 자식들 모두 환갑잔치 선물로 많은 것들을 가져왔다.
선물 대신 많은 돈을 주는 자식이 있는가 하면 비싼 금반지를 선물하는 자식도
있었다.
그것들은 값비싸고 좋은 선물들이었다.
그런데 팔 남매 중 가장 가난하게 살고 있는 막내가 선물 대신에 닭찜 한 그릇을
손수 만들어 가져온 것이다.
자식들은 이상한 눈빛으로 막내를 쳐다보았다.
어머니는 평소에도 닭 알레르기가 있어서 닭을 먹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어머니는 값비싼 선물들을 제쳐두고 닭찜을 아주 맛있게 드셨다.
어머니는 가난하게 살면서도 자식들에게 좀 더 많이 먹이기 위해, 무척이나
좋아했던 닭찜을 안 드셨던 것이었다.
막내는 이런 어머니의 마음을 가난하게 살다 보니 이해하게 되었던 것이다.
부모님이 꼭 받고 싶은 선물을 준비한 막내는 지금쯤 더 없이 행복할 것이다.
- 최영희 옮김 / 글 : 좋은글 모음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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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은, 받는 사람이 즐거울 때 주는 사람도 즐겁습니다.
- 부모님이 받고 싶은 선물은 사랑하는 자식들의 얼굴을 보는 것!
그 자체로 충분할지도 모릅니다 -
2022년 12월 23일 금요일...
[ 사랑하려거든 ]
고슴도치같이 사랑하라.
서로 소유하려 들지 말고, 너무 가까이 가려 하지 말고, 욕심에 가시털 세우지
말고, 서로 찔려 상처 생기지 않게 한 발짝 물러나 바라보며 가슴으로 사랑하라.
영원한 평행선으로 쉬어가는 간이역에 앉아 함께 숨 고르며 손잡으면 닿을 수
있는 그만큼의 거리에서.
바라보는 눈빛만으로, 주고받는 속삭임만으로 서로의 온기를 잃지 않는
딱 그만큼의 거리에서.
- 류인순 님, " 사랑하려거든 " -
2022년 12월 24일 토요일...
[ 채송화 ]
누이야, 지금도 기억하는가.
시오리 길을 걸어 학교에서 돌아오면 눈물자국 얼룩진 얼굴로
배시시 웃으며 나를 반기던 그때를 기억하는가.
콩밭 매러 가신 어머니 집으로 돌아오려면 멀기만 한 여름 한낮
햇살에 바알갛게 익은 얼굴로 아장아장 내게로 와 품에 안기던
나의 어린 누이야.
꽃들도 문을 닫는 저녁 너는 등에 업힌 채로 울다지쳐 잠이
들고 네 머리 위론 눈물처럼 반짝이는 개밥바라기 별이 떠
있었지.
누이야. 아직도 그때를 기억하는가.
슬픔같은 건 몰라 울다가도 식구들과 눈만 마주치면 까르르
자지러지던 너의 웃음소리 그리운 날 누이야, 너도 보고
있는가.
속없이 웃고 있는 저 채송화를.
-< 글 ; 백승훈 시인 >-
2022년 12월 25일 일요일...
[ " 다르다 " 와 " 틀리다 " ]
" 다르다 " 와 " 틀리다 " 는 다릅니다.
다른 건 다른 거고 틀린 건 틀린 거죠.
너와 내가 생각이 다른 것이지 너와 내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단어부터 똑바로 써야 해요.
말이 사고를 지배해서 어느 틈에 나와 다른 건 틀리다,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 박웅현의 < 여덟 단어 > 중에서 -
2022년 12월 26일 월요일...
[ 세상에 아이들을 위한 답은 있습니다 ]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의 한 초등학교에 젊은 여교사가 새로 부임하였습니다.
그녀는 도시에서 가르치던 대로 수업시간마다 매일 학생을 지명하여 산수
문제를 풀게 했습니다.
그러나 부임해온 첫날부터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문제를 풀게 했지만,
우두커니 칠판 앞에 서 있을 뿐 누구 한 명 문제를 푸는 아이가 없는 것입니다.
