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근 부대변인, 어린이집 방문 및 ETRI오찬 관련 서면브리핑
문재인 후보의 오늘 첫 일정은 ‘복동이를 만나다’ 행보의 두 번째인 ‘복동이, 어린이집을 가다’였다. 이에 문 후보는 오전 11시 대전 유성구 소재의 사이언스 신성 어린이집을 방문해 ‘복동이’들을 만나고, 학부모들과 육아․보육과 관련한 1문 1답 시간을 가졌다.
밝은 표정으로 문재인 후보를 맞이한 어린이들을 문 후보는 눈높이에서 따뜻하게 안아주며 함께 즐거워 했다. 문재인 후보는 “아이들이 참 밝고 명랑하다. 아주 건강하게 밝게 키워주셔서 고맙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
문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사회구조는 여전히 여성들의 일-가정 양립이 힘들고, 임신, 출산, 보육, 교육의 어려움 때문에 여성들이 출산을 기피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1문 1답에서는 보육시설 부족 문제에 대한 의견을 비롯해, 보육교사 처우의 문제, 일과 보육의 병행의 어려움, 손주를 대신 돌보는 친정어머니의 어려움 등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다.
이에 문재인 후보는 “보육 인프라를 확충하겠다. 다음 정부에서는 제대로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보육 부분은 단순히 복지차원을 넘어서 국가유지를 위해서 필요한 일이다”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직장어린이집을 대폭 늘리는 것부터 시작해 국공립어린이집도 늘리고, 보육료에 있어서도 추가부담이 없도록 무상보육, 보육에 종사하는 어린이집 교사들의 처우도 개선하고, 신분보장도 되게끔 노력하겠다. 그리고 어르신들 아이 돌보는 것에 대해서도 수당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보육복지에 대한 후보의 강한 의지를 전했다.
문재인 후보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태어나면 임신한 그 순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를 거쳐 연령에 맞게 충분한 복지혜택을 받는 복지국가를 만드는 것이 우리나라가 가야 될 길이다. 제가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꿈이기도 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복지국가의 “첫 시작이 보육이며, 보육 부담이 줄어야 경제활동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자통신연구원(ETRI)를 방문한 문재인 후보는 구내식당에서 연구원들과 함께 오찬을 하며 과학기술과 관련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앞서 문 후보는 밝은 표정으로 후보를 맞은 소속 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하고, 고등학교 동창을 만나 잠깐의 환담을 하기도 했다.
배식판을 들고 직접 배식을 받은 문 후보는 자리에 착석해, “과학기술이 우리나라 미래다. 과학기술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미래 동력이다”라는 말로 운을 뗐다. 이어, “이명박 정부 들어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이 줄었고, 참여정부 시절 과학기술 경쟁력이 세계최고 수준이었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22위로 추락했다”고 비판했다. 또, “과학기술 종사자들의 신분도 불안해지고 처우도 열악해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문재인 후보는 “전자통신연구원은 연구 논문, 특허 발매 등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를 받고 있는 연구소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자리를 통해 과학기술 분야 종사자들의 체험을 경청해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말로 인사를 전했다.
연구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의견을 청취한 문재인 후보는, 식사를 마친 후 직접 잔반을 처리하고 배식판을 반납하기도 했다.
2012년 11월 28일
문재인캠프 대변인실