그녀는 화가 나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 왜 선생님이 시키는데 하지 않는 거니? 모르면 모른다고 말을 해야 선생님이
가르쳐 줄 거 아니니? "
아이들은 당황한 표정을 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아이가 용기 내어 선생님께 이야기했습니다.
아이의 대답은 선생님을 놀라게 했습니다.
" 제가 풀면, 이 문제를 모르는 다른 친구가 실망할 것 같아서요. "
그렇습니다.
인디언 학생들은 어릴 때부터 서로의 개성과 인격을 존중해야 한다고 어른들에게
배워온 것이었습니다.
친구 중 산수 문제를 잘 풀지 못하는 아이도 있다는 것을 안 아이들은 그래서 선뜻
문제를 풀지 못했던 것입니다.
어린 마음에도 교실 안에서 잘하는 아이, 못하는 아이를 가려낸다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 경쟁이며 이로 인해 마음에 상처 줄 것을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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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 쌓는 지식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가르치는 어른들은 많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성공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열 경쟁이 필요하다는 착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우열경쟁 속 가장 많이 겪을 수 있는 패배의 아픔과 열등감을 먼저 맛보게 하는 것이
나은지 우정과 화합, 배려를 먼저 가르치고, 자연스럽게 선의의 경쟁으로 아이들을
이끄는 것이 나은지, 판단은 어른들의 몫입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을 위한 답은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
생각하는 것을 가르쳐야지, 생각한 것을 가르쳐서는 안 된다.
- 굴리트 -
2022년 12월 27일 화요일...
[ 우리 이렇게 살자 ]
죽이는 것보다 살리는 게 어렵고, 살리는 것보다
기르는 것이 어렵습니다.
- 변상욱의 < 우리 이렇게 살자 > 중에서 -
2022년 12월 28일 수요일...
[ 엄마의 걸음마 ]
충북 청주시 인적 드문 길가에 매일 오후 나타난다는 한 남자와 할머니.
두 사람이 한 몸으로, 마치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처럼 걷고 있다.
" 어머님이 무릎수술을 하셨는데, 의사가 많이 걸으라고 해서요. "
41살 아들 강진철씨가 몸이 불편한 74세 어머니의 운동을 위해 이런
자세로 매일 5시간씩 3km를 걷고 있는 것이다.
집에서도 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보살핀다.
손톱, 발톱을 정리하고, 몸도 구석구석 씻겨드린다.
고된 일상이지만 자신도 어머니로부터 그만큼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아들은 늘 어머니 옆에 있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10년 전 강씨는, 아픈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가던 중 교통사고로
한 달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었다.
어머니는 자신의 몸도 성치 않은데도 매일 밤 의식이 없는 아들 곁을
지켰고 이 때문인지 강씨는 한 달 만에 기적적으로 일어났다.
그리고 지난 3월, 어머니가 무릎 수술로 거동이 불편해지자 이번엔
아들이 어머니의 다리가 되어주고 있던 것이다.
" 손이 심장 부근에 있어서 쿵쿵 뛰는 소리를 느낄 수가 있으니까
' 엄마가 살아있구나 ' 라는 걸 느껴요. "
고난 속에서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 엄마와 아들 두 모자는 오늘도
발맞춰 산책을 나간다.
- 스브스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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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으로 힘들지만 벅차오르는 사랑으로 행복한 당신!
- 어색해서 표현하지 못 했던 가슴속 사랑, 소박하게라도 표현해보세요! -
2022년 12월 29일 목요일...
[ 탈무드 ( Talmud ) ]
탈무드 ( Talmud ) 유대인 율법학자들이 사회의 모든 사상 ( 事象 ) 에 대하여
구전, 해설한 것을 집대성한 책입니다.
하루 공부하지 않으면 그것을 되찾기 위해서는 이틀이 걸린다.
이틀 공부하지 않으면 그것을 되찾기 위해서는 나흘이 걸린다.
1년 공부하지 않으면, 그것을 되찾기 위해서는 2년 걸린다.
인간은 입이 하나, 귀가 두개있다.
이는 말하기보다 듣기를 두 배 더하라는 뜻이다.
돈은 악이 아니며, 저주도 아니다.
돈은 사람을 축복하는 것이다.
가난은 수치가 아니다.
그러나 명예라고는 생각하지 말라.
돈은 기회를 만들어 준다.
돈은 하느님으로부터의 선물을 살 기회를 준다.
재물이 많으면 그만큼 걱정거리도 늘어나지만, 재물이 전혀 없으면 걱정거리가
더 많다.
2022년 12월 30일 금요일...
[ 지혜로운 사람은 어느 때나 분노하지 않는다. ]
참기 어려움을 참는 것이 진실한 참음이요.
누구나 참을 수 있는 것은 일상의 참음이다.
자기보다 약한 이의 허물을 기꺼이 용서하고, 부귀와 영화속에서 겸손하고 절제하라.
참을 수 없는 것을 참은 것이 수행의 덕이니 원망을 원망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성내는 사람 속에서 마음을 고요히 하여 남들이 모두 악행 한다고 가담하지 말라.
강한 자 앞에서 참는 것은 두렵기 때문이고, 자기와 같은 사람 앞에서 참은 것은
싸우기 싫어서며, 자기보다 못한 사람 앞에서 참는 것이 진정한 참음이다.
욕설과 헐뜯음을 못 참는 것은 어리석음이니 돌가루를 두 눈에 넣은 것 같고, 욕설과
비방을 잘 참음은 지혜로움이니 코끼리 등 위를 화려하게 꾸밈과 같다.
욕설과 비방으로 지혜로운 이를 어찌하지 못함은 큰 바위에 폭우가 쏟아져도 부서지지
않음과 같아 비방과 칭찬 괴로움과 즐거음을 만나도 지혜로운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
사실이 그러해서 욕을 먹으면 그것이 사실이니 성낼 것도 없고, 사실이 아닌데도 욕을
먹으면 욕하는 사람이 스스로 자신을 속이는 것이니 지혜로운 사람은 어느 때나
분노하지 않는다.
-< 잡보장경중에서 >-
2022년 12월 31일 토요일...
[ 만일 ]
- 루디야드 키플링 -
만일 네가 모든 것을 잃었고 모두가 너를 비난할 때 너 자신이 머리를 똑바로 들 수 있다면,
만일 모든 사람이 너를 의심할 때 너 자신은 스스로를 신뢰할 수 있다면, 만일 네가 기다릴
수 있고 또한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수 있다면.
거짓이 들리더라도 거짓과 타협하지 않으며 미움을 받더라도 그 미움에 지지 않을 수
있다면, 그러면서 너무 선한 체하지 않고 너무 지혜로운 말들을 늘어놓지 않을 수 있다면.
만일 네가 꿈을 갖더라도 그 꿈의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면, 또한 네가 어떤 생각을
갖더라도 그 생각이 유일한 목표가 되지 않게 할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인생의 길에서
성공과 실패를 만나더라도 그 두 가지를 똑같은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네가 말한 진실이 왜곡되어 바보들이 너를 욕하더라도 너 자신은 그것을 참고 들을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너의 전 생애를 바친 일이 무너지더라도 몸을 굽히고서 그걸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면, 한번쯤은 네가 쌓아올린 모든 걸 걸고 내기를 할 수 있다면.
그래서 다 잃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그러면서도 네가 잃은 것에
대해 침묵할 수 있고 다 잃은 뒤에도 변함없이 네 가슴과 어깨와 머리가 널 위해 일할 수
있다면, 설령 너에게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는다 해도 강한 의지로 그것들을 움직일 수
있다면.
만일 군중과 이야기하면서도 너 자신의 덕을 지킬 수 있고 왕과 함께 걸으면서도 상식을
잃지 않을 수 있다면, 적이든 친구든 너를 해치지 않게 할 수 있다면, 모두가 너에게 도움을
청하되 그들로 하여금 너에게 너무 의존하지 않게 만들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네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1분간을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60초로 대신할
수 있다면, 그렇다면 세상은 너의 것이며 너는 비로소 한 사람의 어른이 되는 것이다.
2023년 01월 01일 일요일...
[ 나대지 않는 색, 묵직한 색 ]
검정을 빼놓은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숨 쉬며 살고 있는 우주의 본색은 까망.
태양이 빛을 내는 동안 우주는 점잖게 뒤로 물러나 찬란한 빛을 마음껏 뿜어내게
해준다.
그 빛을 지켜주고 기다렸다가 밤이 되면 별들과 달을 등장시킨다.
작은 것 어느 하나 차별하지 않고 소근 대는 소리까지 들어준다.
내 어머님 같은 검정은 자신의 욕망을 뒤로하고 자식들이 빛을 낼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 준다.
- 김지언, 수필 " 까만 방 " 중에서 -
옷과 소품에 즐겨 사용하는 색이면서도 조금은 꺼리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인
검정입니다.
그러나 뒤집어 생각하면, 검정은 자신을 죽여도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기본
색입니다.
무책색이라고 명명해놓고 무시해 버리지만 검정이 있기에 다른 것들이 제 색을
빛내는 것일 테지요.
나대지 않아도 묵직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사람처럼.
2023년 01월 02일 월요일...
[ 체에 물 채우기 ]
어느 스승이 학생들에게 명상을 지도하면서 말했다.
" 명상은 체에 물을 채우는 것과 같다. "
학생들은 어리둥절했다.
어떻게 체에 물을 채우는 것이 가능하다는 말인가?
어떤 학생들은 명상이 대단히 어렵다는 뜻이라고 받아들였다.
또 다른 학생들은 명상을 통해 일시적인 효과만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했다.
낙담한 그들은 명상을 중단했다.
그렇지만 한 학생이 스승에게 다가와 이유를 물었다.
스승은 그 학생을 넓은 바다 끝자락으로 데리고 가서 체를 주고 그것을 물로
채워보라고 했다.
학생은 체로 물을 떴다.
당연히 물은 곧 빠져나갔다.
그러자 스승이 체를 집어 들고 말했다.
" 어떻게 하는지 보여주마. "
스승은 체를 물에 던졌다.
체는 곧 물에 가라앉고 말았다.
그는 학생에게 말했다.
" 이제 체는 물로 가득하다.
그리고 그 상태가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명상도 같은 방식으로 작용한다.
너의 삶에 적은 양의 영성을 떠 넣는 것이 아니다.
너 자신을 영성의 바다에 빠뜨리고 매일 점점 더 거기에 녹아 들어가는
것이다. "
- 마시 시모프 / 이유 없이 행복하라 中에서 -
2023월 01월 03일 화요일...
[ 살아가는 동안에 ]
누구나 살아가는 동안에 아름다운 그리움 하나 간직하고 살아갑니다.
누구나 살아가는 동안에 행복이 늘 머물러 주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누구나 살아가는 동안에 처음처럼 사랑이 영원하길 소망합니다.
누구나 살아가다 보면 모든 게 마음처럼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도 꿈꾸는 마음이 아름답기에 우리는 잃어버린 것들을 찾아
파랑새가 되기도 합니다.
살아가는 동안에 아직 그리움이 남아 있고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간절한 바람이 있기에 저무는 하루 해가 슬프지많은 않습니다.
-< 글 : 김경훈 >-
2023년 01월 04일 수요일...
[ 남의 잘못을 들춰낼 때는 ]
남의 잘못을 들춰낼 때는
첫째, 들추려는 잘못이 사실인지를 반드시 확인하라.
둘째, 시기가 적절한 지를 살펴야 한다.
셋째, 이치가 상대방이나 제삼자에게도 이익이 있어야 한다.
넷째, 부드럽고 조용하며 시끄럽게 하거나 까다롭게 하지 않아야 한다.
다섯째, 사랑하는 마음을 꾸준히 유지하며 성내지 않아야 한다.
- 부처 -
잘못을 지적받을 때 누구나 방어적이 됩니다.
올바른 지적도 부정, 회피, 방어로 일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적은 개선을 목표로 합니다.
상대가 마음속으로부터 잘못을 인정해야만 개선이 가능합니다.
약점을 지적할 때에도 섬세한 배려와 존중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2023년 01월 05일 목요일...
[ 매일 최선의 사랑법 ]
한 어린 소녀에게 저녁식사에 사용할 감자를 가져다 달라는 심부름을 시켰다.
그러자 어린 소녀는 그중에서 제일 작은 감자를 골라서 가져 왔다.
" 얘야 왜 작은 것만 가져 왔니 " 하고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 제일 작은 것을 먼저 다 먹을 려구요 그래야 나중엔 제일 크고 좋은 감자를
먹을게 아니겠어요 " 하고 대답했다.
어머니는 작은 감자를 다시 창고에 쏟으면서 말해 주었다.
" 얘야 그러면 우린 매일 작은 감자만 먹게 되는것을 모르니 오늘 먹을 감자는
제일 좋은것을 고르렴 그럼 매일 제일 큰 감자만 먹게 될것이란다. " 하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나중에 뭔가 큰것을 주어 깜짝 놀라게 하겠다는
생각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사랑법이다.
서로에게 우리가 할수 있는 그리고 줄수 있는 최선의 것을 나중에까지 남겨
두는것은 결국 제일작은 것을 지금 주는것을 말한다.
아마도 미래에 최선의 것을 줄 기회가 오지 않을수도 있을것이다.
오늘 최선의 것을 항상 최선의 것을 골라 서로에게 줄려고 한다면, 우리는
매일 최선의 것을 즐기고 누릴수 있을것이다.
그일은 지금 바로 해야 한다.
2023년 01월 06일 금요일...
[ 맹사성의 자만 ]
조선시대 세종 때 우의정을 거쳐 좌의정까지 지낸 맹사성 ( 1360 ~ 1438 ) 의
일화이다.
천하제일의 수재였던 그는 19세에 장원급제하여 자만한 마음을 한껏 품고
고승을 찾았는데, 고승이 맹사성과 대화를 하면서 찻잔에 차를 붓고 있었다.
맹사성이 고승에게 질문을 한다.
" 군수로서 지표를 삼아야 할 좌우명이 무엇이 있습니까? "
" 나쁜 일하지 말고 착한 일하면 됩니다 "
" 그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 아닙니까? "
그때 고승이 부은 찻잔에 차가 넘치고 있었다.
" 찻잔에 차가 넘치지 않습니까? 지금 무엇을 하시는 겁니까? "
" 찻잔이 넘쳐 바닥을 적시는 것은 아시면서, 지식이 넘쳐 인품을 망치는 것은
어찌 모르십니까? "
당황한 맹사성을 부끄러움에 황급히 일어나 자리를 뜨려다 방문 상단에 머리를
부딪히고 말았다.
" 고개를 숙이면 매사에 부딪히는 법이 없지요 "
{ 겸손을 배우려 하지 않는 자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 }
- 영남일보 -
" 넘치면 모자람 만 못하다 " 는 말이 새삼 떠오르게 합니다.
- 오늘따라 조용히 나를 돌아봅니다! -
2023년 01월 07일 토요일...
[ 참 닮았다고 여겨지는 사람 ]
살다보면 만나지는 인연중에 참 닮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영혼이라는게 있다면 비슷하게 생겨먹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한번을 보면 다 알아버리는 그 사람의 속마음과 감추려하는 아픔과 숨기려
하는 절망까지 다 보여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마도 전생에 무언가 하나로는 엮어진게 틀림이 없어보이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깜짝깜짝 놀랍기도 하고, 화들짝 반갑기도 하고 어렴풋이 가슴에 메이기도
한 그런 인연이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 보담 속내가 더 닮은 그래서 더 마음이 가고 더 마음이
아린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사랑하기는 두렵고, 그리워 하기엔 목이메이고, 모른척 지나치기엔
서로에게 할 일이 아닌것 같고, 마냥 지켜보기엔 그가 너무 안스럽고, 보듬아
주기엔 서로가 상처 받을것 같고, 그런 하나하나에 마음을 둬야 하는 사람.
그렇게 닮아버린 사람을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그런게 인연이지 싶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